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터로 대변되는 아이온큐IONQ의 공동창업자인 크리스 먼로 교수가 회사를 떠나 연구의 길을 가겠다고 하면서 아이온큐 주가가 폭락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참에 아이온큐라는 기업에 대해 알아보고 크리스 먼로가 떠나는 것에 대한 논란, 전망도 해 봅니다.
아이온큐는 미국의 대표적인 양자 컴퓨터 스타트업 기업이자 이온트랩 양자컴퓨터 분야의 선두주자입니다. 듀크 대학교의 김정상 교수와 메릴랜드 대학교의 크리스 먼로 교수, 그리고 경영인 피터 채프먼이 공동 창립하였습니다.
2014년 2월, NIST(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 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와 메릴랜드 대학교에서 양자 컴퓨터를 십수년간 연구하던 크리스 먼로 교수는 이온 트랩 양자 컴퓨터에 관한 논문을 저명한 물리학 저널에 발표합니다. 그리고 며칠 후 해당 논문을 본 세계 최대 벤처캐피탈인 NEA는 크리스 먼로 교수에게 제안을 합니다.
“이건 단순한 과학 논문이 아닙니다. 이건 사업계획서라구요!”
사실 미국 정보기관의 보조금으로 어려움 없이 학문연구에 몰두해 온 크리서 먼로 교수는 처음에는 반응이 시큰둥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 생각의 변화를 가져와 NEA에 투자받아 2015년 6월경에 전세계에 몇 안 되는 양자 컴퓨터 기업인 IonQ를 김정상 교수, 크리스 먼로 교수들과 함께 창립하게 되는데요. 이후 2017년 경에는 구글, 아마존닷컴의 투자를 받아 지분 20%가량을 내 주었습니다.
주주명 | 지분율 |
뱅가드그룹 | 8.54% |
블랙록 | 4.97% |
아이온큐 공동창립자(김정상교수) | 3.62% |
아이온큐 공동창립자(크리스 먼로 교수) | 3.19% |
소프트뱅크 | 3.03% |
빌게이츠(BE)펀드 | 1.27% |
현대자동차 | 0.51% |
삼성전자 | 보유순서가 아닌 랜덤순서 |
골드만삭스 | |
록히드마틴 | |
HPE | |
에어버스 | |
피델리티 | |
액센츄어 | |
Dell | |
UAE국영펀드 |
실제 IonQ 양자컴퓨터를 구매하거나 IonQ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중인 대학이나 기관을 말하는데요.
교육기관
금융사
기업
정부
2022년 5월 4일 스콜피온 캐피탈은 아이온큐를 폰지사기 기업이라 폭로하며 공매도 리포트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5월 12일에 공매도 리포트에 대한 반박문이 올라왔습니다. 아이온큐가 기술력이 없다, 폰지 사기극이라는 스콜피온 캐피탈의 주장과는 달리 2022년 10월, 미공군연구소(AFRL)가 IonQ와 이온트랩 양자컴퓨터 공급 및 양자 컴퓨터 솔루션 계약을 맺으면서 아이온큐의 기술 보유 논란은 사실상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2023년 9월에는 미공군연구소(AFRL)가 아이온큐 차세대 25년 모델인 64AQ(IonQ Tempo) 양자컴퓨터를 2대 선주문 합니다.
마찬가지로 공매도 리포트에서 존재 유무 논란에 휩싸였던 32큐비트(21AQ)를 초과하는 양자컴퓨터 29AQ IonQ Forte를 무려 7개월이나 일찍 조기달성하면서 2023년 5월에 공개하는 등 시간이 지나가면서 기존 스콜피온 캐피탈이 제기한 기술력 논란은 더 이상 의미가 없게 되었는데요.
2022년 5월 31일 스콜피온 공매도 리포트를 바탕으로 아이온큐에게 사기를 당했다면서 자신의 투자금 손실에 대한 보상을 요구한 미국의 한 개인투자자가 IonQ에 직접 소송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때 그 투자자는 17.65달러에 4336개의 주식을 들고 있었는데요. 안타깝지만 자신이 보유했던 모든 주식을 5.75달러에 매도, -67%의 손실을 보았습니다. 해탕투자자가 만약 좀 더 버텼다면 어땠을까? 2023년 9월 28일 메릴랜드 관할 지방 법원에서 아이온큐 소송건에 대해 법원이 아이온큐의 손을 들어주면서 결과적으로 스콜피온 캐피탈과 IonQ에 소송한 개인 투자자의 패소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공동창업자, 수석과학자인 크리스 먼로 박사가 학술, 연구 및 정책분야로 복귀하기 위해 IonQ를 떠납니다. 길홀리 패밀리 석좌 교수이자 듀크 대학교의 물리 및 전기 컴퓨터 공학과 교수인이 먼로 박사는 IonQ를 떠나지만 계속해서 양자 컴퓨팅 기술 연구를 주도하고, 양자 인력을 교육하며, 전 세계 양자 연구소에 자문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IonQ 사장 겸 CEO인 피터 채프먼이 말한 내용입니다.
“크리스는 1995년 최초의 양자 논리 게이트 시연부터 최초의 확장 가능한 양자 컴퓨터 아키텍처 발명에 이르기까지 이온트랩 양자 컴퓨터의 모든 측면을 연구하는 선구자였습니다.”
“그는 지원과 리더십으로 IonQ는 양자 컴퓨팅의 한계를 뛰어넘는 저명한 연구 대학인 메릴랜드 대학교와 듀크 대학교로부터 독창적인 이온 트랩 지적 재산권 라이선스를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크리스는 회사가 상업적 이점을 가져올 확장 가능한 양자 컴퓨터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크리스의 많은 공헌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길 바랍니다.”
크리스 먼로 박사는 말합니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많은 엔지니어 및 과학자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우리는 여러 가지 동급 최강의 양자 기술을 선보였으며, 향후 상업적 이점을 창출할 수 있는 명확한 로드맵을 완성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이룬 성과가 자랑스럽고 IonQ의 모든 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크리스 먼로는
가을바람님(아이온큐 투자모임의 대표)은 이번 기회에 한번 더 추매를 했다고 하는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어떤 분은 아이온큐가 구글에 합병하면 되지 않느냐는 말씀을 하시기도 하던데, 그렇게 된다면 아이온큐의 메리트, 즉 야생성이 사라지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그럴 바에야 차라리 일반적인 빅테크기업에 투자하는 게 더 낫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굳이 아이온큐라는 신생 스타트업 기업에 관심을 둘 필요가 없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거칠고 주가도 안정되지 못하고 무언가 유동성이 잦지만, 그러한 거기에 또 다른 희망을 보고 아이온큐에 다들 투자하시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양자컴퓨터 한 대 가격이 300억 원 이상이라는 것은 처음 들어보는군요. 사람은 자고로 공부를 해야 하는가 봅니다. 아이온큐는 조금 더 지켜보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투자를 하면서 항상 저는 해리 트루먼의 명언을 기억합니다. 이건 투자 뿐만 아니라 인생에도 적용되는 명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좋은 기업, 좋은 펀드멘탈은 멘탈을 잡기에 좋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이온큐에 대해 멘탈을 잘 잡으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아이온큐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늘 크리스 먼로가 떠나는 이슈를 통해 아이온큐IONQ를 한번 정리해 본 포스팅입니다. 크리스 먼로가 떠났지만, 아이온큐의 기술력은 계속 진보하길 바라면서 이슈에 대한 썰도, 개인적인 생각도 살짝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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