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고향에 부모님 방문차 참품한우에 들른 이야기를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삼겹살이나 쇠고기를 사갈까 생각을 하다가 어머니와 통화를 했는데, 아버지께서 지금 한약을 드시고 계셔서 돼지고기는 놔두고 곰탕을 사오라고 하시는겁니다.
그러면서 가산에 있는 '참품한우'에 가면 포장해 준다고 하시더군요. 어머니가 저보다 더 잘 아시네요. 아버님께서 같은 친구분들과 회의하실때 거기서 식사도 하신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요. 여기 쇠고기도 맛있지만, 쇠고기 전골도 맛있거든요.
어머니께서 곰탕을 사오라고 하셔서 전화로 미리 주문해놓고 갈라했는데, 곰탕은 없고 갈비탕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엄니한테 다시 재확인한 후에 갈비탕 10인분을 포장하기로 했습니다.
갈비탕 1인분 가격은 10,000원 입니다.
주소: 경북 칠곡군 가산면 경북대로 1701-3 (우)39852
지번: 가산면 석우리 784-1
영업시간: 매일 11:30 ~ 21:00 (판매장 : 09:00 ~ 21:00)
대표번호 054-971-6655
홈페이지: https://www.charmpoom.com/
-여긴 입구에서 고기를 골라서 고기값을 먼저 지불하고 식당으로 가서 셋팅을 받는 형태입니다. 고기값은 굉장히 저렴하고 맛이 있습니다. 오늘은 고기를 먹으러 간 게 아니라 고기사진은 못 찍었네요(여기 고기 싸고요, 양도 많습니다, 매번 친구나 손님 올때 아이들과 함께 먹으면 여기 가곤 했거든요). 오늘은 방문포장만 하였기에! 고기메뉴는 따로 있고, 식당안에서 드실려면 아래와 같은 메뉴판이 나오는데, 상차림비가 기본으로 1인당 4,000원입니다.
말 그대로, 고기 구워 드시고 먹는 메뉴인데요, 식사시간 때는 사람이 많겠죠. 굳이 고기를 안 먹어도 갈비탕이나 버섯불고기전골, 육회비빔밥으로 식사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암튼 그렇게 해서 저는 엄니가 주문한 10인분의 갈비탕을 포장해서 고향으로 갔는데요. 어머니가 6:4로 나누자고 하시더군요. ㅠㅠ 점심을 이걸로 먹는 줄 알았는데, 집에 가니 엄니는 잡채를 열심히 만들고 계셨다는, 잡채 그거 맛나지만 일 많쟎아요. 이렇게 말하니 꼭 만들어 본 사람처럼 말하는 것 같군요. 잡채는 아직...
갈비탕포장후기인데 말이 넘 깁니다.
이렇게 포장해서 주고요.
안을 들여다 보면 갈비탕2인분씩! 아줌마가 2인분씩 담을까요? 3인분씩 담을까요? 했는데, 전 2인분씩 담아달라고 했으니깐 플라스틱 통이 5개로 나왔겠죠. 포장지는 두 봉지에다 3:2로 나눠 포장해주시더군요.
어머니가 집에 가서 먹으라고 3:2 중에 2가 들어있는 갈비탕 4인분을 주셨는데, 이렇게 포장되어 있어요.
양념장1, 깎두기 1, 갈비탕(2인분) 이렇게 2셋트를 어머니에게 다시 되받았습니다. 제가 사들고 간 걸 다시 받아왔습니다. 자식이란게...그렇네요
이게 좀 큰 냄비인데요, 먹음직스럽게 담아서 데울려고 합니다. 고기가 많네요.
자 다 끓였습니다. 그리고 국그릇에 담아봤네요.
갈비탕이 다 거기서 거기지만, 그래도 '별일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길 바라'는 카버식 표현을 빌려서 포스팅을 해 봅니다. 티스토리가 원래 또 이런 곳이니 다들 Okay?
그렇게 데워진 갈비탕을 저녁으로 맛있게 먹었답니다. 가끔씩 식사준비하기 귀챦을 때 이런 포장메뉴도 괜찮을 듯 합니다. 팬데믹 시대에 가족끼리 식사하기도 여의치 않을때 말이죠. 갈비탕은 맛있는데, 그것보다 부모님의 얼굴을 뵙고 온 게 더 맛난 맛이겠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로, 심심해서 참품한우 https://www.charmpoom.com/ 홈페이지에 들어가봤는데, 설명절 전이라서 그런지 엄청나게 주문이 많은가 봅니다.
사람들이 소고기선물을 많이 하시나 봅니다. 품절이 많네요. 폭주, 품줄...전부 'ㅍ' 이 들어가네요. 이런거 보면 전 괜히 패닉 옵니다. ㅋ괜히 나도 덩달아 소고기 구워먹고 싶네요. LG엔솔 따상가면 쇠고기? 아...전 재투자할 것 같다는, 아...저는 ISA계좌라 출금이 안되고 3년 강제존버, 강제투자 앜....!
아 ISA 이거 여러분 잘 기억하고 있으세요, JSA가 아니고 ISA ㅋㅋ
갈비탕 포장후기하다가 쇠고기...또 공모주 이야기...요즘 그런 시기인가 봅니다. 참!
점심 맛나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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