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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의 50가지그림자(2015)-E.L.제임스의 1부 이야기

탐독: 탐미/영화M

by 카알KaRL21 2022. 5. 2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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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보았던 <50가지 그림자: 해방>(2018)을 보고서 이게 시리즈물인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그 <50가지 그림자> 1부라고 할 수 있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2015)에 대해서 살짝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L. 제임스의 <50가지 그림자>가 원작

이 영화는 E.L 제임스의 <50가지 그림자>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영화의 소재가 BDSM적인 요소가 들어가서 호불호가 갈리지만, 나름대로 성공을 거두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별히 영화 이전에 E.L 제임스의 소설이 불티나게 팔려나갔다고 하는데요. 가라앉은 서점계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면서 대형서점에겐 매출을 30%나 올려주는 효자 노릇을 한 것이 <50가지 그림자>시리즈입니다. 이 이야기는 평범한 여대생이 억만장자 그레이를 만나면서 잘 나가게 되는 현대판 신데렐라 콤플렉스라고 할 수 있는데요. 여기에 그레이가 가진 BDSM적인 요소가 이 이야기를 히트치게 만들었다는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여성작가가 썼지만, 소설에서는 BDSM적인 기술이 더 디테일하게 나와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대중의 선택은 평범하지 않은 이 소설에 손을 들어 주었네요. 

 

 

 

E.L. 제임스의 50가지 그림자 소설 3가지 표지가 나와 있는 사진
E.L.제임스의 50가지 그림자 시리즈 소설

 

여성이 쓴 소설을 여성 감독이 만들었는데요, 그래서인지 더 여성들에게 많은 인기를 누렸는가 봅니다. 여성의 몸과 마음을 제일 아는 이는 여성이니깐 말이죠.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만든 사람들

사진에서부터 왼쪽부터 출연 배우 다코타 존스, 제이미 도넌(배우), 샘 테일러 존슨(감독), E.L. 제임스(작가)입니다. <50가지 그림자>시리즈중에 <그레이의 50가지>(2015)는 1부이고, <50가지 그림자: 심연>(2017)은 2부, <50가지 그림자: 해방>(2018)은 3부가 되겠네요. E.L. 제임스의 원작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영화에서는 두 사람의 뜨거운 애정에 BDSM적인 요소를 가미해서 추잡하다는 느낌보다 서로가 원하고 이해하는 바를 맘껏 용납하면서 어우러진 느낌이라서 더 여성팬들이 환호하지 않았나 하는 개인적인 뇌피셜입니다. 제가 아직 2부인 <50가지 그림자: 심연>을 보지 못해서 정확하게 이야기할 순 없지만, 1-3부까지의 이야기가 연결되기 때문에 마지막 3부이 <50가지 그림자: 해방>을 보고서 해석한 상황이라 작가가 무얼 이야기하는지 얼추 이해가 됩니다. 그래서 BDSM적인 요소는 그리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남녀간의 정신적인 소통, 관계의 투명함을 작가는 강조하고 있으니깐요. 

 

 

 

이 영화를 만든 이들&#44; 여주&#44; 남주&#44; 감독&#44; 작가가 나란히 시사회에서 찍은 사진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들 만든 사람들(왼쪽부터 여주, 남주, 감독, 작가)

 

 

 

 

<50가지 그림자: 해방> - 화려함을 벗겨내야 메시지가 보인다

최근에 본 영화 중에 는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2015)의 3번째 시리즈 작품인데, 왜 ' 화려함을 벗겨내야 메시지가 보인다'는 해석을 했는지, 저만의 시선과 해석으로 리뷰를 진행해 보고자

karl21.tistory.com

 

 

 

 

<그레이이의 50가지의 그림자> 줄거리

영화는 평범한 영문학도 여대생인 아나스타샤(다코다 존슨 분)가 친구 대신에 면접을 가게 되는데요. 그곳이 바로 남주 그레이(제이미 도넌 분)가 운영하는 빌딩입니다. 이른바 Grey House이죠. 젊은 층들에게 엄청난 인기와 명예를 누리고 있는 그레이는 젊은 나이에 최고의 자리에 오른 대단한 사업가입니다. 27세에 억만장자가 되었으니 말이죠. 말 그대로 영화는 백마 탄 왕자 그레이를 보여줍니다. 아나스타샤가 그레이와 이뤄지면 신데렐라 이야기가 되는 거겠죠. 토마스 하디를 좋아하는 영문학도인 아나스타샤의 첫 눈에 '심장이 없다'라고 할 정도의 차가운 CEO를 연상했지만, 의외로 그레이는 '보기보다 따뜻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죠. 왜냐하면 그레이가 아나스타샤를 첫 눈에 반했으니깐.

