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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이해 ⑪ 망설이지 마세요, 망설이는 이 순간이 당신의 화양연화

탐독: 탐미/TV 프로그램

by 카알KaRL21 2023. 1. 2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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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드라마 <사랑의 이해>는 유연석, 문가영, 정가람, 금새록이 등장하면서 은행 안에서 벌어지는 로맨스, 결혼, 그리고 직장생활과 인생전반에 대한 것들을 다루고 있는데요. 특별히 자본주의 사회 안에서 벌어지는 날것의 감정을 보여줘 흥미롭습니다.

 

 

 

 

 

난 안수영 네가 좋아

스케이트장에서 하상수(유연석 분)를 쳐다보는 안수영(문가영 분)

 

'어쩌면 시작은 나였는지도 모른다. 들키면 안됐는데...설렘을, 망설임을'

 

"헤어질까요, 종현씨랑?"

 

'후회를, 그러니깐 이 남자를 흔든 건 바로 나다'

 

 

아이스링크장을 빠져 나오는 안수영는 그냥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가고자 합니다. 하지만 붙잡는 하상수. 

 

 

"기회를 주는 거예요."

"실수 아니었고, 후회 안 해요"

"좋아해요. 제가 나쁜 놈 할께요."

"생각 같은 거 더 이상 안해요. 난 안수영 네가 좋아."

 

 

하상수와 안수영이 아이스링크 장에서 데이트를 했습니다. 하지만 하상수는 이날 박미경의 가족과의 저녁식사 약속을 펑크내고 온 셈입니다. 하상수의 대단한 용기인데요.

 

 

박미경(금새록 분)은 자신이 온전히 성취해서 오른 평생 직장 은행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미경의 부친이 손을 쓴 모양새입니다.

 

"내 도움은 전혀 없는 것 같고 조기승진이 순전히 네 힘인 거 같구나."

 

 

문득 자신이 하상수에게 좋은 차, 좋은 집, 이루고자 하는 꿈, 그 position을 미리 미경 자신이 당겨주는 게 뭐가 잘못됐냐고 했던 자신의 모습이 오버랩 됩니다.

 

'어차피 선배 가질 거 내가 뭔지 주면 안 돼?'

 

 

자신이 하상수에게 미리 해 주고 싶어했던 것, 명품 양복을 받긴 받았지만, 외제차를 하상수가 왜 거절하고 싫어했는지를 이제서야 조금 깨닫게 되는 박미경입니다. 사람은 언제나 스스로 홀로서기를 제대로 해야 독립심과 자립심이 생기는 법입니다. 하상수는 그렇게 살아온 인생이고 이력인데요. 박미경이 무언가 깨닫는게 있는 것 같은데 하지만 이미 너무 늦어버린 듯 합니다.

 

 

 

 

 

오늘 해 준 거짓말, 고마워요

하상수가 안수영이 술 한잔을 걸치고 있습니다. 하상수 계장의 집을 혼자서 방문해서 기다린 박미경입니다.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들이 공존한 박미경, 부모님과의 저녁식사 약속을 펑크낸 남친은 집에도 없습니다. 생각이 복잡해진 박미경! 한편 술자리에서 안수영이 하상수에게 제안을 합니다.

 

 

사랑의 이해 11회&#44; 하상수와 안수영의 술자리에서의 거짓말게임(출처: 넷플릭스)
사랑의 이해 11회, 하상수와 안수영의 술자리에서의 거짓말게임(출처: 넷플릭스)

 

 

"우리 게임할래요? 거짓말 게임?"

"사실 나는 삼전그룹 딸이예요. 취미는 돈 쓰기, 은행은 심심해서 다녀요. 남동생이 하나 있는데, 걔는 유학중이예요."

"어제 아버지랑 낚시를 다녀와서 이만큼 큰 붕어를 잡았어요. 어제 로또 1등 당첨됐어요."

 

 

"나도 하계장님 좋아해요. 어쩌면 내가 처음 봤을 때부터."
"하계장님이랑 있으면 내 상황을 잊게 되요.  하계장님의 상황도 잊게 되요."

