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시즌2, 7회가 시작되었는데요. 최강야구 41회는 장충고와의 1차전 경기가 목동구장에서 펼쳐지겠습니다. 장충고는 독수리 5형제가 있는 투수왕국인데요. 과연 이번에는 프로야구 레전드들의 최강 몬스터즈가 장충고와의 어떤 승부를 펼칠 수 있을까요?
지난번 휘문고와의 경기를 달게 이긴 최강 몬스터즈가 이번 고교야구의 투수왕국 장충고를 과연 이길 수 있을까요? 특별히 투수왕국인 장충고의 경기를 미리 관람하면서 상대방의 전력을 탐색했던 김성근 감독인데요. 이홍구의 스승인 송민수 감독으로 있기도 한 장충고, 자신의 팀을 소개하길 '강팀'이라고 피력했습니다. 또 이홍구는 자신의 후배들과의 경기를 펼칠 텐데요. 오늘은 선발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목동구장은 펜스가 짧아 타자친화적인 구장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장충고의 투수무적함대를 과연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 것인가? 승률 100%를 자신있게 예측하는 송민수 감독입니다.
데뷔전에서 1 실점하고 7개의 삼진을 잡아냈던 정현수였기에 기대감이 최고치를 달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현수는 1회에서 두 명의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출발시키면서 굉장히 흔들렸는데요. 이제껏 정현수가 볼넷으로 타자를 출루시킨 경우가 잘 없기 때문입니다. 두 명의 타자를 출루시켜 무사 1,2루의 상황이었는데, 내야수 정근우가 정현수에게 와서 멘털을 잡아주는 순간입니다. 정현수는 결국 정현수 했는데요. 1회의 위기를 삼진과 병살타로 잘 잡아주면서 위기를 잘 넘겼습니다. 4회까지인가요? 계속 호투하면서 삼진도 섟어가면서 잘 버텼습니다. 역시 정현수!
독수리형제(원종해, 조동욱, 육선엽, 황준하)의 3호였던 김윤하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조카입니다. ‘박찬호보다 공이 좋다’고 농담을 던지는 김성근 감독입니다. 지난번에 승리한 자신감인가요? 김성근 감독이 미리 전력을 분석하고 나서 미리 언질을 주기도 했는데요. 연습구가 143km/h를 찍어버립니다. 구종이 다양해서 대응하기가 힘들어하는데요.
오늘의 장충고의 선발투수는 박용택 삼진, 정근우 삼진, 정성훈 땅볼을 잡으면서 1회를 삼자범퇴로 출발합니다.
하지만, 4회초 투수에게 유리한 볼카운트 2 스트라이크였는데요. 평범한 유격수 옆을 지나는 땅볼을 유격수 황영묵가 슬라이딩하면서 잡고 던지는데요. 이게 어깨에 힘이 과하게 들어갔는지 악송구가 나오면서 실책으로 출루하는 장충고입니다. 그런데 추가진루까지 가는 상황인데요. 2루 베이스를 가는 것은 그렇다 쳐도 3루까지 가버립니다. 왜냐하면 일대 실책의 혼전상황에서 베이스커버가 당겨지면서 3루수 정성훈이 2루에 가 있고 2루수 정근우가 1루 쪽에 가 있으니 3루수 쪽이 비어 있는 틈을 타 주자가 실책으로 3루까지 가버립니다. 무사 주자 3루, 장충고의 4번 타자 류현준에게 던진 공이 보더라인 살짝 걸치면서 스트라이크 판정이 나지 않고 그다음 던진 공이 유격수 앞 땅볼인데요. 이때 3루 주자가 홈으로 쇄도하려는 것을 보고 황영묵이 3루로 던졌는데, 주자가 발 빠르게 다시 베이스로 우회하는 상황, 하지만 아쉽게 세이프가 되면서 땅볼 타자를 진루시키고 맙니다. 전원 세이프! 유격수 황영묵의 글러브에서 공이 바로 빠지지 않아 송구가 살짝 늦어버립니다. 1 아웃 주자 1,3루의 위기 상황입니다. 5번 타자 전상운의 타격에서 풀카운트에 던진 공을 타자가 칩니다. 그런데, 이게 이대호가 있는 1루쪽으로 바짝 붙어 날아오는 볼입니다. 쉽게 잡아 병살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아... 그런데 OH MY GOD! 글러브에 넣지 못하고 뒤로 다리 사이로 빠져버립니다. 한 순간에 점수 2점을 헌납해 버립니다. 1 아웃 주자 2루, 중견수플라이아웃으로 2 아웃까지 잡지만 결국 중전안타를 하나 맞으면서 4회에 빅이닝을 만들어내는 장충고입니다. 수비실책으로 인해 실점하면서 점점 멘털도, 힘도 떨어지는 정현수입니다. ssg랜더스와의 경기 이후 첫 빅이닝을 허용하는 최강 몬스터즈입니다. 3:0으로 끌려가는 몬스터즈입니다.
