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 시즌3 11회 '동거 후 최종선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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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 시즌3 11회 '동거 후 최종선택' 후기

탐독: 탐미/TV 프로그램

by 카알KaRL21 2022. 9. 5.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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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남녀들의 리얼 소개팅 프로그램인 <돌싱글즈> 시즌3가 11회를 맞이하면서 벌써 '동거 마지막 날과 최종선택'의 순간이 다가왔는데요. '한정민 & 조예영 커플'과 '유현철 & 변혜진 커플'의 미래는 어떻게 나타날까요? 

 

 

 

 

 

 

한정민 & 조예영 동거 4일차

동거 4일차 만에 처음으로 아침데이트를 시도한 두 사람입니다. 조예영이 보낸 선물이 한정민의 부모님에게 전달되었는지를 확인하는 조예영입니다. 한정민과 조예영의 속도가 과연 얼마나 차이가 있을지? 조예영 모친에게 통화하니 긴장하는 한정민입니다.

 

 

“조만간 찾아뵙겠습니다~”

 

 

오늘은 한정민의 친구들이 찾아오는가 봅니다. 반찬이랑 음식을 준비하는 두

사람입니다. 한정민의 모친과 통화하는 와중에, 조예영이 영상통화에 참여합니다. 모친의 웃긴 말투가 웃긴 한정민

 

 

“다음에 만나서 인사드렸음 좋겠습니다.”

 

 

두 사람은 벌써 영상을 통해 부모님들께 인사를 드렸네요. 속도가 빠릅니다!

속도는 빠르지만 신중한 한정민입니다.

 

4명의 10년지기 이상 친구들이 방문했습니다. 친구들이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는 메모노트를 훔쳐보게 되는 찰나 빼앗네요.

 

제수씨 기 다 빨린 것 같은데? 정말 정신없는 상황입니다.

제수씨 누구 닮았는데?

작은 고모 닮았다고 하는 친구, 경상도 말투로 말이 오고가니 정신이 없네요. 처음부터 반말을 강요하는 친구들의 스타일인데 말이죠. 거의 다 카페 대표들이네요.

 

최종선택하는데, 한정민이 사람 일은 모르지라고 하니, 조예영이 옆에서 한번 쳐다 봅니다.

 

 

“어찌 보면 우리 나라의 끝과 끝이다.”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부분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 보기를 바라는 한정민의 말투인데요. 친구들의 웃기네요. 함께 참여하지 못한 친구와의 통화도 웃기네요. 단체사진 찍는데 한정민이 조예영을 꼬옥 껴안네요. 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정민의 마음이 더 드러나겠다 싶은데요.

 

한정민의 친구들의 환대에 기분이 좋아졌던 조예영입니다.

 

 

 

한정민 & 조예영 마지막 밤

조예영이 모든 걸 포기하고 창원에 내려와서 산다는 것에 대한 현실적인 대화를 나눠 봅니다. “부모님이 바라는 건 성실한 사람”

 

 

“난 한번도 내 직업이 꿀린 적이 없어”

 

 

예영을 만나면서 직업의 현장직에 대한 감정을 조금 생각했던 한정민입니다. 조예영은 원래 배우지망생이었죠. 한정민은 상대방에게 바라는 것은 없는데, 자신이 다 해주고 싶은데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았음 하는 마음 뿐이라고.

 

 

‘나는 가정 주부 너무 하고 싶어’

 

 

조예영의 한정민을 향한 마음은 이미 ‘손빨래’를 향해 드러났는데요. 한정민은 용접하는 일이기 때문에 양말이 성치 않는다는 것, 그게 부끄러운데 손빨래를 했다는게 그랬다고. 새 양말 신거나 헌 양말 신거나 양말은 언제나 구멍이 날 수 밖에 없는 직업이라고 한정민이 이야기합니다.

 

 

“더러움이 내 치부야.”

“내가 그런 생각 안 들게 해주고 싶어.”

 

 

돌싱글즈3 한정민 조예영 동거4일차 밤
돌싱글즈3 한정민 조예영 동거4일차 밤

 

 

 

근데 두 사람의 대화의 방향이 어디로 가고 있나요?

조예영의 나이는 37살, 그러나 여자로서는 마흔이라고 생각하는, 연애만 생각할 수 밖에 없는 단계라고 하는데, 한정민은 아직 재혼에 대해서 두려워하고 신중해하는 입장입니다. 조예영은 결혼에 대해 급한 마음이 있는데, 한정민은 이전의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은 마음인데요.

 

 

 

이제는 선택을 해야 할 시간입니다.

 

 

 

 

유현철 & 변혜진 커플의 동거 마지막날

이소라가 방문했네요. 이소라가 ‘얼굴이 좀 폈다’고 합니다. 근데 알고보니 코골이 커플입니다.

 

 

‘우와, 우리 현철 오빠?’