 

 

"은행따위 관두고 손 잡고 싶다, 거짓말 게임 끝"

 

 

박미경의 전화는 계속 오지만 받지 않다가 결국 전화기 전원을 꺼버립니다. 대리운전해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하상수는 안수영의 손을 살포시 잡습니다. 박미경은 전화하다가 지친 나머지 옛날 하상수의 말을 떠올립니다.

 

"100% 아니어도 괜찮아?"

 

그때는 괜찮다고, 자신이 다 채우겠다고 했지만, 지금 박미경의 마음은 아닙니다.

 

"안 괜찮아."

 

 

이렇게 두 사람은 마음을 확인하고 헤어집니다. 하상수가 집으로 돌아와 안수영에게 문자를 보냅니다. 

 

"오늘 해 준 거짓말 고마워요."

 

 

 

 

 

나도 미안해요

안수영이 집으로 들어왔을때 정종현(정가람 분)이 미리 와서 저녁을 치킨으로 같이 먹고자 준비를 했나 봅니다. 그런데 먹는 것도 시큰둥하고 일찍 들어왔다고 대구하자, 늦게 온거라고 대구하는 정종현입니다.

 

"덕분에 아버지 수술은 잘 받았어요. 이제 재활만 하면 된데요."

"돈은 모이는 데로 빨리 갚을께요."

"그 돈은 안 줘도...천천히 줘도 되요."

 

 

"여기서 조금만 더 지내도 되요? 미안해요."

"나도 미안해요."

"이사 천천히 해도 되요."

 

안수영의 복잡한 심경 가운데 정종현의 상황이 끼여 있는 로맨스의 복잡다산한 상황입니다. 

 

 

사랑의 이해 계단 포스터(출처: JTBC)
사랑의 이해 계단 포스터(출처: JTBC)

 

네 마음도 셀프

박미경 대리는 밤새 잠을 잘 못 잔 탓에 피부가 평소보다 까칠했나 봅니다. 사내연애 한다고 너무 티내는 거 아니냐고 사람들이 입방아를 찧습니다. 그런 가운데 지점장은 KCU신협 은행 서광대 지점이 폐쇄되면서 출장소로 변경되면서 본점에선 영포점에서 관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3개월 출장근무 지원자를 받는다고 했는데, 아무도 손 들지 않자 결국 안수영이 손을 듭니다. 그 다음 지원자가 없냐고 하자, 하상수가 손을 들 제스처를 취할려고 하기 전에 소경필이 손을 들어 지원합니다. 회의 후에 안수영을 기다리다 두 사람이 문서고에서 대화를 나눕니다.

 

"출장소에 왜 간다고 했어요?"

"어차피 내가 가게 되어 있어요."

"나 때문에 가는 거 정말 아니에요."

 

 

사랑의 이해 11회&#44; 하상수와 안수영의 문서고에서 생긴 일
사랑의 이해 11회, 하상수와 안수영의 문서고에서 생긴 일

 

 

그런 와중에서 마두식 대리와 배은정 계장이 문서고에 몰래 들어옵니다. 이 두 사람 결국 사내연애을 하고 있네요. 

 

"자기 손들라고 했지?" 

 

 

안수영을 좋아했던 마두식을 알기에 배은정이 추궁하자 마두식은 배은정 외에는 모든 여자는 오징어라고 합니다. 그러자 배은정은 안수영은 그럼 이쁜 오징어냐? 그러면서 두 사람은 3초간 포옹을 하고 나갑니다. 

 

 

이날 상수 모친이 대출받기 위해 은행을 방문합니다. 그런데, 상수의 모친이 바라본 상수는 수영에게 시선을 주는 것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인지합니다. 대출받지 말고 아들 상수 자신이 준다고 하자 그런 것도 거절하는 상수 모친입니다. 건물주가 임대료를 올리는 바람에 대출금이 필요했나 봅니다.

 

"네가 독립한 것도 셀프!