"연습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초반에 죽을 쑤는 경우가 많다"고 자신의 성적에 대한 절친 이대호의 비난과 평가를 변명하는 정근우였습니다. 4회 말 드디어 좌중간 깨끗한 안타를 만들어내는 정근우의 득점 신호탄을 쏘는데, 상대방 벤치에서는 선발 투수를 내립니다. 눈에 조금 익었다 싶으니 바로 투수를 또 교체합니다. 194cm 88kg의 조동욱이 등장합니다. 20살이고 평균구속이 140km/h를 던진다고 합니다. 키가 크니깐 위에서 아래로 내리꽂는 투구가 위력이 있겠죠? 정성훈은 데드볼로 출루, 무사 1,2루 상황의 위기장면이 연출됩니다. 드디어 득점기회가 온 최강 몬스터즈입니다. 이 상황에서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기회를 만드는가 싶었는데, 공 3개로 삼진을 잡아버립니다. 이대호는 스트라이크 존이 너무 넓다면서 웃으면서 타석에서 탈출합니다. 그런 와중에 정의윤이 볼넷으로 출루, 1사 만루의 찬스가 옵니다. 타석엔 황영묵, 오늘 실책으로 빅이닝의 빌미를 만들어준 친구인데, 아쉽게 삼진으로 물러나고, 아웃카운트는 하나 남았는데요. 2 아웃 주자 만루, 이택근이 등장하는데요. 이택근이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로 1점을 추격합니다. 스코어는 3:1입니다. 타석에는 오래간만에 최수현이 등장했는데요. '3루타 제조기'였던 최수현였지만 삼진아웃으로 잔루 만루를 남깁니다. 결과적으로는 정근우가 득점의 신호탄을 올린 셈입니다.
5회초 이대은이 정현수와 교체된 투수로 등장하는데요. 포크볼로 당당한 투구를 선보입니다. 아무리 좋아도 고교투수일 뿐이라고 생각했던 레전드들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버리는 장충고의 투수들이었는데요. 5회 말, 박용택이 상대방의 포구 실패와 실책으로 인해 출루하면서 득점의 기회를 잡긴 했는데요. 정근우의 잘 맞은 타구가 2루수의 호수비로 인해 아깝게 아웃되고야 맙니다. 허리를 삐끗했나요? 정성훈의 엄청난 스윙이 나왔지만 삼진아웃으로 물러납니다. 허리가 안 좋은가 봅니다. 세월과 싸우는 레전드들입니다. 바로 아이싱을 하고 있는 정성훈입니다. 정성훈이 빠지고, 정근우가 3루로 가고, 원성준이 2루로 갑니다. 5회 초는 삼진 2개를 추가했던 이대은이지만, 6회 초에는 선두 타자에게 2루타를 주고 위기의 순간이 왔는데요. 다음 타자가 친 타구가 짧았는데, 2루 주자가 무리하게 3루로 달려가다가 아웃되면서 선행주자를 삭제시킵니다. 위기를 잠재우는 몬스터즈, 다음 타자가 친 타구는 2루수 땅볼, 원성준이 잡아 2루에서 송구아웃, 황영묵이 1루에 던지는데요 병살타는 어려운 코스인데요. 아... 이때 황영묵이 욕심이 과했나 봅니다. 송구가 또 이대호를 비켜갑니다. 실책으로 주자가 살아나갑니다. 이대은의 초구를 노리면서 타구를 만들어내는 장충고입니다. 하자만 이 위기를 다음 타자를 투수 땅볼로 가볍게 만회하면서 위기의 불씨를 끕니다. 6회 말 추격의 불씨를 노리는 듯했지만, 황영묵은 3 연속 삼진을 당하고 맙니다. 그런 와중에 또다시 투수가 교체됩니다. 독수리 4호 조동욱이 잘 막고 내려가고, 사이드암 투수 독수리 5호 원종해가 등장합니다. 2 아웃 주자 1루, 대타 좌타자 김문호가 또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주자 1,2루의 기회가 오는데요. 이때 송민수 감독이 또 투수교체를 단행합니다. 또 좌타자가 나오니 투수의 변화를 줍니다.
