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TSLA에 먹구름이 가득 드리워진 소식인데요, 테슬라의 주가가 600달러대로 떨어졌는데 이는 작년 8월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이번 주도 계속 주가가 좋지 않았는데요. 과연 무슨 이야기가 떠돌고 있는지 볼까요?
말도 많고 탈도 많고 수많은 이슈를 끌고 다니는 이슈메이커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가 지금 위기 가운데 있다는, 적어도 주가가 위기 가운데 있음을 알 수 있는데요. 7백슬라가 붕괴되고 현재 테슬라의 주가는 663달러입니다. 천 슬라로 승승장구하나 싶었는데요 테슬라가 지금 불안합니다. 왜 이런 현상이 발발한 것일까요?
일론 머스크는 2016년 런던행 전용 비행기에서 전신마시지를 받고 있었는데, 스페이스 X 소속 여성 승무원에게 성추행을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더 해주면 말馬을 사주겠다" 고 했답니다. 일론 머스크의 이런 요구를 거부하자 그 승무원은 자리에서 밀렸다고 하는데요. 아마도 이 일로 인해 그녀는 업무에서 내쳐진 것 같다며 지인에게 토로했습니다. 그 승무원은 2년 뒤에 스페이스 X를 대상으로 정식으로 이 문제를 제기했고, 일론 머스크와 스페이스 X, 승무원은 이 일에 대해 더 이상 누설하지 않는다고 조건으로 합의를 했는데요. 피해자는 합의금으로 25만 달러(약 3억 1700만 원)를 받았다고 합니다.
성추행 의혹은 당사자가 아닌 당사자의 지인이 폭로한 것으로 드러나는데요. 친구는 계약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비밀유지 의무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한편,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에 "정치적 목적을 위한 언론플레이"라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팩트가 어느 것인지도 중요하겠지만, 이런 의혹 자체가 요즘같이 변동성이 심하고 여기 저기서 불안한 뇌관들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장의 상황에서 일론 머스크의 성추행 의혹이 떠돌아다니면서 테슬라의 주가가 하루 만에 전날 728달러였던 주가가 45달러나 떨어지면서 700슬라의 선이 무너지고야 말았습니다. 주식 시장에서 의혹은 분명히 리스크가 될 수 있습니다.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흔들거릴 수 있는 시장이 주식시장이 아니겠습니까?
트위터가 제공한 스팸, 가짜 계정의 비율에 대해 신빙성이 떨어진다면서 인수를 보류하겠다던 일론 머스크인데요. 이로 인해 트위터의 경영진과 마찰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트위터의 인수가를 낮추기 위해 의도적으로 스팸계정 운운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근데 우스운 건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의 주가가 내려가자 인수 가격 조정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면서 재협상을 시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의 오락가락하는 행보에 대해서 댄 아이비스 웨드 부스 증권 애널리스트는 '서커스 쇼'에 비유하면서 이런 것들이 '눈언저리의 멍'처럼 테슬라의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18일 일론 머스크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 대해서 "분열과 증오의 정당"이라고 비판했는데요. 11월 중간선거에서는 공화당에 투표하겠다고 발언을 합니다.
또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ESG(환경.사회적 책무. 기업 지배구조 개선) 지수에서 테슬라가 제외되었습니다. 친환경 에너지기업을 표방해 온 테슬라가 왜 S&P ESG 지수에서 왜 빠졌을까요? 그 이유를 살펴보자면, 최고경영자 CEO인 일론 머스크의 독단적인 전횡과 이에 따른 기업경영의 불투명성 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 여기에는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에 미덥지 못했던 그동안의 전력들이 녹아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S&P ESG 지수 퇴출은 머스크가 기업가치를 훼손시키고 이런 전횡을 방치한 이사회의 부적절한 지배구조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일론 머스크가 SNS에서 행보가 암호화폐 비트코인에 대한 발언으로 수익을 올리는가 하면, "표현의 자유를 지키겠다"면서 트위터를 440억 달러에 인수하고자 했지만, 돌연 결정을 유보하면서 10억 달러의 위약금까지도 지불할 수 있다는 우려도 비추고 있습니다. 천방지축으로 나대는(?) CEO 일론 머스크에 대해 테슬라의 이사진이 너무 방치만 한다는 것인데요.
또한, 일론 머스크의 반노조 형태도 걸림돌입니다. 작년 8월 전기차 전환 장기계획 기자회견에서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 티스 등 미국 자동차 대표 참석했지만 일론 머스크는 초대받지 못했습니다. 미국의 바이든 정권은 '친노조 정권'으로 불릴 정도로 노조 기반의 지지층이 탄탄합니다. 일론 머스크와 바이든의 갈등의 골이 생겼음을 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한데요.
또한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자산이 급등하면서 세계 최고의 부를 축적한 인물이 되었지만, 그가 사회공헌에 이바지하는 자선활동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미국의 LA타임즈는 일론 머스크를 '구두쇠(cheapskate)'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CEO인 일론 머스크 뿐만 아니라 테슬라가 사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 양이나 배출량 감축 목표 등에 대해서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S&P ESG 지수의 북미 책임자인 마가릿 돈은 테슬라가 "ESG 노력에 대한 기업 선언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머스크는 이에 대해 "ESG는 사기다. ESG는 가짜 사회 정의를 말하는 전사들에 의해 무기화됐다"며 정치적인 발언을 했습니다.
테슬라TSLA 주가가 작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칠백 슬라가 붕괴되면서 육백 슬라로 떨어진 이유를 포스팅했습니다. 테슬라의 CEO 성추행 의혹과 트위터 인수에 대해 미적거리는 행태, 그리고 머스크의 정치적인 발언들이 리스크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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