  내 노후도 셀프!

   네 마음도 셀프!"

 

 

하상수는 이 마지막 대사가 어떤 의미인지 모르지만, 어머니는 상수의 연애에 대한 모든 것에 포함하고 있는데요. 상수의 모친이 떠나자 뒤늦게 달려온 박미경, 은행 앞에서 대놓고 포옹을 하는 박미경입니다. 

 

"미경아, 오늘 나 너한테 할 말 있어"

 

 

하지만 박미경은 오늘도 약속이 있고 내일도 선약이 있다고 합니다. 

 

"지금 말해, 선배"

 

 

하지만 나중에 시간을 맞춰 이야기하자고 미룹니다. 둘의 이별이 자꾸 미뤄지는 느낌입니다. 

 

그런 와중에 서민희 팀장이 안수영에게 질문합니다.

 

"자기야, 근데 자기 출장 가게 한 사람이 누구야?"

"정 청경? 박대리? 하계장?"

 

 

정종현은 갑작스럽게 출장소가 간다는 것에 안수영이 상의없이 결정해서 미안하다고 하자 "의지가 되는 남자친구가 못 돼서 미안해요"라고 응수합니다. 안수영의 마음도, 하상수의 마음도 셀프입니다! 셀프가 제일 중요한 듯 합니다. 누군가에 의해 도움이나 덕을 보지 않고 혼자서 셀프로 하는 모든 것이 안전하고 뒷탈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허술한 새*가 바람은 무슨?

은행 커뮤니티에 글이 올라왔는데, 결혼한 남편이 4년 사귄 전 여친과 바람을 피우고 그 상간녀와 산부인과에 간다는 사연이 올라왔는데요. 드라마를 보신 분들은 알지만 그 친구는 바로 양석현이었습니다. 양석현이 근무시간에 틈만 나면 연락했던 사람은 부인이 아니라 전 여친이었습니다. 상간녀가 임신했다고 했지만 산부인과에 약 받으러 간게 그렇게 와전됐다고 합니다. 

 

"다행히 혼인신고는 안 했어"

 

 

그러면서 '정은이 없이는 못 살어'라고 하면서 와이프랑 헤어질거라고 하는 양석현입니다. 소경필도, 하상수도 애써 친구 양석현을 위로합니다. 소경필도 바람은 많이 피웠네요.

 

"이렇게 허술한 새*가 바람은 무슨?"

 

 

 

 

망설이지 마세요, 망설이는 이 순간이 당신의 화양연화이니깐

은행 내에서 이런 스캔들이 돌고 있는데 박미경이 오늘 출근을 안 했네요. 알고보니 박 대리가 불면 증상 때문에 수면제를 먹고 잤는데, 12시가 될때까지 자고 있었네요. 하상수의 전화를 받고 겨우 일어나 황급히 출근하는 박미경입니다. 이구일 팀장은 하상수에게 박미경에게 가 보라고 했지만, 하상수는 전화만 하고 다시 되돌려 안수영에게로 갑니다. 안수영은 점심시간에 서광대 캠퍼스의 벤치에 앉아 있는데, 거기에 하상수가 어찌 알고 갔을까요? 드라마니깐.

 

 

사랑의 이해 11회&#44; 하상수와 안수영이 서광대에서 화양연화
사랑의 이해 11회, 하상수와 안수영이 서광대에서 화양연화

 

 

학교 SGBS방송에서 다음과 같은 멘트가 나옵니다. 영화 <화양연화>에 나오는 대사와 문장입니다.

 

 

"난처한 순간이다. 여자는 남자에게 기회를 주지만, 남자는 다가설 용기가 없고, 여자는 뒤돌아선다. 그 시절은 지나갔고, 그 때의 모든 것은 사라졌고 먼지 낀 창문...볼 수는 있으나 만지진 못한다. 유리창을 깰 수 있다면..."

 

"망설이지 마세요. 망설이는 이 순간이 당신의 화양연화이니깐"

 

 

 

영화 <화양연화>에 나온 대사입니다. '화양연화花樣年華'의 뜻은 인생에 있어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을 뜻합니다. 