이미 청소년대표로 최강 몬스터즈와는 경기한 적이 있는 황준서입니다. 이때 대타 이홍구가 등장합니다. 좌타자 대신 우타자 이홍구가 나옵니다. 장충고의 선후배 사이의 대결입니다. 한방 있는 이홍구인데요. 이 위기를 타계하여 점수를 내줘야 할 텐데 말이죠. 초구를 그대로 흘려보내고, 2구 스윙, 3구 146km/h 파울, 간절한 시즌 첫 안타가 나올까요? 수비는 박재욱에게 이미 바통이 넘기진 상황, 타석에서 하나 보여줘야 하는데, 이홍구는 루킹삼진아웃을 당하고야 맙니다. 잔루 1,2루의 아쉬운 상황의 몬스터즈입니다. 황영묵은 오늘 시청자들을 웃고 울게 만들었는데요. 특별히 8회 초 상황에서 25년 만에 최고의 다이빙 캐치를 선보이면서 송구, 주자를 잡아내는 대단한 호수비를 보여줍니다. 4회의 내야수의 수비에서 무너진 틈을 굉장히 견고하게 막아주면서 이대은의 맞춰 잡기 작전이 통하는 경기 후반입니다. 오늘 솔직히 최강 몬스터즈의 타격은 너무 볼품이 없었는데, 수비가 너무 멋졌는데요. 1루 쪽으로 빠질 뻔한 공을 이대호가 잡고 커버 들어오는 이대은, 그런데 달려가다가 미끄러집니다. 세이프될 뻔한 상황인데 이대은이 다시 달려가서 극적으로 아웃이 됩니다. 비디오판독을 하고 보니 이대은이 발이 먼저 들어가고 그 위에 주자의 발이 있었네요. 호수비였습니다. 그런데, 호수비 이후에 평범한 타구를 황영묵이 또 1루수에게 악송구 하면서 실책이 납니다. 황영묵의 강한 어깨에 힘이 너무 들어갔나 봅니다. 그런데, 이대은이 던진 볼이 이번에 사구가 나옵니다. 다음 타자는 2타점의 주인공 전상운인데요. 이번에도 타구가 황영묵에게 가는데 다행히 안전하게 송구하여 점수를 주지 않고 이닝을 끝냅니다. 8회 말 원성준 범타, 이대호 플라이아웃, 정의윤 삼진, 황준서는 시속 149km/h까지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정의윤을 삼진 잡은 마지막 공은 너클커브였습니다. 황준서는 7 타자를 연속으로 범타처리하면서 클래스가 다른 투수로 다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황준서입니다. 투수왕국다운 장충고의 마운드의 힘이 느껴지는데요.
9회초 선두 타자의 번트, 그러나 박재욱이 잡아 송구했는데, 이게 공이 높아 보입니다. 그런데 이대호의 큰 키로 나이스캐칭해서 원아 웃을 잡습니다. 1 아웃에 볼넷으로 출루하는 지요한, 투구 수가 51개로 늘어났는데요. 타석엔 8번 타자 안요원, 투수 앞 땅볼 그러나 투수를 스치고 비켜 나가는 공, 2루수 원성준이 잡고 베이스터치 후 1루에 송구 이대호가 깔끔하게 잡아 병살타로 만들어내는 명장면을 연출해 냅니다. 5회부터 9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이대은의 호투가 엄청난데요. 거기엔 야수들의 호수비와의 케미가 엄청나게 시너지효과를 일으켰습니다. 9회 말에는 여전히 마운드의 제왕, 황준서가 등장합니다. 몬스터즈의 대타는 서동욱이 선두타자로 등장합니다. 2점 차이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파울 2개, 타자들을 압도하는 황준서, 가볍게 던지다가 150km/h을 던져버리는 타자들이 속수무책인데요. 빠른 공은 볼이 됩니다. 투원의 상황에서 황준서가 뒤를 보는 습관이 나온다며 이를 지적하는 송민수 감독입니다. 3 볼 상황! 처음으로 풀카운트를 내주고 있는 황준서인데요. 하지만 마지막 143km/h으로 삼진을 만들어내는 황준서! 다음 타자, 김문호의 1루 베이스 쪽으로 가는 타구, 그러나 파울이 되고야 맙니다. 아쉬워하는 몬스터즈 벤치입니다. 김문호는 2루수 땅볼 아웃, 황준서의 시간에는 출루가 없는 최강 몬스터즈입니다. 9회 말 투아웃 상황입니다. 7할의 승률이 불안해지는 최강 몬스터즈입니다. 마지막 타자, 이홍구의 타구는 비켜 맞아 외야수 플라이아웃이 되면서 경기가 종료됩니다.
