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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영웅

탐독: 탐미/영화M

by 카알KaRL21 2021. 5. 2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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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게 보았던 영화 <롱 리브 더 킹>입니다.

이런 영화가 있었나 싶었네요. 주연이 '김래원'이라 서스름없이 보다 보니 너무 재미있게 보았습니다(김래원은 남자가 봐도 기분 좋은 캐릭터입니다 ^^). 영화의 스토리나 전개가 너무 만화적이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알고 보니 이 원작이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된 웹툰 <롱 리브 더 킹>이었다고 합니다.

 

 

 

 

웹툰은 얼핏 보니 '대통령만들기'라는 프로젝트인 것 같습니다. 

영화는 조폭 두목이 결국은 국회의원이 된다는 다소 황당한 스토리입니다. 그래서 만화적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영화의 흥미나 재미는 결코 떨어지지 않습니다. 너무 황당한 전개이지만, 거기에 감동도 있고 재미도 있습니다. 감독이 <범죄도시>로 데뷔한 강윤성 감독이네요. 

 

스포주의!

 

 

이 영화는 오락영화입니다!

목포 최대 조폭조직인 '팔룡회'의 두목 장세출(김래원)이 한 사람, 변호사 강소현(원진아)을 만나면서 변화되어가는 스토리입니다.

 

 

깡패가 어떻게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는가? 를 아주 영화적으로, 희극적으로 설정해주고 있습니다. 강소현을 만나면서 목포시민을 위해 자원봉사자로 명성이 있는 황보윤(최무성)을 알게 되고 그의 가게에서 식당일도 하게 됩니다. 순전히 강소현을 위한 장세출의 변화에 대한 의지와 용기 덕분이었습니다. 어두운 뒷골목의 우두머리로 살았던 조폭이 어떻게 한 여자로 인해 이렇게 변화될 수 있는가라는 객관적인 분석이나 의심은 접어두고 영화에 몰입하다 보면, 그냥 순진한 재미가 느껴지는 영화입니다.

 

 

목포의 테마파크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국회의원 3선을 노리고 있는 최만수의 오른팔과도 같은 역할을 했던 조폭 조광춘(진선규)은 12년 전의 살인사건으로 이전의 검사였던 최만수와 인연을 맺게 됩니다. 그 살인사건에 연루되었던 조폭이 또한 장세출이기도 하지요. 그 살인사건으로 인해 장세출은 같이 싸우던 친구의 목숨을 잃게 됩니다. 그 친구를 살해한 조폭이 바로 조광춘이었고,  당시 검사였던 최만수는 조광춘의 살인죄의 면죄부를 담보로 그를 12년동안 좌지우지하게 되는 구도입니다. 그러던 와중에 시민들의 힘을 등에 업고 황보윤(최무성)이 국회의원 입후보자로 등록하게 됩니다.

 

 

 

그런 와중에 버스난간 추락사고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때 장세출이 운전자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는 영웅적인 행동을 하게 되면서 뉴스를 도배하게 됩니다. 황보윤 편에 장세출로 인해 점점 최만수는 자신의 국회의원 선거당선에 위협을 받게 되면서 조광춘을 시켜 일을 꾸밉니다. 최만수의 계획은 황보윤이 병원신세를 지게 되는 것으로 성공한 듯 싶지만, 그때 황보윤 측은 또 다른 카드를 꺼내듭니다. 바로 조폭 두목을 국회의원을 만들자는 시나리오입니다. 그 시나리오에 찬물을 끼얹기 위해 최만수도, 조광춘도 겁나게 움직이겠죠? 

 

 

갑자기 이 영화를 보니, 목포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목포에 가서 회 한 접시 하고 왔으면 소원이 없겠다는 생각입니다. 저도 예전에 광주에서 3년 살았더랬는데, 전라도의 음식들이 갑자기 그립습니다. ㅎㅎ

 

*사진출처: 다음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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