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유튜브 강의를 듣다가 '도도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도도새'를 한번 찾아봤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도도새의 운명, 당신도 멸종될 수 있습니다'란 주제인데요. 천적이 없다는 것이 오히려 악재로 작용한 도도새의 운명을 한번 알아볼까요?
도도새는 원래 자기들끼리만 거주하는 모리셔스 섬에서 너무나 편안하게 살았습니다. 도도라는 이름의 어원이 어디서 왔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어떤 민간 어원에서는
'날지도 못하면서 사람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
이란 의미도 있습니다. 도도새는 천적이 없는 모리셔스 섬에서 먹을 것이 넘쳐나는 환경 속에서 살았기 때문에 날개는 있었지만 결국 나는 법을 잊어버리고야 맙니다. 그런 가운데 유럽의 선원들이 모리셔스 섬에 나타나자 이 도도새는 인간들이 너무 신기해서 쫄래쫄래 따라다녔다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 같으면 환경보호, 친환경이니 자연보호라고 해서 도도새의 존재를 소중히 여기겠지만 당시 17세기 뱃사람들에겐 도도새는 거추장스런 존재였기 때문에 도도새의 머리를 몽둥이를 후려 쳐 버린 것입니다. 결국 도도새는 멸종당하고야 맙니다. 천적이 없는 상황 속에서 도도새는 그것이 독이 되어 나는 법을 잊어버리고 결국 인간이 나타났을 때 날지 못하여 멸종당한 운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요즘 굉장히 핫한 ChatGpt에게 "도도새"에 대해 한 번 물어봤는데요. 아래와 같이 답을 해 주더군요.
도도새는 인도양의 모리셔스 섬에 고유한 날지 못하는 새였습니다. 그것은 키가 약 1미터이고 몸무게가 약 20-25kg인 비교적 큰 새였습니다. 그 도도새는 크고 갈고리 모양의 부리, 작은 머리, 회색빛 갈색 깃털로 덮인 통통한 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도도새는 16세기 후반에 네덜란드 선원들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되었고, 사냥과 착취의 인기 있는 표적이 되었습니다. 그 새들은 느리게 움직였고 섬에 천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들을 먹이로 사용하는 선원들과 정착민들의 쉬운 표적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서식지 감소와 돼지, 쥐, 원숭이와 같은 침입종의 유입과 결합하여 도도새의 급속한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살아있는 도도새의 마지막으로 확인된 것은 1681년이었고, 그 새는 곧 멸종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도도새는 그 이후로 멸종의 상징이 되었고 인간 활동이 자연계에 미치는 파괴적인 영향이 되었습니다.
언젠가 도도새의 이야기를 김국진이 강의하는 영상에서 보다가 '당신도 멸종될 수 있습니다'라는 문장이 굉장히 크게 다가왔는데요. 삶의 천적이 없다면 성장이 없을 것이고, 결국 날개가 있지만 나는 법을 잊어버리고 무사안일하게 살다가 멸종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너무 나태하고 너무 편안하면 오히려 퇴보하는 것이 인생입니다. 구약성경에서 가장 위대한 황금왕조를 구가했던 다윗 왕이었지만, 그가 유일한 삶의 약점은 그가 전쟁터에 강한 전사로 싸울 때가 아니었죠. 자신의 모든 부하들은 전쟁터에서 피를 튀기면서 생사를 오가고 있을 때 그는 낮잠을 자고 난 후에 일어났습니다. 엄청난 권력과 명예와 힘과 수많은 부인을 거느렸던 군주가 어떻게 충직한 부하의 아내를 건드릴 수 있습니까? 다윗이 만약 그때 전쟁터에 긴장tension이 극에 달했다면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겠죠? 삶의 약점, 인생의 아킬레스 건은 나의 긴장이 떨어지고 나의 천적이 사라질때 터져나오는 것을 보여줍니다.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의 목욕하는 장면을 보고서 밧세바를 결국 취하게 됩니다. 그녀의 남편 우리야를 고의적으로 전쟁터에서 죽이고서 말이죠. 왜냐하면 그때 밧세바의 태중에 이미 다윗의 씨가 자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윗 왕의 텐션이 떨어지지 않았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위대한 스캔들이었습니다. 다윗 왕에 대한 더 깊은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약점이 우리를 발목을 잡게 된 배경에는 항상 우리의 천적이 사라졌을 때, 우리의 천적이 눈에 보이지 않았을 때 출발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은 천적이 없는 것이 오히려 멸종의 원인이 된 '도도새의 운명'에 대해서 알아보았고 다윗왕의 밧세바와의 불륜스캔들까지 이야기했는데요. 삶의 천적이 사라졌을때, 삶의 텐션이 떨어졌을 때 오히려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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