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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은 이런 주식을 삽니다 ③④<종결>

탐독: 탐욕/돈과 경제

by 카알KaRL21 2021. 4. 2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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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은 이런 주식을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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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이 주식을 고르는 방법 2

 

-재무제표를 모르면 투자하지 마라

‘회계는 경영의 언어다......우리의 일은 숫자로 말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기에 처음부터 강하게 육성시킨다. 진정한 투자자로 다시 태어나려면 음식점이나 카페에 갈 때마다 좌석 수, 메뉴의 평균 가격, 테이블 회전율을 계산하는 것이 몸에 배어야 한다. 원재료 가격이 얼마이기에 이 정도 규모의 매장을 유지할 수 있는지, 점원을 몇 명 고용하고 점주는 얼마나 벌 것인지 계산하는 게 즐거워야 한다.’(175p)

회계란 단어는

 

‘경제적 실체에 관해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들에게 존재하거나 발생한 현상을 화폐액으로 나타내는 과정’

 

이다. 여기에서 경제적 실체는 상장기업이 되겠고 이해관게를 가진 사람들은 주식투자자가 되겠다.

 

 


 

나는 수학을 싫어해서 고등학교 때도 문과를 지원했다. 대학 때 전공도 인문학이었다. 대학을 하나 더 다닐 기회가 있었는데, 편입을 했다. 수학과 영 연관없는 영문학과를 갔다. 영문학과에 수학이 없지 않은가! 원래 국문학과를 갈려고 했는데, 한문에 또 쥐약인지라, 영문학과를 갔다.

 

그런데, 너무나 충격적인 사실은 영문법 안에 수학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내가 그때 받았던 충격은 정말 전대미문의 충격이었다. 영문학과의 수업 중에 통사론이 있는데, 교수님이 문장을 적어놓고 행렬 분석을 하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그때 깨달았다. 고대 철학자들이 철학자가 수학자-예를 들어 피타코라스 같은 경우가 그러했다-를 같이 했다는 것이 왜 그러한지를!

 

모든 학문은 다 통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그때서야 깨달았다

 

나이가 들어, 주식을 한번 배워보고 싶어 그 속에 들어가 보니 이것도 수학이었다! 아뿔사! 이 이야기를 초딩 딸내미한테 했더니만 박장대소하면서 웃었다. 주식은 수학이 필수이다. 아직도 적응이 안 되는 숫자들의 세계들이다.... ^^

 


 

 

재무제표는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현금흐름표 이 네 가지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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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재무상태표:

자산내역=현금, 유가증권, 부동산 등 기업의 가진 자산의 내역을 나열한다.부채도 포함된다. 자산-부채=자기자본, 내 돈이라는 뜻이다. 자본은 다시 주주가 출자한 돈(자본금과 자본잉여금)과 기업이 벌어들인 돈(이익잉여금)으로 나눌 수 있다.

 

② 손익계산서: 기업용가계부

 

③ 자본변동표:

재무상태의 자본항목 변화를 좀 더 자세히 기록하는 장부, 마지막 항목엔 항상 순이익을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나온다.

 

④ 현금흐름표:

사실 가계부와 가장 비슷한 재무제표이다. 현금흐름표는 발생주의의 특성상 손익계산서에 기록할 수 없는 현금성 거래를 기록한다. 참고로, 발생주의란 현금의 수스와 관계없이 수익은 실현되었을 때, 비용은 발생되었을 때 인식되는 개념이다.


 

-회계가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이 장에선 주린이가 레모네이드를 만들어 파는 이야기를 통해 주식에 대해 쉽게 설명해준다. 주린이를 위한 특별 서비스인 듯 하다. 평범한 회사원인 김주린이 무더운 날 동네 축제를 하는데, 근처에 음료수 가게가 없는 것에 아이디어를 얻어 레모네이드를 직접 만들어 팔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포장마차 수준의 음료수 가게가 카페가 되어가는 과정을 통해서 주식의 수많은 용어들을 설명해주는데, 참신하다 싶다. 설명을 잘 못하겠다. 직접 읽어보심이 좋을 것으로 사료된다.

 

 

부자들은 이런 주식을 삽니다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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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 실전, 전문 투자자는 이렇게 투자한다

 

 

-기관투자자에 대한 오해

기관은 하나의 덩어리가 아니라 개인투자자들의 집합체이다. 기관은 개인에 비해 호가에 덜 민감하다. 개미 투자자들은 10원이라도 더 아껴서 인정역전을 꿈꾼다...기관이 산다는 것은 개인이 판다는 것이고, 기관이 판다는 것이 개인이 산다는 것이 될 수 밖에 없다. 우리나라에서 투자하는 외국인은 대부분 기관투자자이니 외국인과 기관은 하나로 봐도 무방하다. 그리고 이것이 기관이 사면(개인이 팔면) 오르고, 개인이 사면(기관이 팔면) 떨어지는 이유이다. 또한 기관투자자가 고급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수익률이 좋을 것이라는 점도 큰 오해다.

