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늘 손에 들고 다니던 휴대폰을 분실하거나 잃어버릴 때가 있는데, 그때는 버스에서 놔두고 내린 휴대폰이나 분실물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때로는 당황스러울 수가 있는데, 이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대응방법과 조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딸 아이가 휴대폰을 버스에 두고 내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버스는 시내버스가 아니고 시외버스였고 고속버스였습니다. 자, 그럼 보통 하차한 정류장이나 터미널에 문의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또한 버스터미널에 문의를 했는데, 버스터미널에서는 그 버스의 운전기사가 누군지, 전화번호가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으니 그 버스의 소속회사에 문의를 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서 버스회사를 알아보고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안 받는 겁니다. 요즘 전부 AI로 전화를 받으니 '내선 번호를 아시면 그 번호를 누르고 아니면 ...'그러면서 1번...2번...3번... 뭐 이렇게 나오는데, 차량과가 4번이라서 2번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안 받고 무응답입니다. 물론 이럴때는 전화를 받을 때까지 기다리고 다시 전화해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 하나 짚고 넘어가죠. 제가 검색해 봤는데, 이렇게 나옵니다.
필요하신 분은 티머니GO 어플을 참조하시면 좋겠지만, 저는 일단 버스 회사, 버스 기사님 연락처 파악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연락을 했는데, 연락이 안 된다는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그래서, 다시 딸 애가 버스를 탄 곳이 구미였기 때문에 구미에 출발정류장에 전화를 해 보니 여기선 구미종합터미널로 전화를 해 보라고 하는 겁니다. 저때 전화를 했는데, 오늘 깨달은 사실이지만 보통 터미널에 전화하면 직원과 연결되는 경우가 거의 없는 것 같고 버스시간표, 버스안내를 AI가 해주기만 하더군요. 더군다가 규모가 다소 큰 터미널은 사람이 직접 전화를 받기가 힘들 것 같기도 합니다. 결국 제가 움직이기로 했습니다. 40분이 걸려서 도착한 구미버스종합터미널에 갔는데, 할머니로 뵈는 두 분이 일하고 계신데, 터미널에서 기사 전화번호를 알 수가 없고 버스회사에 전화를 해보라고 해서 알려준 전화번호가 제가 알고 있는 전화번호와 똑같았습니다. 그래서 또 전화하니 AI여자가 나오고 계속 되돌이...햐! 결국은 인터넷에 나온 버스회사 주소를 보고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구미에서 다시 대구로 가야 하는 처지입니다. 물론 가면서 든 생각은 전화통화만 되면 금방 해결될 것을 왜 이렇게 내가 고생을 하는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찾아간 곳은 북부정류장이었습니다.
찾아보니 'OO고속'이 있더군요. 그래서 사무실을 찾아갔는데, 웬걸 사람이 10명 정도는 되어 보이는 직원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여차저차해서 딸 아이 휴대폰을 찾으러 왔다고 하면서 왜 전화가 안 되냐고 하니깐 하는 말이 가관입니다.
"여기 사람이 이렇게 많이 있는데 전화를 안 받을리가 없죠?"
뭐 이런 개뼈다귀 같은 소리를 하더군요. 내가 9시 20분쯤에 집에서 전화하고, 10시 30분 구미종합터미널에서 전화를 했는데 무슨 소리를 하는가? 아... 제가 남에게 싫은 소리 잘 못 하는 스타일이라 너무 화가 났지만 참고 있는데, 직원이 몇시 버스이냐고 물어보면서 기사아저씨와 통화를 하시더니 어디에 맡겨 놓으면 찾아가시면 되겠다고 했습니다. 일단 일이 조속히 처리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분노를 삭이고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집 근처에 다 와서 버스 회사 직원 전화가 왔는데, 저희 집 근처가 아니라 다른 터미널에 맡겨놓는다고 하더군요. 사무실에 사람이 없어서 거기에 맡겨 놓았다고 합니다. 오늘 진짜 지구 한바퀴 돌뻔 한 기세인 듯 한데요. 일단 저는 딸 애의 핸드폰을 빨리 찾는게 급선무니깐 급한 마음에 운전을 하고 갔는데, 커버를 도는 와중에 갑자기 공사중이라는 피켓이 세워진 곳에서 SUV가 갑자기 제 차선으로 진입하는데, 순간 엄청 놀랬습니다. 클랙션을 울리면서 급정거해서 진짜 사고나는 줄! 다행히 최근에 제가 타이어를 미쉐린으로 바꾼 탓에 아찔한 순간만 연출하고 사고는 피했습니다. 근데 운전자를 보니 아줌마, 아줌마가 너무 놀래고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하는데, 거기다가 뭐라고 할 수가 없더군요. 아는 지인은 욕을 한 바가지 하지 라고 조언을 하던데...욕을 하지 않고 그냥 몇 마디하고 지나왔는데, 진짜 오늘 별 일이 다 있네 싶더군요. 결국 딸 애 휴대폰을 무사히 찾고 보니 반나절이 다 지났네요. 집에 도착한 시각이 거의 오후 2시, 아침에 출발한 시각이 거의 9:30이니 하루의 절반을 이렇게 날려버렸네요. 그래도 오늘 속도감있게 움직인 나 자신에게 칭찬을 합니다. 하지만, 전화 받지 않았던 OO고속 직원들, 진짜 청와대 민원 넣고 싶은 마음 굴뚝 같지만 참습니다. SNS에 올릴까 말까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전화 한 통화만 받았으면 이런 민원 그냥 해결될 건데, 휴대폰 습득한 기사 아저씨에게 직접 음료수라도 하나 사드릴까 했지만 직원이 직접 통화하는 바람에 고맙다는 인사도 못 했네요. 암튼 감사합니다.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게 아니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거의 찾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가 발 빠르게 움직인 이유는 딸 아이 휴대폰도 휴대폰이지만, 휴대폰 안에 들어있는 개인정보와 데이터 때문에 더 발 빠르게 움직인 것 같습니다. 글로 보면 굉장히 쉬워 보이는데, 막상 자신이 이런 일에 부딪히면 굉장히 당황스러울 수 있는데, 침착하게 이런 방법으로 대응하시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버스를 타고 내린 후 시간이 많이 흘러 분실물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는 이와같은 방법도 취해보고 때론 버스시간이나 버스승차권의 정보를 아예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는데, 이때는 티머니GO 앱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아래의 링크에서 더 상세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딸 아이가 휴대폰을 시외버스에 두고 분실했을 휴대폰 찾아 삼만리의 여정을 포스팅해 보았는데, 버스에 내린 후 분실물이 생겼을때는 승차시간, 승차버스, 승차버스회사, 기사분에게 연락을 해서 분실물을 찾거나 티머니Go를 이용하면 좋다는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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