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형의 파격적인 변신과 연기로 주목을 받고 있는 지니 오리지날, ENA 드라마 '종이달'의 2회차 줄거리와 스포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전업주부에서 다시 직장인이 되면서 돈에 대해 서서히 눈을 떠가는 김서형의 연기가 볼만 합니다.
유이화(김서형 분)는 윤민재(이시우 분)가 너무나 돈이 없는 것을 보고서 윤민재의 외조부인 VIP 박병식의 통장에서 돈을 인출합니다. 그리고서 민재를 만나게 됩니다.
"왼손잡이냐구?"
"왼손을 쓸 줄 알아도 사람들 앞에서 오른손을 쓰면 나는 오른손잡인가?"
그러면서 박병식에게 받은 롤케이크를 같이 먹자고 합니다. 잠깐 자릴 비운 사이 롤케이크 상자를 열어보자 충격을 받는 유이화입니다. 그 안에는 빨간색 여성브래이저가 들어 있었네요. 박병식의 집에 있을때 박병식이 자신을 어떤 시선으로 쳐다보았는지를 상상을 하니 수치심과 소름이 돋아오는 유이화입니다. 집에서 생선을 먹으면 집에 냄새가 3일씩 배여서 집에선 생선을 먹지 못하는데, 밖에서 생선을 보니 너무 반갑다고 하는 윤민재입니다. 외조부의 집에 오는 사람들은 들어올 땐 슬픈 얼굴인데 나갈 때는 악마같은 얼굴을 하고 간다고 합니다. 그 집에서 웃으면서 나오는 사람은 자기 혼자밖에 없을 거라고. 만약에 자신이 외조부의 집에 계속 있었더라면 아마 돈 많은 사채업자가 되었을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자 매기는 법', '돈 세는 법'만 배웠을 것이라고 하는 민재입니다. 그러면서 카페 2층의 자신의 집에 가서 돌려줘야 할 게 있다고 하는 민재, 민재의 옥탑방 앞에 놓은 카세트테이프 레코드를 누르는 이화, 드뷔시의 '달빛'이 연주되고 있네요, 자신의 엄마가 피아니스트였다면서 엄마의 유품과 같은 녹음테이프였나 봅니다. 어릴 적 그걸 자랑하고 싶어서 친구들을 집에 데리고 오고 난 후 '나 사는 거 보면 다음부턴 멀어지더라구요.'라고 하면서 씁쓸한 이야기를 하는 민재입니다.이전에 이화가 은행 앞에서 비오는 날 건네주었던 우산을 다시 돌려주는 민재.
"내것이 아니니깐. 계속 보고 있으면 그냥 가져버릴 것 같아서."
근데 이 대사에는 민재의 솔직한 마음이 담겨져 있는데요. 민재는 영화연출을 하는 대학생 감독인데, 그가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맑은 물에서 건진 흰 옷 같은 사람'이었는데요. 그 사람이 바로 연상의 유이화였습니다.
지루하고 심심한 천국에서 유이화는 윤민재 집에서 들었던 드뷔시의 '달밤'을 듣고 있습니다.
어젯밤에 받았던 롤케이크 상자를 들추기 전에 민재는 약봉지를 봅니다. 민재의 목에는 칼로 난 상처가 있는데, 치료도 하지 않은 채 놔둔 부위에 대한 소독약과 반창고를 챙겨줬네요. 그리고 롤케이크 상자를 열었더니 그 안에 5만원짜리 종이 지폐들이 확 쏟아집니다. 충격받은 민재!
"나한테 이러는 이유가 뭔가요?"
"내가 찾던 사람이에요."
"같은 사고를 당한 피해자들이니까."
이화는 남편, 기현을 위해 첫월급 받은 기념으로 커플시계를 삽니다. 그 선물을 남편 앞에 기분좋게 내어놓는 이화, 그러나 남편은 의외의 대답을 합니다. "테니스 칠 때 막 쓰면 되겠네."