 

 

저장된 이름이 ‘우리 현철 오빠’라고 되어 있네요. 변혜진은 싱글대디에 대해서 제대로 생각하지 못했는데, 유현철을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했던 변혜진입니다. 사람이 아무리 좋아도 아이 양육문제는 더 디테일하게 준비해야 하고 생각할 대목이 많은 부분이라는 것은 알게 되니 ‘약간 고민된다’는 변혜진입니다. 남의 아이를 키운다는 게 쉽지 않죠! 변혜진과 유현철은 만나면 운동이야기만 한다고 하네요. 서로의 관심사가 있으니. 자녀 양육에 대한 문제는 제대로 이야기하지 못한 것 같네요. 변혜진의 적응 속도와 지금 최종선택의 속도가 좀 맞지 않다는 이야길 하네요. ‘애가 있는 것과 애가 없는 것의 차이’는 정말 천지차이인데 말이죠. 유현철도 더 앞설 수 없는 템포를 이소라가 이해해 주고 있네요. 변혜진이 고민이 되겠습니다. 일찍 퇴근한 유현철입니다.

여기 밤에 많이 춥다니깐 오빠가 혜진이를 안아주면 되지 라고 대구하는 유현철입니다.

 

 

 

 

 

유현철 & 변혜진 커플동거

음식을 같이 하면서 약간의 의견차이가 보일 수 있는 것 같네요. 근데 유현철이 피트니스 센터 대표니깐 선생님 같은 코칭이 오히려 변혜진에게 기분이 나쁠 수도 있다고 사회자들이 하지 말라고 하는데요. 기름 많이 넣는 거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데, 유현철이 기름 많은 걸 강요하는 듯한 느낌인데요. 근데 변혜진이 계란말이를 처음 하는 듯 한데, 잘 해냅니다. 근데 유현철이 계란말이 잘했다고 칭찬하니 변혜진이 웃고 있네요. 유현철이 불을 지폈다 껐다 지폈다 껐다 하는 돌직구 솔직성 발언이 하나의 특징이네요. 유현철은 등산학교 모임에 대한 이야기를 끄집어냅니다. 그게 계속 신경쓰이는 유현철입니다.

 

 

 

달밤데이트를 하면서 서로 좀 더 친해졌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서운한 걸 유현철이 먼저 이야기하는데, 시간이 너무 짧은데 자꾸 딴 걸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유현철의 피트니스 센터 장면들을 많이 보여줘서 그게 홍보효과가 있었다는 것을 너튜브들이 이야기하던데요. 근데 변혜진도 헬쓰트레이너 라는 직업이 있었는데, 그게 의도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는 썰도 있습니다.

변혜진의 모친이 아이가 있는 유현철을 만난다는 걸 많이 걱정하고 우려하는 대목을 유현철이 이야기하면서 더 행동이 브레이킹을 걸었다고 합니다. 변혜진은 사람들이 내뱉는 말에 대해 나중에 후회하고 돌아보게 된다는 점, 유현철의 아이 가인이 양육에 대한 문제를 끄집어냅니다. 현실적인 부분을 자유롭게 대화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키워보지 않은 이혼녀가 아이를 가진 이혼남을 만날 때 사랑하면 모든 게 가능할거라고 생각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것은 말 그대로 현실적인 문제이기 때문인데...두 사람의 대화의 분위기는 ‘애매모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돌싱글즈3 최종선택 마지막페이지
돌싱글즈3 최종선택 마지막페이지

 

 

최종선택

-한정민 & 조예영 최종선택

 

"나도 행복했어..."

 

 

그런데, 이 두 사람의 분위기가 약간 슬프네요. 한정민이 앞으로의 만남지속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가 봅니다. 현실적인 문제들이 넘사벽이 되었을까요? 두 사람의 마음이 통할 때부터 계속 직진이었던 두 사람이었는데 막상 현실적인 문제를 벽으로 느낄 수 있는 한정민입니다. 그게 어쩌면 아직 해결하지 못한 한정민, 돌싱남의 마음의 상처 때문이 아닐까?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트라우마나 컴플렉스가 될 수도 있겠다 싶은데요. 조예영은 뒤로 돌아섰는데, 한정민은 아직 등을 돌리지 않았는데요. 

 

조예영은 계속 직진을 선택했는데요. 하지만 한정민은 한숨만 쉬고 있는데 말이죠. 한정민이 경제적인 문제가 너무 피부에 다가와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그걸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많은데, 조예영은 연애를 길게 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는 것인데요. 지금 당장 선택하고 결정하는 프로그램의 성격을 뒤로 제쳐두고 두 사람에겐 시간이 좀 필요한 것 같은데요. 그런데 한참 기다렸던 조예영, 근데 한정민이 결국....

 

뒤돌아서서 직진!을 선택했네요. 

 

 

"이리 와!"

