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 오리지날이 만든 ENA드라마 '종이달'은 티빙과 넷플릭스에서 오픈중입니다. 오늘은 드라마 '종이달' 3화의 줄거리와 스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서형의 영혼을 갈아넣은 듯한 연기가 몰입감을 더하는데요. 한번 보죠.
유이화(김서형 분)와 윤민재(이시우 분)이 졸업영화제를 연 건물 옥상에서 마주치고 주차된 차량 사이에서 키스를 나눕니다.
"안돼요."
"알고 있어요."
이때 이화의 결혼반지가 땅바닥에 떨어집니다. 하지만, 유이화는 반지가 떨어진 지도 모르고 그 자리를 빠져나옵니다. 이때 류가을(유선 분)이 이 두 사람을 목격합니다. 그리고 땅바닥에 떨어진 유이화의 결혼반지를 줍습니다. 옥상에 두 사람을 목격했고 이화에게 대화를 걸고자 했지만 그때 윤민재와 같이 영화 찍는 후배 가든이 등장해서 말을 못 건넵니다. 류가을은 윤민재를 향해 '섹시한데?'라고 한 마디하고 가든이는 유이화를 향해 '범상치 않은 아우라'라고 평하는데요.
두 사람을 목격한 가을, "미쳤어, 내가 무슨 생각을 한거야?" 그런 자조섟인 말을 하다가 발견한게 유이화의 결혼반지라서 의심이 살짝 갑니다. 유이화는 민재의 키스를 제지하고 그 심심하디 심심한 천국(?)인 집으로 돌아옵니다. 또 다시 카메라는 달을 비춥니다.
"보름달은 아니었어"
'종이달'이란 뜻이 뭘까? 찾아봤는데요. '종이달'이란 단어 자체가 말 그대로 '종이로 만든 가짜 달'이란 의미도 있지만 일본에서는 필름 카메라가 나온지 얼마 안되었을 때, 사진관에서는 초승달 모양의 가짜 달을 만들거나 그려서 그것을 갖다 놓고 사진을 찍는 것이 유행이었다고 합니다. 그 사진을 찍은 사람들이 대부분 행복한 얼굴로 가족과 연인의 한 때를 사진으로 남겨 '한 때의 가장 행복한 추억'을 의미하는 중의적인 뜻도 있다고 합니다.
한편 마트에서 5만원을 빌려준 것이 인연이 되어 상품까지 가입하게 된 VIP숙자, 숙자는 검은봉지(깜장봉지)에 돈을 넣어 냉동실에 보관하는데, 그 이유가 딸들이 와서 찾을까봐 못 찾게 하려고 숨겨둔 것인데요.
"1억 105만원...3천만원은 오늘 찾고, 나머진 정기 예금...돈을 잘 받으려면 포장이 좋아야 해."
그러면서 늘 유니폼만 입고 오는 이화의 복장에 대해서 한 마디 하는데요. 그 날 사복패션으로 융통성있게 하라고 직속상사의 주문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숙자가 2년 짜리를 5년 짜리로 했다가 다시 딸들을 '집산 아가씨들 많을 걸'이라고 이상한 이야기를 합니다. 이게 숙자의 치매증상인가 할 정도로 의심이 가는데요.
민재는 이화와 함께 지하철에 동승하게 되는데 또 심쿵한 말을 날립니다.
"다음 역은 백년 후였으면 좋겠다"
"치료가 잘 안되서요. 생각보다 큰 부상이라"
그러면서 이화의 손바닥을 자신의 가슴에 가져가는 민재입니다. 민재와 점심을 같이 먹는 야외에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 이화, 민재가 사채를 썼다는 것입니다.
선영은 세주의 편집 때문에 망신살을 피했고, 성시훈(이천희 분)은 매일 점심시간에 테니스를 치고 퇴근 후에도 치고 집에 와서는 구세주에게 하는 행동을 구세주가 말하는데요.
"그 사람 매일밤 나한테 충성을 다해요"라고
그게 진짜인지 아니면 남편을 쉴드 쳐주기 위한 아내의 거짓말인지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데요.
한편 유이화는 "큰 일 낼 분"으로 계속 은행에서 인지도와 실적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실적이 하나님이다."
