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계정공유 제한, 결국 올 것이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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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계정공유 제한, 결국 올 것이 왔나?

탐독: 탐험/일상Daily

by 카알KaRL21 2023. 2. 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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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서비스의 선두주자, 넷플릭스가 새로운 소식을 가져왔는데요. 바로 계정공유를 금지하는 것을 시행한다고 하는데요. 이를테면 "같은 집, 같은 공간에 거주하는 사람에게만 공유가 가능하다"는 뭐 이런 이야기인데요. 한번 알아 봅시다.

 

 

 

넷플릭스를 제가 처음으로 알게 되면서 넷플릭스 컨텐츠에 대해 굉장히 흥미롭게 여겼는데, 작년이었던가요 넷플릭스 주가의 폭락으로 인해 굉장히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요. 주가폭락 이야기가 나올때 넷플릭스에서는 오늘 발표한 바로 '계정공유 금지'와 비슷한 이야기가 나왔다는 것인데요. 그때 제가 든 생각은 언젠가 '계정공유금지'도 나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아래와 같은 내용입니다.

 

"넷플릭스 계정은 계정 소유자와 같은 위치에 함께 거주하는 사람들 '한 가구' 내에서만 공유돼야 한다."

 

 

이 말은 그냥 한 장소, 한 공간, 한 집에 같이 생활하는 사람만 계정을 공유한다는 말인데, 다같이 TV나 모니터 앞에서 보던지 아니면 각자 방에서 개별적으로 시청하더라도 한 공간에 거주해야 한다는 말인데요.

 

 

넷플릭스 오리지날 시리즈 화면
넷플릭스 오리지날 시리즈 화면

 

 

넷플릭스가 국내에서도 계정 공유 금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공식 홈페이지에 "넷플릭스 계정 공유"에 공지한 내용입니다.

 

계정 공유 제한

 

이것이 핵심사항입니다. 유료 구독자의 기본 위치에 같이 거주하는 사람에 한해 계정을 공유하도록 서비스를 변경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기존에는 위치 제한없이 요금제에 따라 최대 4명까지 동시 접속 등 계정공유가 가능했는데요. 

 

기본 위치 거주자 여부는 와이파이 네트워크 연결로 판단한다는 것인데요. 이용자가 특정 디바이스를 계속 이용하려면 최소 한달에 한 번씩 기본 위치 와이파이에 접속해 넷플릭스 앱 또는 웹사이트에서 콘텐츠를 시청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넷플릭스는 인터넷프로토콜(IP) 주소, 디바이스 아이디와 계정 활동 등 정보로 계정에 로그인한 디바이스가 기본 위치에 연결된 디바이스인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여행. 출장 또는 다른 위치에서 넷플릭스 콘텐츠를 시청할 때에는 임시 액세스 코드를 요청해야 한다는 불편한 점이 있는데요. 복잡하고 번거로운 것을 딱 싫어하는 현대인들에게 이런 증명 방식 등의 서비스 정책 변화가 어떤 파급효과를 가져올지 조금 우려가 있긴 합니다. 이용자들의 불평과 반발, 서비스 해지가 일어날 여지가 많은 듯 합니다.

 

실제 지난해 11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조사 결과, 제3자에 본인 계정을 제공하기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경우 국내 이용자 10명 중 4명 이상이 유료 구독을 해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명 정도만 추가 비용을 내겠다고 했는데요.

 

넷플릭스 이용자 중 본인 명의 계정을 이용하는 비율은 고작 42.8%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가입자 다수가 가족.지인 또는 타인과 계정을 공유하는 구조로 계정 공유 유료화시 가입자 이탈이 어쩔 수 없는 사안인 듯 한데요. 국내 넷플릭스 유료 가입자는 500만 명 전후(2021년 말 기준) 수준입니다.

 

 

 

 

 

넷플릭스 계정 공유 제한 적용 시기는 3월 중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2021년 연말 넷플릭스 국내 첫 요금 인상 당시 약관 변경 공지 한 달 이후 결제일부터 인상 요금이 적용되었습니다. 지난달 실적 발표 당시에도 1분기 후반에 계정 유료 공유 서비스를 보다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안 그래도 중국에서 불법으로 컨텐츠를 시청하는 문제도 많은데다 유럽이나 미국의 구독료와 다른 지역의 구독료의 현격한 차이로 인해서 구독자들의 불만이 있어 왔는데요. 소비자이자 시청자인 구독자들의 불만과 욕구를 제대로 충족시킬 수 있는 OTT서비스가 되기 위해선 여러가지 시행착오의 이런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넷플릭스 관계자는 "국내 계정 공유 유료화 시점과 요금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오늘은 넷플릭스가 계정공유에 대해 제대로 칼을 빼들었다는 소식을 전해봅니다. OTT서비스의 대표주자인 넷플릭스가 구독자의 이탈을 우려하면서도 이런 정책을 시행하는데는 이유가 있겠죠. 더 나은 콘텐츠의 문화와 더 나은 서비시를 기대하는 넷플릭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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