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기계 경영권 분쟁, 주가는 3일 연속 상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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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기계 경영권 분쟁, 주가는 3일 연속 상한가 ↑

탐독: 탐욕/돈과 경제

by 카알KaRL21 2022. 9. 2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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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우연히 주식정보를 보다가 뜬금포처럼 계속 주가가 상한가를 치는 종목이 있어 한번 슬쩍 봤는데, 그게 바로 화천기계입니다. 경영권 분쟁에 휩싸였는데 주가는 계속 상한가를 치고 있네요.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화천기계의 오늘 주가입니다. 오늘도 30% 상한가를 찍고 저러고 있습니다. 오늘만 +1,570원이 올랐습니다. 

구매대기도 보세요, 전부 매수하려고 난리입니다. 저도 이런 데 한번 발 담그고 싶네요. 그런데 돈이 없네요.ㅎㅎ

 

 

 

화천기계 오늘 9월 21일 주가
화천기계 오늘 9월 21일 주가

 

 

화천기계의 주가차트를 보면 진짜 기이합니다. 저도 차트같은 거 잘 못 보는데, 이 차트 주봉을 보시면 계단식으로 올라갑니다. ^^

 

 

화천기계 주가 주봉
화천기계 주가 주봉

 

 

 

 

슈퍼개미로 잘 알려진 김성진은 보아스에셋의 대표입니다. 보아스에셋이 화천기계에 대한 적대적인 M&A(인수합병)을 펼치면서 경영권 분쟁에 휩싸였는데요. 경영권 분쟁 소송에 휘말린 화천기계 주가가 8월 22일에도 상한가(3,460원)를 쳤습니다. 지금 한달(9월 21일)이 지났는데 지금 주가는 거의 배입니다(6,820원).

 

 

2022년 8월 22일 비상장사인 보아스에셋의 김성진 대표가 화천기계 지분들 10%를 넘게 인수하고, 화천기계 주요 임원 및 이사진 7인을 모두 해임했습니다. 보아스에셋은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새로운 임원을 대거 선임할 방침인데요. 화천기계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결국 임시주총을 승인해달라고 법원에 경영권 분쟁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보아스에셋은 지난 4월 화천기계 지분 5%를 넘게 매인한 뒤 현재 특수관계인 포함 10.43%를 보유 중에 있습니다. 보아스에셋의 대표 김성진은 시장에서 슈퍼개미로 유명한 인물인데요. 그는 앞서 -극동건설, -충남방적(현 SG글로벌), -고려산업, -한국폴리우레탄(현 진양폴리우레탄) 등 부실기업이나, 저평가 받는 기업을 투자해서 차익을 챙겨 몸집을 불려왔습니다. 

 

 

김성진 대표가 화천기계를 타겟으로 삼은 것은 화천그룹에서 화천기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핵심 계열사이기 때문인데요. 화천기계는 공작 기계 등을 생산하면서 모든 과정을 수직계열화하고 있습니다. 중간에 화천기계가 빠질 경우 '앙꼬 없는 진빵'과 같이 사업 자체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다시 말해 그룹의 근본, 근간이 흔들릴 수도 있다는 것인데요.

 

 

양측의 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액주주들입니다. 현재 화천기계 소액주주 비중은 총 53.88%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지분 구조는 오너일가에 부정적으로 다가갈 수 밖에 없는데요. 지난 5년간 화천기계의 실적 부진을 계속 겪어왔으며 미래에 대한 비전도 명확히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주가가치 제고 차원에 방관하면서 신뢰가 추락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3년간 현금 배당 총액은 1억 9800만원에 그친 반면, 권영열 회장과 그의 아들 권형석 대표는 지난 3년간 최소 25억원 이상의 보수를 챙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양상을 보다 못한 슈퍼개미 김성진은 화천기계를 정조준했는데요. 

 

"오너는 배불리고, 개미는 굶어죽어"

 

 

이런 현상에 대해 개미들의 대표하는 약간의 어벤져스 같은 느낌의 김성진 대표가 '적대적'인 인수합병M&A을 추진했다는 것을 시사해줍니다. 물론 이건 저의 뇌피셜입니다. 

 

 

 

 

8월 11일 슈퍼개미 김성진 보아스에셋 대표는 화천기계가 보유한 이익잉여금 1034억 원 중 693억 원(1주당 3,500원)을 9월 30일에 배당하는 안건으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허가해달라는 신청서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는 내용입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1월 23일 임시 주주총회 소집이 결의되었으며 의결사항은 감사. 이사의 선임.해임의 건으로 보아스에셋 측 요구가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보아스는 지난 6월 30일 기준으로 화천기계 지분 10.43%를 보유중에 있습니다. 화천기계 최대주주는 모회사 화천기공(지분율 29.95%)이며 권영열 회장 등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35.54%입니다. 

 

 

 

 

아래 사진은 어제 제가 캡쳐해 둔 정보인데요. 월요일에 이어 화요일, 어제도 상한가를 기록하여 5,25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가 완전 크래이지 모드인 듯 합니다. 

 

 

화천기계 이틀째 상한가(출처: 토스증권)
화천기계 이틀째 상한가(출처: 토스증권)

 

 

 

자, 그러면 개미들, 주주들의 반응을 댓글창으로 한번 확인해 볼까요? 저는 이런 다양한 댓글들을 보면서 너무 기분이 좋고 흥미로워서 올려 봅니다. 

 

 

 

화천기계 투자 댓글창
화천기계 주가에 대한 댓글창

 

 

 

 

화천기계 주주 댓글창 토스증권
화천기계 댓글
화천기계 토스증권 댓글창
화천기계 토스증권 댓글창

 

 

저의 뇌피셜이지만, 슈퍼개미 보아스에셋대표 김성진이 의로운 분노(?)의 어벤져스가 되어서 소액주주들의 대변하는 듯한 느낌인데요. 어떻게 기업의 오너는 3년간 배당금으로 최소 25억원을 꿀꺽하면서 주주들에겐, 개미들에게 기업실적은 실적대로 형편없고 기업의 미래 비전에 대한 제시도 형편없는 상황에서 이런 일들이 진행되고 있는 듯 한데요. 이런 화천기계의 내부의 잡음과 노이즈가 약간의 불안하고 혼돈스러운 상황 가운데 주가는 3일 연속 상한가를 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오늘은 경영권 분쟁 소송에 휘말린 화천기계와 슈퍼개미 보아스에셋대표 김성진의 이야기를 해 보았는데요. 이런 경영권 문제에 휘말린 화천기계의 주가는 3일 연속으로 상한가를 치닫고 있다는 포스팅을 해 보았습니다. Wonderful 주식세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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