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광고요금제 구독모델 11월 4일 출시

스트리밍 서비스인 OTT의 대장인 넷플릭스가 새로운 변화를 꾀하면서 처음으로 광고요금제 구독모델을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광고요금제는 언제, 어디서, 얼마의 가격으로 출시되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넷플릭스의 구독자 감소로 인한 변화

올해 4월 넷플릭스가 공개한 1분기 실적에서는 유료 구독자가 전 분기보다 20만명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2011년 이후 11년 만의 충격적인 첫 구독자 감소 소식이었습니다. 게다가 2분기 가입자는 1분기와 비교해 97만명이 감소했습니다.

 

 

 

넷플릭스 주가 최악의 폭락 -35%, 과연 위기는 기회인가

 

 

 

넷플릭스 구독자 수의 감소는 주가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는데요. 이로 인해 넷플릭스가 새로운 구독요금제를 출시한다고 했는데 그건 바로 광고요금제 도입이었습니다. 이게 나온다 나온다 했는데 이제 13일 온라인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광고 요금제 도입을 확정해서 발표가 되었네요.

 

 

 

세계 최대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의 장점은 광고 없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요. 이제 선택적으로 광고요금제를 구독하면 보다 저렴한 가격에 넷플릭스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광고요금제는 일단 12개국부터 시행, 가격은?

광고요금제는 한국을 비롯해 일단 12개 나라에서 우선 시행되는데요.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등 미주 4개 나라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유럽 5개국과 한국, 일본,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3개 지역나라가 그 대상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1월 4일 오전 1시(한국시간 기준)부터 이 서비스가 시작되고 가격은 월 5천 500원으로 책정되었고 미국에선 월 6.99달러로 정해졌습니다.

 

 

 

넷플릭스 홈페이지

 

광고요금제 단점은 다운로드서비스 이용불가

광고요금제는 현재 ‘베이식 요금제’에다 광고 시청을 추가하는 형태인데, 한국 기준 베이직 요금제는 9,500원인데 이보다 4,000원 저렴한 가격입니다. 이 요금제를 선택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지만 시간당 평균 4-5분 광고를 봐줘야 하는 것이죠. 15초 혹은 30초 길이의 광고는 콘텐츠 재생 시작 전과 중간에 노출됩니다. 또 광고 요금제 고객은 콘텐츠 다운로드 서비스가 이용불가하다는 점도 있네요.

 

 

또한 광고 요금제 고객은 베이식 요금제와 마찬가지로 노트북, TV, 스마트폰, 태블릿에 접속해 720p/HD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 요금제 가입은 넷플릭스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이메일, 생년월일, 성별을 입력해서 등록하면 되고, 멤버십 변경이나 해지도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넷플릭스는

 

“국가와 콘텐츠 장르 별로 다양한 맞춤 기능을 제공한다”

 

 

면서

 

 

“광고주는 성적표현과 폭력 등 자사 브랜드와 어울리지 않는 콘텐츠에 광고가 표시되지 않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고 설명했습니다.

 

 

 

 

 

월가의 넷플릭스 전략에 대한 전망

월가에서는 넷플릭스의 이런 광고요금제 전략을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의 벤자민 스윈번 애널리스트는 아래와 같이 말했는데요. 

 

 

“광고 지원 서비스 출시로 넷플릭스의 점유율이 확대되고 사용자 1인당 평균매출(ARPU)도 증가할 것”

 

 

이라고 분석했는데요. 이어

 

“계정공유 단속과 맞물려 가입자 순증 효과도 기대된다”
“2023~2025년간 글로벌 유료 가입자 증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

 

 

고 말했습니다.

 

 

 

넷플릭스가 이제 선택적으로 광고요금제 도입하는 불가피한 선택을 하게 되었으며, 이는 11월에, 12개국에서 시행된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이로 인해 넷플릭스의 실적도, 주가도 어느정도 회복할지 궁금해지는 대목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