 

"당신이 더 알고 싶소."

 

말 그대로 영화는 여자가 기대하고 그리울 때 서프라이즈하는 그레이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그레이는 엄청난 기업의 CEO이기에 모든 것을 자신이 통제하고 관리해야 하는 스타일이 연애할 때도 드러납니다. 그래서 어떤 여자를 만나더라도 언론에 여자와 사진을 찍지 않고 모든 것을 비밀리에 처리하게끔 계약서까지 쓰고 만납니다. 첫 눈에 맘에 든 그레이는 아나스타냐에게 결국은 계약을 하게끔 만드는 데요. 아나스타샤의 차를 바꿔주면서 말이죠. 방까지 줍니다. 하지만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영화 포스터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그레이의 철학과 신조와 부딪히는 아나스타샤

 

 

"여친 따윈 관심 없소."

"난 당신과 안 맞아!"

 

 

그러면서도 아나스타샤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 토마스 하디의 <테스> 1891년 초판본은 선물합니다. 그레이도 아나스타샤에게 끌리는 마음을 숨길 수가 없나 봅니다. Grey Enterprise에서 헬기를 타고 데이트를 합니다. 세상에나 세상에나 이런 남자를 누가 싫어하겠습니까? 아닌가요? ㅋㅋ헬기를 타고 도시와 도시를 날아다니면서 주말데이트를 즐깁니다. 그것도 억만장자랑. ㅠㅠ

 

 

"이제 도망 못 가요."

 

 

그리고서 두 사람은 '비밀유지 계약서'를 체결합니다. 거기에는 그레이의 '오락실'(쾌락의 방)이란 곳에서 BDSM의 수위에 대해서 정확하게 기재하고 확인하는 뭐 그런 절차입니다. 

 

 

"사랑을 나누지 않아요. 섹스만"

"난 이런 식으로만 관계를 맺어요."

"내가 얻는 것은 나"

 

 

이런 식으로 이제껏 15명의 여자와 관계를 맺어왔으며, 친구의 모친인 Mrs.Robinson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BDSM적인 요소를 아마 Mrs.Robinson에게 배웠나 봅니다. 

 

그레이는

 

"종속되니깐 오히려 자유로워지더군요."

 

라는 이야길 합니다.

 

 

하지만, 아나스타샤는 그레이가 첫사랑입니다. 아나스타냐스의 매력이 그레이에게 더 증폭되는 순간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BDSM적인 기호와 취향에 집착하는 그레이인데요. 1부인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에서 두 사람이 서로의 이름을 아쉽게 부르면서 끝이 납니다. 헤어지면서 끝이 난다는 것이죠. 서로를 사랑하지만, 그레이는 자신의 취향과 기호에 더 집착하고, 아나스타샤는 계약은 맺었지만 정말 사랑하기에 그레이가 원하는 그런 틀을 벗어던지고 자유롭게 사랑하고 싶은 거죠. 그레이는 사랑을 나눈 여인과 같이 침대에 누워 잔 적이 없는데, 아나스타샤는 조금 다른가 보긴 합니다. 하지만 결국 두 사람의 갈등을 대두되고 영화는 그렇게 아쉽게 끝이 납니다. '2탄 곧 나올거야' 미리 예고하고 끝이 나는데요. 2015년도에 1부 이야기가 나오고 무려 2년이나 걸려 2017년도에 <50가지 그림자: 심연>이 등장했군요. 오래 걸렸네요. 팬들은 눈 빠지게 기다렸을 것 같은데요.ㅋㅋ <50가지 그림자>시리즈 중에서 2부만 보지 못했는데요. 전체적인 스토리 전개는 어느정도 알겠네요. 진정한 사랑은 취향과 기호도 다 불식시킬 수 있다는 것!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를 향한 진정성이다 뭐 이런 결론을 도출할 수 있겠네요.

 

 

 

 

그레이가 아나스타샤에게 자신의 성공의 비결을 영화 처음에 이야기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읽는 것'이라고. 사랑에도, 인생에도 성공의 비결은 '사람의 마음을 읽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포스터-다코타 존스 여배우의 사진만 있는 포스터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다코다 존슨의 영화포스터(출처: 다음영화 캡쳐)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남녀간의 사랑의 전형적인 신데렐라 콤플렉스 스토리이지만, 특이한 소재를 가져와 관객들에게 흥미를 주었네요. 보편적인 스토리에 보편적이지 않은 소재를 겉들이지만, 결국은 보편적인 결말을 그리는 영화라고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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