"우연이 계속되면 사기라쟎아"
2억, 3억 짜리들의 예금과 상품가입을 통해 실적으로 올리고 또 은행에 VIP가 난데없이 찾아와 자식들도 잘 못 챙기는데 부모님을 챙겨줘 고맙다면서 '사기(찻잔)세트'를 선물해 줍니다. 진짜, 사기네요!!!ㅋㅋㅋ그 선물이 맘에 안 들면 교환하라고 영수증까지 넣어뒀는데, 가격이 110만원입니다.
숙자를 다시 만났는데, 숙자는 자신이 방석집을 했다면서 뜬금없이 이화를 향해
"몸 파는 년이 웃을 줄도 몰라?" 라고 합니다. 그리고 3천만원은 통장에 좀 넣어달라고 부탁합니다. 숙자의 치매로 보이는 증상과 3천만원 현찰이 눈에 아른거리는 것은 민재의 사채 이자 때문이었는데요. 그걸 더 부추기는 것은 VIP박병식, 민재의 외조부였습니다.
"또 만났지, 그 거지같은 새끼?"
알고보니 외조부의 손자라는 걸 담보로 돈을 사채업자에게 빌렸는데, 그걸 못 갚으니 사채업자가 외조부에게 찾아왔고 외조부는 다 갚아줬지만, 손자에게 사채이자 40%라고 하면서 이자 올리는 것은 자기 마음이고 이자 안 가져오면 추심원에 보낸다고 이화에게 이야기 합니다.
"내가 돈 못 받을까봐? 산다는 사람 널려 있어."
외조부이지만 장*밀매를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요.
최기현은 승진을 예감하면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전략이 먹혔다면서 '당신도 준비해요'라고 합니다. 한편 이화는 지갑만 157만원짜리를 구입하며 쇼핑광인 척 민재에게 보입니다. 그러면서 "3%만 받을께요"라고 하고서 사채돈을 챙겨주고자 합니다.
"난 없어도 되는 그런 돈이라서."
"그 돈 빌리는 대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나이 많은 중년여성과 젊은 청년이 길거리를 멀찍이 걸어가면서 행복해하는데요. 저는 왜 그렇게 불안한지 모르겠습니다. 남녀관계라는 것이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든데, 일단 빠지면 물 불 안 가리는 것이 또 남녀관계이지만, 막상 시간이 지나 거리를 두고 대하게 되면 웃음이 나오는 그런 대목인데요. 아이스크림 콘을 먹다가 녹아 흘러내려 손가락을 타고 내려오자 민재가 "어, 흘러요" 그러면서 핥아 먹습니다. 이 두 사람의 구도가 여성 시청자들에게 심쿵하게 보이는가요? 제가 남자라서 그런지 감정이입이 안 되네요. 암튼 민재에게 이화가 돈을 빌려주는 대신 제안하는 일은 바로
"일주일 안에 시나리오를 완성해 주세요. 투자할께요"
이런 두 사람의 구도가 굉장히 로맨틱하게 들리지만, 이화의 걷잡을 수 없는 횡령의 범죄가 시작됩니다. 잘 나가는 남편 옆에서 쇼윈도 부부로 행복한 척 보이긴 했지만 본질이 빠져버린 이화는 돈의 힘에 압도되어 선을 넘어버리고 있는데요. 젊은 총각의 로맨스에 빠져서 몰락의 길로 들어서는 걸까요?
이런 와중에 은행에서 전화가 걸려옵니다.
"지금 어디예요? 당장 은행으로 오세요!"
포상 특별휴가를 보내줘놓고 일이 생기니깐 무조건 은행으로 달려오라는 은행이네요. 그럴거면 포상 휴가를 뭐할라고 주나 싶네요.
이상으로 ENA 드라마 '종이달'의 3회의 줄거리와 스포였는데요. 불륜과 횡령이라는 두 개의 소재를 사용해서 진행되는 김서형 주연의 이 드라마는 김서형의 심리연기가 압권인 듯 합니다. '불륜'과 '불법'을 하려고 선을 넘는 유이화의 '불안'한 감정이 몰입감을 더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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