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최고의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AMZN이 정리해고를 감행합니다. 이는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인수 이후 정리해고, 메타의 정리해고의 흐름과 같은 시기에 역대급 1만명이상의 인원을 이번주부터 해고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세계 최고의 미국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이번 주부터 1만명 규모의 대규모 감원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감원은 회사 역사상 역대급 규모인데요. 기술직과 소매와 인사(HR)부서가 주로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리 해고 규모는 유동적이지만 1만 명 정도의 감원을 강행한다면, 아마존 기업의 약 3%, 시간제 근로자를 포함한 전 세계 직원 150만 명의 1%미만이 될 것이라고 NYT는 전했는데요.
아마존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2년여 간 직원을 두 배로 늘렸는데요. 2019년 말 79만8000명에서 지난해 12월 말 기준 160만 명으로 거의 102%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팬데믹이 소강상태에 들어서면서 올해 초 성장률은 2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둔화되었습니다. 최근 약간 반등하긴 했지만 다시 약화되었고 2001년 이후 최처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에 아마존은 지난 4월~9월 직원 수를 약 8만 명을 감축했습니다. 또한 9월 일부 부문 채용을 동결했고 10월 핵심 소매사업에서 1만 명 이상의 개방형 충원을 중단했습니다.
지난 10월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로 주가는 13%이상 폭락했고 시가총액은 2020년 4월 이후 처음으로 1조 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CNBC에 따르면 아마존 주가는 스탠더디앤드푸어스(S&P) 500지수 하락률 14%를 훌쩍 상회하는 41% 가량 하락, 2008년 이후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한편 메타(전, 페이스북)는 지난주 직원의 13%이상, 1만1000명 이상을 해고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가 새롭게 최고경영자CEO 인수 이후 이번 달 절반 가량의 인력을 해고했습니다. 이 외에 리프트Lyft, 스트라이프stripe, 스냅snap 등도 최근 몇 달 동안 정리해고를 단행했습니다.
미국의 대기업들이 이렇게 정리해고를 단행하는 것이 만약 우리나라에 일어났다면 우리나라 노동자들은 가만히 있을까요? 수많은 실직자가 발생하게 되는데, 앉아서 당하고만 있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미국도 여러가지 사정이 있겠지만, 미국은 의외로 고용시장의 탄력성이 좋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기업의 갑질이라고 하면서 노조를 결성하고 데모하고 난리가 날텐데. 미국에는 그런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투자자로서 기업의 실적이 나오지 않고 시장도 어렵고 리스키risky한 상황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오너들의 제스처의 기민함에 경영관리능력을 칭찬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러니깐 어쩌면 세계 최고의 기업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물론 이런 제 의견에 반론을 펴시는 분들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 벌어지면 분명히 갑 VS 을 의 엄청난 대공방전이 벌어질텐데 미국은 오히려 잠잠하다는 것이 특이하게 느껴져서 저의 지나가는 생각을 적어봅니다.
오늘은 아마존이 1만명 이상의 인원을 감축한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아마존이 팬데믹기간 동안에 2배이상 부풀려진 인원, 하지만 팬데믹이후 실적부진과 주가폭락, 시가총액 감소의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정리해고가 단행되었다는 소식을 공유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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