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은 투자철학④ 매수가는 잊어라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미주은 투자철학④ 매수가는 잊어라

탐독: 탐욕/돈과 경제

by 카알KaRL21 2022. 4. 26. 18:57

본문

반응형

유튜브 <미주은>의 최철 대표의 두번째 책 <미국주식으로 은퇴하기: 실전투자편>에서 다룬 마지막 장에는 미주은의 투자철학이 담겨져 있어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일희일비하지 않는 장기투자의 미주은의 투자원칙을 들어보겠습니다.

 

 

미국주식으로 은퇴하기 실전투자편 책 뒷표지 썸네일
미국주식으로 은퇴하기 뒷표지

 

 

 

매수가는 잊어라

 

 

 

 

 

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과 아모스 트버스키가 1970년대에 발표한 경제심리학 논문에 '닻 내림 효과'라는 말이 나옵니다. '닻 내림'은 사람의 두뇌가 어떠한 결론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가장 쉬운 길을 선택하는 성향을 지칭하는 심리학 용어입니다. 이 용어를 사용하는 데 있어 가장 쉬운 예가 우리 인간은 통상 뇌로 전달되는 최초의 정보에 치우쳐서 사고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닻 내림 효과를 주식 투자와 연결해보면 주식 매수가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한 기업의 주식을 주당 50,000원에 매수했는데, 주가가 30,000원으로 떨어졌다면 우리는 주가가 기준점에서 20,000원이나 떨어졌다고 해석합니다. 나도 모르게 만들어진 기준점에서 20,000원이나 떨어진 주가가 장기간 회복되지 않고 마이너스에서 오랫동안 머무르면 희망이 없다고 판단해 매도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반면, 같은 주식이 50,000원에서 70,000원으로 급격히 오르면 주가가 기준점에서 40%가 올라갔으니 정점을 찍었따고 판단하고 과대평가됐다는 생각에 처분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기업의 가치나 밸류에이션과는 단 1%의 연관성도 없는 나만의 최초 매수가를 투자의 기준으로 만들어버리는 행동은 생각보다 많은 투자자가 범하는 대표적인 실수 중 하나입니다. 이렇게 닻 내림의 희생양이 되지 않으려면 기업의 영속성을 언제나 감안하면서 투자해야 합니다. 기억합시다. 100년 전에 코카콜라(KO)를 매수한 사람도 있고 바로 오늘 매수한 사람도 있습니다. 기업은 이론적으로 영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식 투자의 주인공은 주식 시장과 기업입니다. 투자자는 잠시 지나가는 나그네일 뿐입니다. 내가 코카콜라를 얼마네 매수했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