3월 1일은 테슬라 TSLA의 투자자의 날(인베스터 데이)였는데요. 테슬라가 중요한 발표를 하긴 했는데요. 주가는 떨어져서 투자자들은 실망했을 수도 있는데요. 테슬라가 말하고자 했던 핵심적인 요소들과 분석을 한번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테슬라의 '투자자의 날'이라고 테슬라 주주들, 투자자들은 엄청 기대를 하면서 새로운 호재나 주가급등요소를 주목하고자 했는데요. 반짝이는 호재는 결과적으로 없었습니다. 그리고서 이 이벤트 이후에 테슬라 주식을 매도하는 현상이 발생했고 주가는 떨어졌습니다. 테슬라 투자자의 날 이벤트는 솔직히 체력적인 힘든 마라톤 방송이었다는 것인데요. 4-5시간에 걸친 방송이기도 했을 뿐만 아니라 체력적으로 지친 방송이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2030 테슬라 계획'을 발표하는 프레젠테이션 발표방식이 두괄식이 아니고 미괄식이었기 때문이었을 수도 있겠네요. 과연 애플이었다면 이렇게 이벤트를 지루하게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되는데요. 애플이라면 -기가 멕시코, -모델 2 디자인공개, -모델 2 출시일 발표, 이렇게 접근하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을 뺏어 왔을 수도 있겠는데요.
결론적으로 테슬라 투자자들은 이것을 'a disater재앙'이라고도 표현했고, 'unnesessary불필요한'이라고 평했습니다. 결론부터 딱 내놓으면서 투자자들의 구미와 호기심을 자극해야 하는데, 테슬라는 오히려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만 장황하게 내어놓는데, 거기에 무려 5시간을 소모했다는 것 자체, 그리고 프리젠테이션의 형식이 집중하기가 너무 어려웠다는 평가입니다. 일각에서는 '최악'이었다고 하기도 하는데요. 5시간이 아니라 '1시간 만으로도 충분한' 내용이었던 것으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또한 단기투자자들에겐 진이 빠지는 이벤트였고, 오로지 장기투자자의 견지에서 볼 때 생각해봄직한 내용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겠는데요.
왜 일론 머스크가 이런 방식으로 접근했는가? 세계 최고의 갑부인 일론 머스크는 자신이 원하는 원대한 꿈과 포부를 아주 두서없이 테슬라 이벤트 날 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 주제는 다음의 3가지입니다.
화석연료를 대체한다는 테슬라의 마스터플랜은 다음과 같은데요.
혁신기반 비용효율 → 제품가격 하락 → 재투자 규모 달성 → 재생에너지 변화
2050년까지 30년 계획을 이야기한 테슬라인데요. 2050년이라면 지금 우리 세대는 구경만 하다가 세상을 떠날 것이지만, 우리의 다음세대들은 더 풍요로운 에너지를 만끽할 수 있다는 청사진을 그려주고 있습니다.
2050년까지 30년 계획에서 '전기차'가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한 테슬라는 이걸 자신들이 해결하겠다고 합니다. 바로 Switch to Heat Pumps in Homes, Business & Industry)입니다. 대부분 화석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는 현실에서 "히트펌프"를 사용하게 되면 화석연료를 -22%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테슬라가 개발한 히트펌프는 자동차에도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을 가정에 도입하면서 가정용으로 사용하게 될 경우 에너지 효율에서 있어 3배나 탁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현재 텍사스 주에서는 테슬라가 이미 에너지 사업체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테슬라의 충전요금(전기세)이 한 달에 30달러만 내게 되면 무제한 월정액으로 충전요금을 세이브할 수 있는 효과를 보게 됩니다. 이는 테슬라가 단순한 자동차회사가 아니라 에너지회사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렇게 되면 테슬라 차주들의 테슬라 소유비용이 감소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점입니다.
테슬라는 2030년까지2천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포부를 가지고 있는데요.
1 Twh는 연간 배터리저장소를 생산한다는 것이며, $150-175B를 예상하고 있는데, 현재 $28B까지 투자된 상황입니다.
미친 원가 절감을 통해 '반값 전기차'를 내놓겠다는 포부를 밝힌 테슬라입니다.
테슬라는 현재 4개의 기가팩토리, 공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Austin, Berlin, Shanghai, Fremont인데요. 이 4개의 공장을 통해 200만 대의 생산량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기가팩토리 GigaFactory가 멕시코에서 지어지면서 '새로운 모델 생산'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테슬라의 이제껏 선보인 8가지 종류의 모델과 베일에 가려진 두 종류의 모델인데요. 은근슬쩍 유추해 볼 때 첫째는 미니밴(300M)으로 보이고, 둘째는 사람들의 이목과 관심이 집중되는 모델 2(700M)입니다. 이 둘째 모델 2는 차세대 모델이라 다들 기대감이 큰데요. 테슬라의 모델은 총 10가지 종류라는 것인데요.
차세대 모델 2의 차량가격을 절반가격, 50%로 줄인다는 이야기인데, 그렇다면 현재 가격이 $39,000이니깐 절반이면 $20,000가 되는 것입니다. 새로운 모델의 가격이 $20,000대가 된다면 모든 자동차 업계가 파산선언을 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데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새로운 모델 2에 대해 디자인도, 가격도, 출시일도 아무런 정보를 제공해주지 않았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기에 '재앙이다', '불필요하다'라고 했던 대목입니다.