 

 

한정민이 고백합니다.

 

"제가 많이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조예영은 '(도장) 안 찍은 줄 알았어!'

 

 

이렇게 한정민 & 조예영은 <돌싱글즈> 시즌3 최종 1호커플 탄생입니다.

 

 

 

 

-유현철 & 변혜진 최종선택

혜진이 마음이 이끄는 대로 유현철을 선택했는데요. 두 사람 모두 다 달달한 데이트와 동거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뇌피셜로는 유현철이 변혜진을 선택하지 않을 것 같네요. 아이를 키우는 유현철의 입장에서 아이가 없는 돌싱을 만나 키우면 좋겠지만, 어쩌면 낯선 땅과 같은 남녀 관계에 아이를 키운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과제인데요. 변혜진이 커리어우먼이고, 변혜진 또한 넘사벽이 될 수 도 있겠다 싶은데. 변혜진은 '아쉬웠어'라고 합니다. 유현철과 변혜진의 자꾸 어긋나는 교차대화들, 포커스가 자구 틀어지는 대화의 구도가 많았네요. 물론 전시회관람에서 굉장히 많은 공감대와 존중이 있었지만 말입니다. 아까 흰색 운동화를 신은 유현철이 뒤돌아가는 것 같은 장면이 보였는데요. 한정민은 아이보리 구두였거든요. 변혜진이 한다고 해도 유현철이 뒤돌아서는 걸까요? 돌싱들의 결합이 쉽지는 않은데요.

 

 

 

 

 

오우, 근데 유현철이 등을 돌려 만남에 대해 직진을 선택했네요. 우아, 반전이네요. 제 뇌피셜이 꽝이었군요. 오히려 반대로 변혜진이 선택하지 않을려나? 유현철이 전시회 아트디렉터에서의 직장인의 모습에서 굉장한 감명과 도전을 받았던 유현철인데요. 아...근데 변혜진은 돌아서지 않고 그냥 가버립니다. 변혜진에겐 그게 결국 넘사벽이 되고야 말았네요. 유현철이 돌아선 걸 눈치 채자 말자 바로 가버립니다. 입술을 꽉 깨물고 돌아서는 현실적인 선택을 한 변혜진입니다. 유현철의 눈시울이 붉여집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죠. 변혜진이 유현철에게 끌린 부분이 바로 싱글대디로서의 자상하고 애틋한 모습 때문에 마음이 동했는데요. 하지만 그런 감정이 연결되서 케이블카에서 자신을 좋다고 한 두 남자 중에 아이가 있는 유현철을 선택했는데요. 결국은 현실적인 장벽을 못 넘네요. 

 

 

돌싱글즈3 최종선택 변혜진이 최종선택을 포기한 이유
돌싱글즈3 최종선택 변혜진이 최종선택을 포기한 이유

 

 

그런데, 아이에 대한 양육의 문제 보다 오히려 변혜진에겐 '대화'의 문제가 더 큰 벽으로 다가왔나 봅니다. 자주 자주 불거졌던 서로의 대화의 불통이 결국 선택하지 않는 것으로 변혜진이 선택했습니다. 유현철의 모습을 보면서 남자들이 저럴 때가 좀 많다는, 뭐 남자들만 국한된 것은 아니겠죠. 남자나 여자나.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자기 생각에 빠져 있으면 상대방의 대화와 관심사가 토크로 나오는데, 그 말을 이어가지 않고 대화의 결을 자르면서 다른 대화, 화두로 넘어가는 게 자주 있을 수 있는데요. 이게 자꾸 쌓여가면 결국 균열이 생기게 되는데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거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을 앞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상대방이 하고자 하는 말은 먼저 들으려고 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것, 그래서 그런 말이 있는가 봅니다.

 

 

long ear, Short tongue

 

 

우리에게 귀가 두개 있고, 입이 하나 밖에 없는 것은 입으로 말하는 것의 두 배를 귀로 들으라는 말인데요. 그만큼 경청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제가 이건 유현철을 깔려고 하는게 아니라 이 대목에서 오버랩 되는 게 너무 많아서 적어 봅니다.

 

 

결국 사람은 다 다르니깐, 자기의 관심사와 또 다른 자기의 관심사는 다르니깐...두 사람 점진적인 친밀감이 굉장히 보기가 좋았는데 좀 아쉬운 대목이긴 합니다. 그래서인지, 변혜진도 눈물을 흘리고야 맙니다.

 

 

 

 

 

 

다음 방송은 돌싱글즈 시즌3 모든 출연자들이 모여서 방송에 출연합니다. 시즌3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여러가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고 합니다. 

 

 

돌싱글즈 시즌3의 최종선택이 마무리되면서 최종커플은 <한정민 & 조예영> 커플만이 유일무이한 커플로 남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은 끝났지만, 다들 방송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서로의 만남을 응원하고 또 만남이 지속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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