기분이 상한 이화, 언제나 비싼 돈을 주고 샀느냐가 기준치가 되는 남편의 기현의 태도에 또 다시 무너지는 이화의 마음입니다.
"용돈 좀 줘요?"
기현에겐 이화가 버는 돈은 마치 아이들의 코 묻은 돈처럼 여겨집니다.
명품 매장에서 샴페인을 마시면서 이화가 가을(유선 분)에게 묻습니다. 오늘도 류가을은 명품 매장에서 쇼핑을 엄청 하고 신용카드로 계산하는데, 할부, 일시불 뭐 늘 이런 라이프스타일의 가을입니다.
"태도가 포함된 가격이야"라고 하는 가을이,
"친절에 부채감을 느껴야 하쟎아"
"근데 폭력적이다"
"가짜라도 친절하면 행복하쟎아."
전업주부로 늘 지내다가 직장을 다니면서 돈에 대해 새롭게 눈을 뜨게 되는 이화입니다. 돈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깨달음은 점점 더 불안을 몰고 갈 것은 분위기입니다.
민재가 건넨 대학교연극제 초대권을 찢어버렸던 이화, 그런데 또 다시 민재의 동아리 여자애한테서 다시 초대권을 받게 되지만 이화는 그 티켓을 찢어버립니다.
달팽이요리를 먹고 있는 기현과 이화, 달팽이를 먹다가 달팽이가 바닥으로 달아나 버립니다. 자신의 실수에 웃음을 터트리는 이화, 반면에 기현은 굉장히 수치스러워 합니다. 바닥에 떨어진 달팽이를 주우려고 하자 기현이 또 티박을 줍니다.
"뭐해, 당신? 사람 창피하게."
숨막히는 식사 분위기 속에서 기현이 이화에게 선물을 내밉니다.
"왜 시계를 줘요?"
몇일 전에 커플시계를 선물했는데, 난데없는 시계를 또 선물하니 이화는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초라해 보이지 않게. 늙을수록 좋은 걸 하고 다녀야 하니깐."
그러면서 일본 출장 다녀올 때는 하나다마 진주를 사오겠다고 하는 기현입니다.
한편 류가을의 상사로 온 부문장은 바로 소미경이었습니다. 바로 전 남편 성시훈(이천희 분)의 불륜녀였던 것이죠. 그런 와중에 성시훈과 류가을이 차에서 나눈 대화.
"구세주를 안고 있으면 니 생각나고 소미경을 안고 있으면 구세주 생각나고..."
그런 와중에 남편 기현은 자신들의 애기가 태어나면 쓸 유모차를 박 대리에게 줬다고 합니다. 한 마디 말도 없이. 휑한 부재감을 느낀 이화, '유럽 황실에서 쓰는 유모차'를 부사장님의 처사촌인 박 대리에게 주면서 조만간에 박대리와 출장을 간다나, 요트화가 필요하다나 어쩐다나...아기 낳는 것을 포기했다고 결정은 내렸지만 아직 그 결정만큼 마음이 따라가지 못한 이화인데요. 남편의 이런 행동에 더 속이 상하게 됩니다.
이런 마음을 주고 받지 못하는 쇼윈도우 기현과 이화, 숨막히는 부부 사이에 민재가 틈을 비집고 들어옵니다. 초대권은 찢어버렸지만 영화관을 늦게나마 달려가는 이화, 하지만 이미 영화는 다 끝나버렸고 사람들은 다 떠난 상황, 그런데 민재가 거기에서 기다리고 있었나 봅니다. 두 사람이 어두운 밤 풍경을 배경으로 옥상 주차장에서 키스를 나누면서 2화가끝이 납니다.
이상 ENA 드라마 '종이달' 2화의 줄거리와 스포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연기에 자신의 영혼을 갈아넣은 듯한 김서형과 조연배우들의 케미가 돋보이는 '종이달', 넷플릭스에서는 3회, 4회가 오늘, 내일 공개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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