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메이저리그MLB 신인상, 사이영상, 감독상 수상자

2023년 메이저리그MLB를 결산하는 마지막 차원으로 올해의 신인상, 사이영상, 감독상 수상자들을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발표한 지는 몇일 지났지만, 기록보관 차원에서 한번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023년 MLB 신인상 수상자

 

2023 MLB AL 신인상 거너 헨더슨

 

2023년 MLB NL 신인왕, 코빈 캐롤 수상

 

 

거너 헨드슨(볼티모어)과 코빈 캐롤(애리조나)이 메이저리그 2023시즌 올해의 신인왕을 차지했다. 14일 MLB에서는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헨드슨이, 내셔널리그NL에서는 캐럴이 미국 야구기자협회(BBWAA)투표에서 1위표 30장을 싹쓸이해 만장일치로 ‘재키 로빈슨 올해의 신인’으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양 리그 신인왕이 모두 만장일치로 뽑힌 것은 2017년 에런 저지와 코디 벨린저 이후 6년만이며 통산 5번째라고 한다.

 

 

 

 

역대 메이저리그 양대리그 만장일치 신인왕

시즌	아메리칸리그AL	내셔널리그NL
1987	마크 맥과이어(OAK)	베니토 산티아고(SD)
1993	팀 살몬(캘리포니아)	마이크 피아자(LAD)
1997	노마 가르시아파라(BOS)	스캇 롤렌(PHI)
2017	애런 저지(NYY)	코디 벨린저(LAD)
2023	거너 헨더슨(BAL)	코빈 캐롤(ARZ)

2023년 MLB 신인왕의 시즌 성적

선수	경기	안타	홈런	타점	도루	타율	OPS	fWAR	bWAR
헨더슨AL	150	143	28	82	10	0.255	0.814	4.8	6.3
캐롤NL	155	161	25	76	54	0.285	0.868	5.9	5.4

 

 

 

 

 

2023년 MLB 사이영상 수상자

 

 

2023 MLB NL 사이영상은 블레이크 스넬이 수상하다

블레이크 스넬(SD)의 2023년 성적

• 32선발 14승 9패 6완투 1완봉 ERA 2.25 WHIP 1.19 180IP 234K bWAR 4.1/fWAR 6.0

블레이크 스넬이 어마무시한 성적을 냈다. 게다가 6번의 완투와 1번의 완봉승까지 괴물투를 펼쳤다. 공교롭게도 스넬이 소속된 팀은 김하성이 몸 담고 있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였다. 하지만, 스넬이 샌디에이고에 계속 있을지는 의문이다. 곧 FA로 풀리면, 이제 사이영상 수상이라는 뱃지까지 달았으니 더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게 될 것이다.

 

블레이크 스넬의 수상 이력

• 올스타(2018)
• 메이저리그 워렌 스판 상(2018)
•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2018)
• 내셔널리그 사이영상(2023)
•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1위(2018)
•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2023)
• 아메리칸리그 다승 1위(2018)

 

블레이크 스넬은 올해 사이영상을 수상하면서 역대 7번째 양대리그 사이영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양대리그에서 사이영상을 수상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대단한 것이냐 하면 이 기록을 달성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미 명예의 전당에 입성을 가능한 필요조건을 충족시킨 셈이다. 현재까지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는 6명인데 현역 맥스 슈어저와 약물 파동의 로저 클레멘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는 것이다. 로저 클레먼스는 위대한 선수이지만 약물 파동으로 인해 입성이 불가할 것 같고 맥스 슈어저는 거의 입성이 확정적인 선수라고 볼 수 있겠다.

2023년 MLB AL 사이영상은 게릿 콜이 수상하다

 

2023년 MLB 게릿 콜(NYY)의 성적

• 33선발 15승 4패 ERA 2.63 WHIP 0.98 209IP 222K bWAR 7.5/fWAR 5.2

포스팅하다가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는데, 게릿 콜의 처남이 브랜든 크로포드(SF)이다. 

 

게릿 콜의 MLB 수상 이력

• 올스타 6회(2015, 2018, 2019, 2021, 2022, 2023)
• 아메리칸 리그 사이영상(2023)
• 아메리칸리그 다승1위(2021)
•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1위 2회(2019, 2023)
• 아메리칸리그 탈삼진 1위 2회(2019, 2022)
• ALL MLB 퍼스트 팀 2회(2019, 2021)
• ALL MLB 세컨드 팀(2020)

 

2022 MLB 사이영상 수상자는? 만장일치 1위표의 알칸타라 & 벌랜더

 

 

2023년 MLB 올해의 감독상 수상-브랜든 하이드(BAL)와 스킵 슈메이커(MIA)

 

빅리그경험이 없는 감독으로 올해의 감독상을 수 상한 브랜던 하이드(BAL) 감독

 

 

만년 하위권에 머물러 있던 팀을 포스트시즌까지 이끈 스킵 슈메이커(MIA)와 브랜던 하이드(BAL) 감독이 2023년 MLB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두 감독은 모두 15일 공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각각 NL, AL 최다 표를 얻어 영예를 안게 되었다.

약체로 분류됐던 마이애미는 초보 사령탑인 슈메이커 감독 체제에서 약진하게 되었는데,

84승 78패 승률 0.519의 성적을 내면서 2020년 이후 3년 만에 PS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팀의 기둥과도 같은 작년 사이영상 수상자, 샌디 알칸타라가 4점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요인들이 있는 가운데서도 이런 성적을 냈다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 감독 부임 첫해 올해의 감독상을 받는 경우는 NL 7번째, 전체로는 9번째이다.

 

브랜던 하이드 감독은 1위표 30장 중에 27표를 획득하면서 총점 144점으로 텍사스의 사령탑인 브루스 보치 감독(61점)을 엄청난 차이로 따돌리면서 영예를 안았다. 볼티모어는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리그 최약체로 꼽히는 팀이었다. 2021시즌 52승 110패의 메이저리그 30개팀 중에 승률 최하위였다. 그러나 수년간 유망자 팜을 형성하면서 점점 진화하게 되었고 올 시즌 101승 61패, 승률 0.623으로 AL 동부지구 1위를 차지해 PS진출에 성공하였다. 볼티모어가 가을야구를 펼친 건 2016년 이후 7년만의 쾌거이다.

브랜던 하이드 감독이 특이한 것은 그가 MLB 뛰어본 경험이 없는 무명 출신의 지도자라는 점이며 MLB를 뛰어본 적이 없는 지도자가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9번째의 경우이다.

 

류현진과도 같이 선수생활을 했던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 초보감독 스킵 슈메이커(MIA)

 

 

2023년 메이저리그MLB 신인상으로 거너 헨드슨과 코빈 캐롤이 만장일치로 뽑혔다는 것과 사이영상 수상자로는 블레이크 스넬(SD)와 게릿 콜(NYY)이 받게 되었다는 것, 올해의 감독상은 브랜드 하이드(BAL)와 스킵 슈메이커(MIA) 감독이 받게 된 부분, 그리고 수상자들의 성적과 수상 이력도 함께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