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피의 투자 철학 '쉬운데, 시간이 너무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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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피의 투자 철학 '쉬운데, 시간이 너무 걸려?'

탐독: 탐욕/돈과 경제

by 카알KaRL21 2022. 7. 3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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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채널에서 인터뷰를 한 디피의 올해 1월의 영상을 참고하여 디피의 투자철학을 한번 엿보고자 합니다. 투자금 1300만원으로 18년 정도 투자한 디피는 현재 50억이 넘는 자산을 가졌다는데요. 그의 생각을 한번 볼까요?

 

 

 

 

 

"내가 사면 무조건 떨어진다"

적정한 가격이란 없다. 비정상의 정상화. 절대 몰빵하지 않는다. 투자 초반에는 3개의 종목을 선택했고 지금은 5-10개 종목을 선택해 투자한다. 장기투자하는 종목이라면 웬만해선 상장폐지는 되지 않는다. 완전히 망하진 않는다는 말이다. 그리고 주식은 안 바쁠 때 사는 게 아니다. 주식은 '세일 기간'에 매수한다. 세일 기간에 맞춰서 살 수 있음 좋다. 하지만 세일기간이 안 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18년 동안 투자했다. 투자방법은 자기에게 맞는 방식이 있다. 투자를 일찍 시작해야 하는 이유는 자기에게 맞는 투자를 알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아무리 그래도 1년에 웬만하면 천만원은 모을 수 있다(디피의 말). 하지만 주식이 자기에게 안 맞을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유의미한 금액을 넣어야 유의미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장기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투자는 부업처럼, 다 성공할 순 없기 때문이다

직장 다니면서 투자하면 좋은 것은 수익이 떨어지면 이 회사가 아니면 안 되겠다 싶어 충성도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직장생활에 스트레스가 받았는데, 수익이 높아진다 그러면 위로가 생긴다는 점이다.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 삶의 포트폴리오의 균형감이 필요하다. 디피는 자신이 매도매수를 썩 잘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장기투자를 선택한 것이기도 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디피 스스로도 자신은 승부욕이 없다고 했다. 

 

 

 

 

 

 '들으면 매력적인데, 단점은 시간이 많이 걸려'

기업 VS 미천한 개인

내가 아쉬워하는 것을 기업의 CEO가 과연 생각하지 않았을까? 내가 생각치 못한 서프라이즈 대표가 있으면 투자하면 된다. 이런 기업이 떨어질 때, 이슈가 있을 때 보고만 있다가 매수하면 된다. 알람설정을 해 놓고 기다리면 된다. 물론 이런 이야기는

 

 

'들으면 매력적인데, 단점은 시간이 많이 걸려'

 

 

 

왜냐하면 다들 빨리 성공하고 빨리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디피는 300만원으로 투자를 시작했고 나중에 1000만원을 추가투자했다. 그리고는 끝! 그 이후에는 추가인출은 했지 추가투자금은 넣지 않았다고 한다. 추가입금 없이 재투자, 재투자, 재투자를 반복해서 최소 50억이 넘는 자산을 만들었다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거래는 1년에 한 번 할까 말까 한다고 한다. 투자를 할 때 창업하거나 일을 한다는 마음을 투자한다고 한다. 이런 마인드로 주식투자를 해야 한다. 투자가 아니라 사업하듯이 하면 투자에 유리하다. 사업 해본 사람이 투자를 하면 더 좋다는 이야길 한다. 

 

 

"쉬운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투자자들은 사업보고서만 본다. 사업보고서는 자료중 하나로 볼 뿐, 리서치의 시간이 필요하다.

 

 

 

 

디피의 가치투자 썸네일
디피의 가치투자

 

 

Valuation: 미래의 현금흐름이 가장 중요

기업의 현재현금흐름 보다 미래의 현금흐름이 더 중요하다. 

 

"자세하게 틀린 것 보다 대충 맞추자!"

 

예를 들어, 워렌 버핏이 10억을 가지고 있고, 디피가 10억원을 가지고 있다면 당신은 누구에게 투자를 할 것인가? 당연히 워렌 버핏이다. 똑같은 10억원이지만 워렌 버핏이 가진 미래적인 포텐셜을 보고 투자할 것이다. 유튜브를 구매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디피는 유튜브 인수에 대한 이야기를 신사임당과 하고 있는데, 결국은 신사임당채널을 인수하게 되었다. 말이 안 될 때 사야 한다. 사고 나서 30%이하로 안 떨어지는 경우가 없다. 말도 안 되게 떨어질 때 멘탈이 털린다. 말도 안되게 떨어진 가격에 사도 나중에 떨어지면 힘들다. 기간은 상관이 없다.

 

스토리는 과거이다. 기업의 스토리는 과거, 찍혀 있는 것에 불과하다. 과거는 단지 미래 예측을 위해 필요한 것일 뿐이다. 레버리즈를 사용하지 않고 몰빵하지 않는다. 투자 초반에 3개 종목을 선택한 것은 약간의 분산효과를 노리기 위해서이다. 모친에게 빌린 돈 300만원으로 투자수업을 한 모양이다(제 뇌피셜). 300만원이 없는 사람도 있다. 디피는 자신을 흙수저라고 하다가 인삼수저(녹슨), 복젖가락이란 표현을 했다. 돈의 규모가 커져도 투자의 근본적인 방식은 똑같다. 투자자들은 대다수가 공부는 안 하고 공부 잘하는 방법론만 파고 있다.

 

 

회사 자체, 기업 자체에 대한 공부는 안한다. 이게 투자자의 맹점이다. 회사를 분석해야 한다.

 

 

싸고 좋은 회사, 예를 들어 신사임당 채널이 1억이라면 무조건 사야 한다. 구독자가 180만명인데 말이다. 그러면 사야한다. "싸다란 느낌이 오지 않으면 그 산업을 모르는 것이다. 싸다? 안 싸다? 는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것은 그 산업을 알고 있기 때문에 판단이 가능한 것이다. "아주 싸다"에서 적정가격이 되면 판다.

 

 

주식은 사 놓으면 심심하고, 부동산은 사면 할게 너무 많다. 내가 좋아하는 산업을 리서치하면 싫어할 사람은 없다. 만약 내가 보고 있는 기업이 사양산업이면? '당하는 사람'만 안다. 누가 자신을 공격하고 때리는지. 그러면 나는 여기서 맞지만, 투자는 나를 때리는 기업에게 투자하는 것이다. 투자는 멘탈이다. 오래 하는 게 중요하다. 19년째 투자중이다. 지금은 5-10개 정도의 종목에 투자중이며 국내주식은 1-2개 종목이다. 

 

 

 

 

 

그 회사가 거기 있기 때문에 투자한다

내가 투자하고자 하는 회사가 일본에 있다면, 일본에 있는 것에 마음에 들지 않아 투자하지 않는 것은 잘못된 말이다. 어느 나라에 있든지, 어느 장소에 있든지 그건 중요하지 않다. 내가 주목하고 있는 기업이 미국에 있어도, 중국에 있어도 상관없다. 그 회사가 거기 있기 때문에 투자하는 것이지, 미국 주식은 되고 중국 주식은 안 되고 그런 건 없다. 

 

 

 

 

디피의 가치투자, 장기투자는 들으면 매력적이긴 하지만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투자는 자기에게 맞는 옷을 찾아서 투자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디피의 투자에 대한 생각을 같이 공유해 봤습니다. 도움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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