"타자들이 모두 슬럼프가 온 것 같아요"
이대호의 발언입니다. 고교마운드의 힘에 턱없이 무너지고만 최강 몬스터즈, 오늘은 특별히 황영묵이 호수비를 해줬지만, 아쉬운 실책 하나로 시작된 4회의 시간이 너무나 뼈아픈 최강 몬스터즈입니다. 그리고 주어진 기회들을 잘 살리지 못한 최강 몬스터즈이고, 특별히 장충고의 독수리 5형제 중에 독수리 3형제가 출격하면서 몬스터즈의 타선을 제대로 막아버립니다.
최강 몬스터즈 현재성적
오늘 유격수 실책 2개인 것은 감독의 책임이라고 하는 김성근 감독은 경기 후에 황영묵 뿐만 아니라 원성준, 그리고 최수현까지 가세해 연습에 가담합니다. 이대호도 1루수에 가담해서 연습을 도와줍니다. 이대호 대신 정의윤이 다시 1루를 봐주고 공이 없어서 다시 제작진이 공을 담아주면서 연습시간은 1시간 30분을 넘어버립니다. 상대방 장충고 감독이 이 연습 장면을 보면서 신선한 충격을 받습니다.
"와... 이건 예능이 아냐!"
결국 2시간이 지나버리고 마칩니다. 유격수 실책 2개라는 낙인을 지워버려야 한다면서 연습을 시켜준 김성근 감독의 베테랑의 기운이 느껴지는 대목이라 훈훈합니다. 경기를 마친 김성근 감독은 오늘 경기를 진 것은 억울하다면서 이걸 이겨내야 강한 팀이 된다고 합니다. 다음 경기에선 갚아줘야겠다고 나지막이 이야기하는 김성근 감독입니다.
최강야구는 승률 7할을 목표로 시즌2에서는 10패를 하면서 방송 프로그램 폐지라는 냉혹한 슬로건을 내걸고 경기를 합니다. 선수들 뿐만 아니라 스태프까지 포함하면 200명의 생계와 목숨줄이 달린 상황인데요. <최강 야구>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야구, 고교야구에까지 파급효과가 일어나면서 훈풍을 불어주고 있는데, 레전드들이 살아남아 프로그램을 유지해나가야 야구인구의 저변확대와 야구선수들의 인지도와 분위기가 더 좋아질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앞으로의 최강 몬스터즈와 김성근 감독의 활약을 다시 기대해 보게 됩니다.
그래서 찾아봤는데요.
펑고Fungo는 한국말로 '펑하고 치면 가라 go'는 의미로 들릴 수 있지만, 정확한 의미는 재미 fun가 사라진다 go 한다는 의미입니다. 말 그대로 야구연습을 위해 공을 치고 달려가는 수비연습을 말합니다. 야구 수비 연습을 위해 공을 쳐 줍니다. 2시간씩 연습하면 야구의 재미 fun가 살아있을까요? 재미가 사라지겠죠 go? 그래서 펑고라는 말이 나온 것이라고 합니다. 무한한 연습만이 완전체를 만드는 야구 용어라고 생각됩니다.
"practice makes perfect"
장충고의 원투 펀치로 불리우는 육선엽이 마운드에서 148km/h의 위력적인 투구로 타자를 상대하는데요. 이번에는 유희관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과연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다시 몬스터즈의 타선에서 터져줘야 할 텐데 말이죠.
프로야구 레전드들의 예능야구프로그램이지만, 예능이 아닌 생존을 위한 결을 보여주는 최강야구 시즌2, 7화(41회)는 장충고와 1차전 경기로 진행되었는데, 3:1로 아쉬운 패배를 가져왔으며, 승률 7할도 깨어져버리고야 맙니다. 경기 후 2시간 연습한 내용이 너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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