 

 

 

건전한 투자를 위해서는 정보의 양이나 시의적절성보다 정보에 대한 해석 능력이 훨씬 중요하며, 이는 개인투자자도 충분히 기를 수 있는 소양이다(262p).

 

마지막으로, 기관투자자들의 매매동향에 초연해야 한다.

 

 

 

‘주식 시장에서 항상 승자는 외국인이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또 왜 그럴까? 아시아의 작은 나라인 우리나라에까지 와서 투자하는 외국인은 투자의 고수라도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좋은 기업을 알아보고, 그 가치를 계산하고, 주가가 기업가치에 수렴할 때까지 기다릴 줄 아는 투자자임에 분명하다. 그들이 외국인이라서 투자수익을 거두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투자관을 갖고 있기에 성공하는 것이리라.’(264p)

 


 

-우리의 제1가치는 고객수익률

 

‘목욕을 위해 욕조에 물을 받을 때 물이 빠지지 않도록 배수구를 막는 마개’와 같이 투자한다는 개인투자자 K씨!

 

 

아무런 근거도 없지만, ‘우리 회사 안에서는 “말이 안 되는데?”라는 말이 세 번 나오면 대박 난다’

는 속설이 있다. 투자의 세계는 참으로 효율적이어서 특정 제품의 히트, 어떤 기업의 이익 증가, 친숙하던 주식의 저평가 등을 재빠르게 주가에 반영한다. 주가가 오를 것이 뻔한데 나 혼자 알게 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268p).

 

 

“황금 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갈랐다”

 

 

저자가 ‘삼양라면’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발품을 팔면서 고급 정보를 미리 캐치한 일화는 주식투자는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투자에 영원한 불로소득은 없다”


 

 

 

 

-매수와 매도 타이밍

매수와 매도 타이밍은 기업의 가치를 계산하는 것과 별개로 정해야 한다. 주식시장은 레밍의 집합소와 같다. 레밍(Lemming)은 주로 산악지대나 툰트라, 황야에 서식하는 쥐과의 동물로 나그네쥐라고도 불린다. 주로 직선 방향으로 이동하며 개체 수가 많아지면 절벽에서 떨어져 자살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레밍 중의 하나가 되어 군중심리 속에 투자 실패를 거듭할 것인지, 그 심리를 잘 파악해 역으로 이용할 것인지는 각자의 선택과 훈련에 달려 있다.

 

 

 

영적인 투자가 존 템플턴은 투자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것을 꼽으라면

 

“이번 만은 다를거야(This time is different)”

 

라는 말이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고평가된 주식을 사서 손실을 보는 것처럼 값비싼 교훈을 치르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산스크리트어로 ‘단도(Dhandho)’는 부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의미인데, 인도계 헤지펀드 매니저 모니시 파브라이(Mohnish Pabrai)는 ‘성공하면 왕창 벌고, 실패하더라도 조금만 잃는’ 이라는 뉘앙스로 해석했다고 한다. 인도계 이민자들이 미국 모텔업에서 승승장구하는 이야기가 여기에 등장한다.

 

 

저자는 최소 세 가지 버전으로 3년 이상의 추정 재무제표를 작성하는데, 세가지 버전이란 부정적, 중립적, 긍정적 시나리오를 말한다.

 

 

주식시장 전반에 비관적인 시각이 우세할 때는 아주 훌륭한 기업임에도 순이익의 급성장세가 전혀 반영되지 않는다. 이런 상황이 연출되면 현재 시장이 갖고 있는 이미지와 실제 사실들 간의 차이를 구별할 줄 아는 참을성 있는 투자자들이 돈을 번다. 투자자에게 이런 시기야말로 리스크는 비교적 작으면서 투자 수익은 매우 큰 아주 근사한 기회가 될 수 있다.”
-워렌 버핏의 스승 필립 피셔의 <보수적인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에서


 

 

 

-저평가 주식의 함정

가치투자는 동어반복이다. 역전 앞과 다를 게 없다. 누가 투자를 가치 없이 하고 싶겠는가? 모든 투자는 가치를 따르는 법이고, 가치보다 더 싸게 사는 바겐세일의 기본을 담고 있다. 투자가 아닌 것을 투기로 부를 뿐이다.

 

 

‘가치주와 성장주는 투자론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편의상 나눈 것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가치투자자들은 왜 가치주에 주목했을까?

불확실성을 싫어하기 때문이다.....그런데 최근 가치투자는 몰락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가치주가 빛을 잃어가고 있다. 하지만 내 기억으로는 어제오늘의 일만은 아니다.....한 번도 가치투자 전문 기관이 좋은 성과를 낸 적이 없다. 왜일까? 그들이 저평가 주식의 함정에 빠졌기 때문이다(300p).

 

‘자산가치가 풍부해 너무 싸다고 생각했지만, 계속 돈을 까먹어 점점 비싸지거나 이익에 비해 저평가인 줄 알았으나 시대에 역행해 결국은 이익이 쪼그라드는 이른바 가치 함정(Value Trap)에 빠지는 것이다. 가치 함정에 빠지면 시간이 흐르는 것이 야속하게 느껴진다. 조급해진다.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 수는 없는 노릇이다.

