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캐릭터, 오타니 쇼헤이는 만화캐릭터를 방불케 할 정도의 실력으로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역사상 최초로 50-50(홈런-도루)의 기록해다. 이런 오타니 쇼헤이의 행보를 보면서 오타니의 향후 미래, 그리고 전설적인 기록으로 나아가는 그가 우려해야 할 두 가지 리스크도 알아보자.
오타니 쇼헤이가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오늘 경기에서 6타수 6안타 3 홈런 4 득점 10타점 2 도루를 기록하였다. 정말 미친 존재감을 뿜어낸 기록이다. 6안타를 치다니, 그것도 전타석에서 안타, 그리고 홈런을 3개나 때려내고 도루를 2개씩 하며 득점은 4 득점, 타점만 10타점이라니... 정말 만화캐릭터를 방불케 하는 활약이었다. 오타니 쇼헤이가 고등학생 때였던가 야구관계자가 와서 이도류(투수+타자)를 하는 것에 대해 반신반의해하자 오타니는 자신의 목표는 성공이 아니라 남들이 하지 않는 것, 지금껏 해 보지 않았던 것을 '도전해 보는 것'이 자신의 목표라고 했는데, 정말 오타니는 그 기록을 갈아치워 버렸다. 50-50의 클럽 기록에 달성했다. 보통 50 홈런은 역사상 많은 이들이 쳐 왔다. 하지만 힘이 좋은 파워히터, 거포가 발도 빠른 경우는 드물었다. 이전에 40-40을 최단시간 기록했던 전 MLB 선수 알폰소 소리아노(48세)로 알고 있다. 호타준족형의 알폰소 소리아노였지만, 그가 40-40을 기록한 것은 2006년 한 해뿐이었다. 40-40을 기록한 6명의 중의 한 명이며, 약물 의혹이 없는 청정 타자로 별명이 지어져 있다.
오타니 쇼헤이는 심사단 전원 만장일치로 MVP를 2회나 차지한 선수이다. 오타니 쇼헤이가 다소 약체라고 할 수 있는 LA 에인젤스라는 팀에서 활약했으면서도 그런 성적을 거두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으며, 이제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할 수 있는 포스트시즌은 늘 따 놓은 당상인 LA 다저스로 왔기 때문에 더 나은 활약을 기대해 볼 수 있다. LA다저스가 승률이 너무 좋아 곧 포스트시즌 확정, 지구우승을 눈앞에 둔 상황이다. 만약 오타니 쇼헤이가 앞으로 좋은 성적을 조금만 더 축적하고 적립한다면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는 것은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이다. 오타니 쇼헤이가 앞으로 주의해야 할 것은 두 가지 정로도 볼 수 있다. 워낙 사생활은 클리어하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은 없고 결혼까지도 했기 때문에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오타니가 앞으로 경계해야 할 것은 기록에 대한 욕심과 목표에 대한 지나친 집착으로 인한 약물 복용과 또 하나는 부상의 리스크이다. 첫 번째, 약몰 복용의 우려는 오타니 쇼헤이라는 캐릭터와 인성을 봤을 때 그리 염려하지 않아도 되겠다. 이미 수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이 약물 리스크로 인해 자신의 명예가 실추된 경우가 많다. 단일시즌 홈런이 무려 73개(2001년)나 쏘아 올린 배리 본즈가 그런 예이다. 약물을 복용하지 않아도 충분한 괴력을 발휘할 수 있는 파워히터였던 배리 본즈였지만, 그는 선을 넘어버렸고 약물 스캔들로 인해 이전에 쌓아 두었던 모든 명성이 다 물거품처럼 사라져 버렸다. 역대 MVP를 7회나 받은 배리 본즈였지만, 그는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는 실패 했는데, 그건 바로 약물 스캔들 때문이었다. 건강한 몸을 가졌고 파워풀한 괴력을 가진 그가 왜 약물에 손을 댔을까? 물론 배리 본즈의 말을 들어보아야 하겠지만, 최고의 실력과 기록을 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다 보니 방법이 삐끗한 경우이다. 오타니는 이런 약물 스캔들에서 청정타자로 계속 이어나가면 좋겠다.
두 번째 리스크가 아무래도 더 강력하지 않을까 싶은데, 바로 부상 리스크이다. 오타니는 이도류 선수이다. 작년에 투수를 하다가 다쳐 올해는 지명타자로만 활약하고 있다. 항간의 소문에는 포스트시즌에는 투수로도 뛸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중요한 것은 오타니 쇼헤이가 이제 나이가 20대를 지났고 경기가 계속되면 투수와 타자의 이중직이 무리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면 부상이 오고 경기에 결장이 잦아질 수 있다는 우려이다. 이런 부상의 우려와 리스크만 잘 관리한다면 오타니는 명불허전의 인류 역사상 최고의 야구선수의 업적을 낳지 않을까 싶다. 그것도 서양인이 아니라 동양인으로서 말이다.
오타니 쇼헤이가 2024년 9월에 인류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이런 오타니의 행보는 앞으로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점, 하지만 두 가지의 리스크, 약물 복용과 부상만 잘 관리한다면 그의 앞날은 희망적일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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