 

"밥은 먹었어요?"

"다음에 먹어요, 돈가스"

 

 

그런데 소경필이 하상수와 안수영이 이렇게 만나는 것을 목격합니다. 

 

 

 

 

왕가위 감독의 '화양연화' 와 왕가위WKW 책

영화 ‘화양연화’는 BBC선정 21세기 최고의 영화 100선 중에 당당 2위를 차지했다.(참고로, 1위는 라고 한다) 다시 또 보고 싶은 영화, 화양연화이다 예전에(때는 2000년대 초반이었습니다, 쩝) 누군

karl21.tistory.com

 

 

 

 

 

 

다음에도 저러면 나처럼 녹음해요

정종현이 스터디 때문에 늦는다고 했고 소경필이 저녁에 직원들이랑 회식을 하는데 같이 가자고 하자 안수영은 생각을 좀 하다 승낙을 합니다. 그런데, 그 술자리에선 연수원에서 안수영과 어떻게든 인연을 만들어보고자 했던 직원도 끼여 있는데 술자리가 양석현의 스캔들이 화두가 되면서 양석현의 상간녀를 아느냐? 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상간녀가 엄청 이쁘다면서, 혹시 안수영이 그 상간녀냐고 선을 넘는 대화를 해대는 직원들입니다. 

 

"맞아요. 그 상간녀, 맞아요."

"아닌거 알면서 왜 한마디씩 툭툭 던져요? 제가 그렇게 만만해요?"

 

 

소경필이 휴대폰의 녹음기를 켜뒀다면서 '문제적 소지 한도 초과'라고 하면서 술자리가 마무리되지만 바람이라는 것이 양석현의 경우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는 분위기가 나타납니다. 

 

"다음에도 저러면 나처럼 녹음해요."

 

 

 

 

상수 선배가 어머니를 참 많이 닮았어요

미경의 모친 친구 중에 가장 못 사는 친구가 상수 모친이 하는 샵의 건물주라는데요. 그 건물주가 임대료를 올린 것을 알고선 그 임대료를 맞추기 위해 대출을 알아보러 온 상수 모친 건에 대해 박미경이 자신의 이모 백을 통해 뭔가 조치를 취했나 봅니다. 보증금을 그대로 받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오히려 상수 모친은 고마워하기 보다 거절합니다. 떳떳하고 싶다는 자세입니다. 그러자 미경은 또 다시 자신이 실수를 했나 싶어 상수 선배한테는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하지만 상수 모친은 

 

"상수한테 비밀로 할 일은 만들고 싶지 않아요."

 

 

라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심지가 굳은 모습을 보고서 미경은 상수 모친에게 대구합니다.

 

"상수 선배가 어머니를 참 많이 닮았어요."

 

 

박미경은 요즘 뭔가 심상치 않은 상수의 관계 가운데 뭔가 해볼려고 한 것이 또 다시 상수 모친의 거절로 돌아와 마음이 안 좋습니다. 상수와 상수 모친은 그렇게 꼿꼿한 면이 있습니다. 

 

 

 

네가 잘 해야 박미경도, 안수영도 덜 다칠거니까

소경필과 하상수가 술자리를 가집니다. 낮에 있었던 안수영의 일에 대해 언급하는 소경필, 그리고 양석현 스캔들 이야기에 대해서 말합니다. 하지만 양석현의 이야기가 남의 이야기는 아니라고 넌지시 하상수를 떠 보는 소경필입니다. 

 

"그리고 어떤 마음은 포기해야.."

"너 이게 재미있냐?"

"헤어질거냐, 박미경이랑?"

"너한테 할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네가 잘 해야 박미경도, 안수영도 덜 다칠거니깐."

 

 

 

 

미경아, 우리 얘기해야 해

미경은 자꾸 상수와의 만남을 미루고 피하고 있습니다. 상수의 모친 샵에서도 상수와 마주쳤지만 일을 그르친 미경입니다. 상수가 톡을 날립니다.