 

 

 

 

주식투자는 돈을 벌려고 하는 일이다. 조금 잃어도 괜찮은 돈은 없다.

 

기업은 생물체이다. 법인이라는 단어 속에서는 인격체로 인정한다는 의미가 들어가 있다. 생물체는 성장하고 적응하고 변화하고, 결국에는 늙는다. 기업도 마찬가지이다. 지금의 모습으로 미래를 예단할 수 없다. 여기에서 순진한 가치투자자의 가장 큰 문제가 생긴다.

 

 

“나는 맞았고, 시장이 틀렸다?”

 

 

 

 

특히 떨어지는 주식은 “바닥 밑에 지하실이 있다”는 말처럼 항상 모든 낙관론자의 돈까지 빼앗고 나서야 상승 반전한다.

 

가치주가 실패하는 또다른 시대적 흐름은 무형자산의 증가이다.

 

“장부가치는 더 이상 경제적 가치의 결정적인 지표가 아니기 때문에 가치투자자들은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빌 나이그렌

무형자산은 재무제표에 잘 나타나지 않고 혹여 기재되더라도 무형자산상각비라는 비용으로만 존재한다.

 

가치투자자들의 마지막 보루는 행동주의 투자다. 이 말은 수완능력이 탁월한 경영자와 객관적인 시각을 가진 외부 견제자가 조화를 이루어 기업을 이끌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텐데, 우리나라의 기업구조는 경영권이 족벌체제로 되어 있어서 외부의 압력을 통한 행동주의 투자가 어려운 시스템이다. 한국 증시에서 행동주의 투자의 구호는 요원해 보인다.

 

 

 

가치투자자 워렌 버핏도 처음에는 IT주식은 절대 사지 말라고 했다. 선입견 때문이었다. 후에 그는 가장 많이 소유한 주식이 애플이다.

 

투자는 자신을 작은 울타리에 가두고 밖의 세상이 바뀌기를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끝없이 노력하고 세상의 변화에 적응해 그 범위를 확장해 나가라는 뜻이기도 하다.

 


 

 

 

-내가 무조건 지키는 투자 원칙

첫째, 주식은 추천하지도, 추천받지도 않는다.

둘째, 동료들의 첫 반응이 “아닌데?”하는 주식은 피한다. 주식을 거르는 1번 거름망은 메가트렌드다.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산업 내에서만 선별적으로 투자 대상을 고르겠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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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트렌드에 역행하는 산업에는 투자하지 않는다.”

 

 

셋째, 팔고 싶을 때 팔지 않고, 사고 싶을 때 사지 않는다. 주식매수, 매도의 순간에 평안의 모멘텀을 유지하려고 애쓴다는 말로 나는 해석했다.

 

“위기 때 사야 한다.”

 

‘다음 큰 위기가 오면 반드시 그 위기 한가운데 있는 주식들을 사리라’

 


 

 

-직접 투자만이 답은 아니다

‘2015년 미국 버몬트 주의 한 작은 도시에서 로널드 리드라는 사람이 9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대학 문턱은 가본 적도 없고 평생 주유소에서 종업원으로 일했다고 한다. 그의 죽음이 미국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은 적지 않은 돈을 동네 병원과 도서관에 기부했기 때문이다. 그는 금고에 800만 달러(한화 약 90억원 상당)의 주식을 보관하고 있었다. 알고 보니 그는 생전에 하루도 빠짐없이 투자 잡지 <월스트리트 저널>을 읽었고 동네 도서관에서 투자 서적을 꾸준히 빌려 읽으며, 배당수익률이 높은 우량주에 수십 년간 투자했다.’(317p)

 

전문투자자인 저자는 전문투자자를 선택할 때, 첫째, 투자자의 이해관계를 살펴라고 말한다. 매니저 자신의 이익과 연관된 투자를 의도적으로 추천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둘째, 유행하는 상품에 투자하지 않는 것이 신상에 좋다. 마지막으로, 좋은 펀드를 고르는 법으로, 우선 장기 수익률이 좋은 펀드를 고른다.

 

 

 

 

 

펀드의 수익률을 볼 때 두 가지의 눈속임을 조심해야 한다.

 

첫째, 최근 수익률만을 자랑하는 펀드이고,

둘째, 장기 수익률은 근사하지만, 그 장기 수익률이 옛날의 영광에 기댄 것이라면 조심해야 한다.

 

 

저자는 tvN의 <유 퀴즈 온드 블록>에 출연하기도 했던 투자전문가이다.

 

 


 

 

 

※ 책을 정리하면서 특별히 내가 멘트하기 보다는 오히려 문장 하나 하나가 공감과 도전이 되는 듯 합니다. 이렇게 해서 <부자들은 이런 주식을 삽니다>에 대한 요약정리를 마칩니다. 그냥 스캔하듯이 보시면서 주식투자에 도움이 되었음 하는 바램으로 올립니다.^^

 


부자들은 이런 주식을 삽니다①

부자들은 이런 주식을 삽니다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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