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쇄국"이라는 표현은 차량공유서비스의 대명사로 알려진 '우버'Uber대한 우리나라의 제한적인 정책을 지칭하는 말로, 최재붕 교수가 그의 저서 ‘AI사피엔스’에서 사용한 말이다. 대한민국 차량 공유 서비스 현황과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한번 이야기해 보자.
2024년 8월 20일자 뉴스에서 충주시가 경찰학교에서 공문을 보냈는데, 학생들끼리 카풀금지를 요구했다는 내용이다. 왜 이런 내용이 올라왔는가? 경찰학교가 주요고객이기도 한 택시회사에서 학생들끼리 카풀하고 차량을 공유하니깐 생계에 타격을 입게 되자 이런 민원이 올라온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일요일에 타지에서 올라오는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3차례 운행하는 것에 대해서도 운송업체들의 수입 감소로 인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하지만 학생들 입장에서 2만원이나 되는 택시비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학교측에서도 이런 공문을 받아 당황하는 눈치이며 지나친 지방자치단체의 요구라고 반응한다. 주변 식당에서도 학생들의 카풀을 막아달라는데, 이런 부분까지 어떻게 강제적으로 관여할 수 있겠는가?
이 문제에서만 보더라도 차량공유, 카풀이 얼마나 관계자들에게 갈등이 유발될 수 있는 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사건은 우리나라의 차량공유서비스, 우버 또한 정착하지 못한 이유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우리가 흔히 여행 유튜버들의 영상을 보면 '우버'나 차량공유서비스를 하는 것을 보게 되면 웬지 낯선 느낌이 든다. 마치 우리는 현대 문명에서 역행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느낌 말이다. 트렌드에 맞춰 차량공유서비스도 기존 운송업체와 공존공생할 수 있는 기류가 확실히 필요해 보이긴 하다.
한국은 IT 강국으로서의 장점을 살려, 혁신적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하고 도입할 잠재력이 충분하다. 다만, 기존 업계와의 갈등 해소, 안전성 확보,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 등의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글로벌 트렌드를 참고하되, 한국의 특수성(우버쇄국)을 고려한 독자적인 모델을 개발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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