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카타르월드컵 3-4위전 결정전으로 <크로아티아 VS 모로코>의 경기가 벌어지는데요. 2018년 준우승의 크로아티아는 반드시 메달을 가져가겠다고 했는데요. 아프리카의 복병, 모로코가 이에 대항해서 어떻게 경기내용을 보여줄까요?
전반 7분에 프리칙 찬스가 온 크로아티아입니다. 골대 페널티박스 바깥쪽에서 크로스를 모드리치가 올립니다. 페리시치가 헤딩으로 패스를 합니다. 그때 이번 대회 신예처럼 등장한 수비수, 손흥민과 비슷한 검은색 마스크를 쓴 그바르디올이 헤더로 골을 성공시키면서 1:0으로 앞서갑니다. 굉장히 신박한 세트피스 상황을 연출해 멋진 골을 만들어 낸 크로아티아입니다. 페리시치의 헤더로 볼의 방향을 돌리는 과정은 굉장히 좋았는데요. 페리시치는 월드컵에서 날아다니는군요. 그런데, 토트넘에서는 왜 그렇게 손흥민과 합이 안 맞는지 참 안타깝습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는게 답인 것 같습니다. 콘테가 떠나지 않는 이상 말이죠.
선제골을 넣은 팀이 항상 경기의 우위를 점하는 확률이 높은 가운데 모로코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인데요. 하지만 1분 조금 지난 시간, 9분에 프리킥 찬스를 모로코의 아슈라프 다리가 동점헤더골을 넣어버리고야 맙니다. 이번 월드컵은 경기당 3.8골이 터졌다고 하는데요. 두 팀의 오늘 경기양상은 말 그대로 수비보다는 공격 앞으로! 입니다. 더 이상 잃을 것도 없는 3-4위전이기 때문에 두 팀 모두 공격위주의 경기력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다 세트피스에서 다 터져 나옵니다.
이번 크로아티아 국대팀에는 오르시치(오르샤)가 있는데요. 이 친구는 K리그의 전북 현대와 울산에서 뛰었던 경력이 있는 친구입니다. 이 친구가 K리그에서 실력발휘해서 결국 더 나은 유럽팀으로 가게 된 것인데요. 오늘은 선발로 나왔습니다. 이미 용병을 등장할 때마다 도움을 터트려 도움이 2개인데요. 오늘 오르시치가 또 사고를 칩니다. 전반 41분에 페널티박스 앞에서 크로아티아의 공격진들이 계속 짧은 패스로 주고 받고 주고 받고 하는 와중에 왼쪽에서 들어오는 오르시치가 공을 받자 오른발 감아치기로 슈팅을 합니다. 그 슈팅이 골대 안쪽을 맞고 그물망을 흔듭니다. 골대 맞는 소리라 '퉁'하고 골인이 됩니다. 오늘 야신 보노는 야신하지 못하는 순간입니다. 벌써 2골이나 먹어 2:1이 됩니다. 오르시치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 1골 2도움입니다.
후반 12분경에 크로아티아의 근육이상에 온 것 같습니다. 크라마리치의 햄스트링에 부상이 온 듯 한데요. 크로아티아의 공격을 맡았던 9번 크라마리치가 눈물을 흘리면서 교체아웃됩니다. 월드컵이 선수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 지를 보여준 눈물인 것 같습니다. 13번 블라시치가 들어옵니다. 후반 18분에 모로코의 선수 다리, 부팔이 빠지고 베눈, 자루리가 들어갑니다. 모로코는 이제 하키미가 거의 수비를 전담하는 형태를 띠게 되는가요? 하키미에게서 지예시에게로 연결되는 공격루트가 제대로 터져야 모로코에게 희망이 보일텐데 말이죠. 21분에 크로아티아의 선수교체가 있습니다. 마르코 리바야, 르보르 마예르를 빼고 브루로 페트코빛, 마리오 파살리치가 들어갑니다. 다들 조별리그부터 엄청난 운동량과 경기로 인해 다들 피로가 누적되고 다리 부상으로 연결되는데요. 모로코의 또 다른 선수가 교체됩니다. 아말라가 들어갑니다. 모로코의 센터백이 거의 교체되었습니다. 모로코는 지금 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응원의 열기는 거의 승리의 분위기입니다. 모로코의 3-4위전의 분위기는 마치 대한민국의 4강진출시 터키(투르키예)와의 경기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듯 합니다. 크로아티아의 핵심전력인 모드리치인데요. 모드리치는 나이가 37살이지만 여전히 모든 볼의 배급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모로코는 자신들의 주특기인 오른쪽 진영에서 공격을 연계할려고 올인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로코는 골대 앞까지는 잘 가는데, 마무리가 안 되고 있습니다. 모로코는 원치 않는 부상으로 인해 교체카드를 두 장 쓰는 바람에 새로운 피를 수혈하는 데 무리가 있는 가운데 동점골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모로코는 지금 중원을 삭제하고 수비와 공격이 나눠진 가운데 파괴적인 전술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조별리그에 올라와 토너먼트에 올라가기만 하면 메달을 가져가는 팀이라는 명성을 오늘도 가져갈 수 있을까요? 인제 정규시간도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연장시간이 6분 주어집니다. 추가시간 4분째 오늘 역전골의 주인공 오르시치를 빼줍니다. 계속된 크로스가 올라가지만 마지막에 골망을 흔들어주는 결과가 없는 모로코입니다. 크로아티아의 모드리치의 라스트댄스는 3위로 마감되겠습니다.
2022 카타르월드컵 3-4위전 결정전 <크로아티아 VS 모로코>의 경기는 2:1로 크로아티아가 승리했습니다. 모드리치의 마지막 월드컵을 메달로 가져가는 크로아티아이고, 아프리카의 복병 모로코는 4강으로 만족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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