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이해 ⑩ 결국 다시 원점, 결국 다시 안수영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사랑의 이해 ⑩ 결국 다시 원점, 결국 다시 안수영

탐독: 탐미/TV 프로그램

by 카알KaRL21 2023. 1. 22. 16:06

본문

JTBC드라마 <사랑의 이해>는 넷플릭스, 티빙에서도 시청가능한 16부작인데요. 은행에서 벌어지는 연애, 로맨스, 결혼, 그리고 삶, 인생에 대한 민낯을 보여주는 이혁진의 소설 <사랑의 이해>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입니다. 10회의 이야기, 두번째 시간이네요.

 

 

 

 

결국 다시 원점

안수영과 하상수는 전날 먹지 못한 저녁을 같이 먹자며 다음날 약속을 합니다. 안수영(문가영 분)은 종현을 위해 '쉬운 돈'을 해결해 종현 부친의 모자란 수술비를 충당하고, 하상수(유연석 분)는 박미경의 부친과 미경과 함께 라운딩을 하고 옵니다. 저녁까지 먹고 가라고 해서 하상수는 오늘 약속에 못 올 줄 알았는데요. 하지만 하상수는 예전의 그 시행착오를 반복하지는 않습니다. 

 

드라마는 안수영과 하상수가 놓친 두 번째 데이트의 장면을 연상케 하는데요. 이번에는 하상수가 안수영을 먼저 와서 기다립니다. 하상수는 안수영이 이전에 했던 똑같은 행동처럼 기다리는 설렘과 즐거움이 표정에 묻어 납니다. 그런데 안수영이 레스토랑에서 기다리는 걸 보았지만 다시 등을 돌려 돌아갑니다. 예전에 하상수가 안수영을 기다리겠다가 등 돌리고 돌아간 것처럼 말이죠. 완전 O.L입니다. 데자뷰이네요.

 

 

"미안해요. 종현씨랑 약속 있는 걸 깜빡했어요."

 

 

하지만, 두 사람은 결국 버스승강장에서 마주칩니다. 

 

"뭐 봐요?"

 

하상수는 아무것도 묻지 않고 질문합니다. 버스노선도를 쳐다보는 안수영이 말합니다.

 

"사는 게 꼭 이거 같아서요. 동그라미"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다시 원점. 같은 곳만 빙글빙글 도는 징그럽게 그 자리에 고인 동그라미 같은 인생."

 

 

"왜 안 물어요? 거짓말 들켰는데?"

"나 좀 도와줄래요?"

 

 

 

 

 

 

더 이상은 안되겠어요

직장인 동오회 활동으로 아이스하키를 하는 하상수, 그는 원래 아이스하키 선수가 꿈이었던 친구였죠. 주중에 아이스 링크를 밀고 닦고 하는 대신에 원할 때마다 연습할 수 있도록 관리인 아저씨와 이야기를 해뒀다면서 오늘 빙판을 닦고 밀고 하는 일을 하는 중입니다. 스케이트 타는 것을 가르쳐 주던 하상수, 조금 익숙해진 안수영과 달리기 시합을 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날 이겨 먹고 싶어요?"

"아, 왜 안 와요?"

"내가 졌어요"

"해보지도 않았쟎아요."

"그냥 수영씨 한테는 져 줄께요."

 

 

시합을 하자고 했지만 안수영은 달리지만, 하상수는 그자리에 가만히 있습니다. 

 

 

'결국 다시 원점. 

벗어나도 다시 원점.

다시 제자리.

결국 다시 원점.

결국 다시.'

 

 

안수영이 왜 시합을 하지 않느냐고 하상수에게 달려올 때 하상수가 말합니다.

 

 

"더 이상은 안 되겠어요."

 

 

그리고, 두 사람은 오랫동안 영글었고 기다렸고 설레어했던 그 감정을 표출합니다. 두 사람이 아이스링크 위에서 키스를 합니다. 

 

 

사랑의 이해 10회 아이스링크 장에서 하상수와 안수영이 키스하다(출처: JTBC)
사랑의 이해 10회 아이스링크 장에서 하상수와 안수영이 키스하다(출처: JTBC)

 

"결국 다시 안수영"

 

 

드라마 <사랑의 이해> 10회 두번째 포스팅은 돌고 돌았던 하상수와 안수영이 결국 다시 서로에 대한 처음 감정을 확인하고서 키스를 하는 장면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는데요. 두 사람의 관계가 과연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는 '사랑의 이해'입니다.

728x90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