 

"미경아, 우리 얘기해야 해."

"내일 저녁에 퇴근하고 봐요."

 

 

장소는 자신이 다시 찍어준다는데, 보통 데이트하면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싶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박미경의 FLEX버릇이 또 나오네요. 두 사람이 아닌 사람 많이 불러서 파티하는 식으로 이런 허세와 자랑질? 오늘은 현실을 직면하기 싫어하는 회피성의 만남을 준비했네요. 약속장소에는 정종현 안수영 커플과 같이 앉아 있습니다.

 

 

사랑의 이해 11회&#44; 이별을 준비하는 날이 하필이면 박미경의 생일(출처: 넷플릭스)
사랑의 이해 11회, 이별을 준비하는 날이 하필이면 박미경의 생일(출처: 넷플릭스)

 

 

알고보니 오늘이 박미경의 생일이었네요. 쇼윈도 커플도 아닌 것이, 박미경은 안수영에게 후달리는 컴플렉스를 이렇게 보상받을려고 하는 듯 한데요. 불편하기 그지 없는 하상수입니다.

 

"선배도 허전하지? 수영씨랑 같이 일한 게 3,4년 이니깐."

 

 

결국 하상수가 먼저 자리를 일어나고 박미경도 따라나섭니다. 

 

"나중에 이야기하자니깐."

"오늘은 해야 돼"

"오늘은 내 생일이야. 나중에 이야기하자고 했쟎아."

"선배가 지금 누구한테 마음 주고 있는지 내가 정말 모를 것 같냐고?"

 

 

그러면서 눈물을 터뜨리는 박미경의 연기가 압권입니다. 

 

"그 둘은 같이 살아. 안수영, 정종현, 같이 산다고!"

 

하지만, 하상수는 단호합니다.

 

"미안해, 우리 헤어지자"

 

"안수영이 뭔데? 안수영이 대체 선배한테 뭐냐고?"

 

 

이런 와중에 버스정류장에서 정종현과 안수영이 대화를 나눕니다.

 

 

"수영씨, 나 묻고 싶은게 있어요."

"나 좋아하는 거 맞아요? 사랑해요, 나?"

 

 

사랑의 이해 11회&#44; 하상수와 박미경의 이별장면 VS 정종현 안수영 커플의 버스정류장
사랑의 이해 11회, 하상수와 박미경의 이별장면 VS 정종현 안수영 커플의 버스정류장

 

 

그런데 정종현과 안수영의 앉은 버스 정류장 광고판에 이런 문구가 실려 있네요.

 

 

"좋은 일이 있을 거예요"

 

 

절망과 불안을 친구로 삼고 때론 희망을 안고, 때로는 희망고문을 일삼는 두 사람에게 늘 자주 맴돌던 말이 바로 '좋은 일이 있을거예요'인데, 그 문장이 광고판에 등장하네요. <사랑의 이해>는 정종현과 안수영 커플의 행보에 대해 무조건적인 응원과 희망 만을 말해주지 않습니다. 그들의 현실의 날 것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남녀 사이의 로맨스 또한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그려주고 있습니다.

 

 

 

 

 

 

다음이야기 미리보기

 

"선배랑 나랑 헤어지면 안수영이 정 청경이랑 헤어지고 선배한테 오는 거 맞아?"

 

 

그리고 정종현은 결혼반지? 커플링을 준비해 옵니다. 과연 안수영이 마냥 행복하고 즐거울까요?

 

 

"편하지 말라고 더 망설이라고."

"나 너 계속 좋아할거야"

"그러니까 이제  나 마음 편해지기로 했어요. 나 미워하세요."

 

 

JTBC 드라마 <사랑의 이해> 11회는 처음부터 호감을 가졌던 하상수와 안수영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면서 커플의 지각변동이 예고되는 스토리로 전개됩니다. 회자정리, 모든 관계는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는 법, 흥미로운 은행원들의 사랑과 인생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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