테슬라가 왜 모델 2, 반값 전기차로 내보여질 모델 2에 대해 아무런 정보도 제공하지 않았는가? 그것은 바로 오즈본 효과 때문인데요. 미리 싸고 더 나은 성능이 모델이 언제 나올 것이다, 출시일까지 다 공개해 버리면 소비자들은 출시일을 기다려 새로운 모델을 구입하기까지 기다린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시간 동안 소비자들이 차량을 구매하지 않은 결과로 기존의 모델과 차량이 팔리지 않기 때문에 매출하락을 불가피하다는 것이죠. 그리하여 테슬라는 반값전기차 출시예정광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의 투자자의 날, 이벤트를 통해 어느 정도 새로운 모델, '모델 2'에 대해 언질(?)을 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 있습니다. 테슬라의 이인자로 불리는 톰 쥬가 기가상하이는 2019년 1월에 착공을 시작해서 2019년 9월에 완공했다면서 아주 짧은 시간, 9개월 반 만에 기가상하이가 돌아가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통해 '기가 멕시코'가 9개월 만에 빠르게 완성이 되면 새로운 모델 생산이 시작될 것이고 2024년 즈음에는 모델 2가 윤곽이 나온다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겠습니다.
테슬라는 이 테제, 사안을 설명하는데 무려 '투자자의 날' 4시간을 소모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테슬라의 계획은 차세대 전기차 엔진을 더 대량생산 가능하게 된다는 이야길 합니다. 원자재 75%, 배터리 타입 Any, 크기 50%, 가격은 ~$1,000으로 측정하면서 전분야에 걸쳐 원가절감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1908년부터 포드는 차량생산방식이 단방향 생산방식 라인이었는데요. 테슬라는 이런 단일적인 라인에 변화를 주면서 병렬 + 직렬 조립을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자동차부품을 6개 파트로 나눠서 도색, 내장재를 따로 조립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하는데요. 이 6개 파트에서 만든 부품을 하나로 합치면 완성품이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테슬라는 더 많은 사람이 동시에 작업을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기존에 한 대의 차량에 4명의 인원이 작업을 했다면, 이제는 자동차가 부품별로 6개의 파트로 나눠졌기 때문에 6 part X 4명 = 24명의 늘어난 인원이 작업이 투입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작업공간은 44%, 시간효율은 30%가 증가한 결과인데요. 투입된 인원이 6배로 증가하기 때문에 생산속도도 또한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길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공장면적의 40%가 감소됨을 통해 비용이 50%가 절감되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반값전기차', '50% 전기차'가 생산가능하다는 포부를 밝히는 테슬라입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의 3번째 테마는 바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그 중심에는 바로 로봇의 노동혁명입니다. 테슬라의 로봇, 옵티머스가 물건을 집는 것을 보여줬는데요. 이제는 앞으로 로봇이 또 다른 로봇을 만들 수 있다는 것으로 점층적으로 발전한다는 밑그림을 보여줍니다. 옵티머스가 선 보인 지 5개월 만에 테슬라는 이 로봇이 공구이용을 가능해졌기에 제품조립이 가능해졌다는 것인데요. 이는 단기간 내에 많은 변화를 보여줬다는 것입니다.
6파트에서 4명의 인원이 동시투입되는, 24명의 인원이 동시에 자동차조립에 투입되는 새로운 환경에서 이제는 인공로봇이 출시되면 기존의 24명의 사람이 24개의 로봇으로 대체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사람이 붙어서 만들었던 노동시간, 생산시간이 8시간이었는데, 이게 로봇이 투입되면서 24시간으로 확장된다는 말입니다. 이런 과정들을 통해 테슬라는 '반값전기차' 생산이 가능하다고 예상한다는 점입니다.
테슬라의 투자자의 날 이벤트는 창문 틈으로 보여주는 테슬라의 미래의 기대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완성된 결과물을 보여줘서 반짝 호재를 기대하게 했다기보다는 복잡한 조리법을 설명해 주고 거기에 식재료를 공개하면서 이 요리가 과연 가능할까?라고 투자자들에게 질문을 하면서 생각하게 합니다. 거기에 4시간을 투자하게 한 이벤트인데요.
반값 전기차, 과연 가능한가?
테슬라의 대답은 "Yes"입니다.
여러분은 테슬라의 투자자의 날의 새로운 미래에 대한 포부와 꿈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시나요? 여러분이 이 테슬라의 미래에 동의하신다면 장기투자의 길을 선택할 것이고, 말도 안 되는 허황된 논리이고 청사진이라고 생각하신다면 투자를 포기하실 것입니다. 투자는 언제나 투자자 자신의 선택과 책임입니다.
오늘은 테슬라 투자자의 날을 맞이해서 테슬라가 보여준 포부, 꿈을 정리, 분석했습니다. 테슬라는 에너지회사로 변화되고 있으며, 반값전기차, 로봇의 노동혁명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결론은 테슬라의 반값전기차가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참고: <오늘의 테슬라뉴스>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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