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수요일에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가 화상 면담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에다 테슬라TSLA의 공장, 기가팩토리 건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아는데요. 과연 이게 얼마나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까요?
한국에 좋은 소식이 있었습니다.바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와 윤석열 대통령과의 화상 면담이 지난 수요일에 있었습니다. 이번 면담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B20 서밋에서 이뤄질 대면 회동이 불발됨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이뤄졌습니다. 당초 B20 서밋에서 윤 대통령과 머스크 CEO가 직접 만날 예정이었으나, 머스크 CEO의 참석이 취소됨에 따라 화상으로 진행되었다고 보시면 되겠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은 아시아 지역에다 기가팩토리Gigafactory를 지을 계획에 있다는 것에 대해 일론 머스크에게 그 아시아 지역이 바로 대한민국이 되게 해달라는 제언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좀 투자해 달라는 이야기였는데요. 그때 일론 머스크는 긍정적인 검토를 해 보겠다가 아니고 “한국은 최우선 후보지"라는 말을 남겨서 굉장한 호재라고 여겨질 대목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시아 기가팩토리 계획의 중심에 우리나라에 투자해달라, 한국의 자동차 인프라가 좋다, 자동차기술, 부품, 인프라, 전기차배터리 뭐 다양한 조건과 환경이 셋업Setup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했을 것인데요. 일론 머스크는 전기차 기가팩토리를 짓는다는 계획,인력 기술수준 생산환경을 고려해서 결정하겠다고 한 것 인데요. 캐나다가 아니라 한국이 될 수도 있다는 해석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그 의미를 봐야 합니다. 머스크가 한 말이 진심이긴 하지만, 투자해 달라에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다는 뜻은 경매를 붙이는 것, 말 그대로 딜을 해 보자는 의미입니다. 한국보다 더 좋은 가능성이 있는 나라라면 그쪽으로 결정할 것이라는 말입니다. 밑밥을 일단 던졌지만, 원하는 조건에 부합하는 것이 안 되기에 기다리고 결정하겠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한국보다 더 좋은 조건을 가진 나라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 상하이 중국공장은 생산량이 초과된 상태입니다. 전기차는 정책에 영향을 받습니다. 중국과 미국과의 관계에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시아 인구 50억명이긴 하지만, 상하이 리스크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아시아의 공장 1-2개 정도? 그러나, 한국에 짓는다는 말은 보장되지 않는 말이기도 합니다. 말 그대로, '한국에 짓는다는 말이 뻥일 수도 있다'.
한국에 기가팩토리를 짓기에는 밸런스가 애매하다.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존재한다는 것인데요.
장점으로는 세계적인 배터리 기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성SDI, LG엔솔, SK...더 나아가 자동차 부품회사와 기술, 밸류체인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테슬라가 한국에 들어온다면 아마도 새만금이 되지 않을까? 새만금은 가장 좋은 조건과 환경입니다.
하지만 약점으로는 한국에 테슬라가 발을 들이게 되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노조가 버티고 있다는 점과 높은 임금비가 문제입니다.
전기차에는 가장 큰 비용은 배터리라는 점이 좋은 점, 모터보다는 배터리가 중요한 게 전기차, 중국산 배터리(34%) 보다는 한국산 배터리 기업이 핵심 존재이긴 합니다. 한국과 미국은 FTA체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강점이긴 합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전기차 세제 혜택, 전기차 구매자 세액 공제 혜택도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세액공제기준에 충족되는 환경이긴 합니다. 배터리에 대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다는 것은 매력적인 점입니다.
한국 외에 물망에 오르는 나라는 다음과 같은 나라인데요, 일본, 인도네시아, 인도, 베트남을 들 수 있습니다. 부품공장을 생각거나 인프라를 생각하면 별로인 나라가 인도네시이긴 합니다.
하지만
한국은 인프라가 좋지만, 인도네시아는 전기배터리의 재료, 원료가 되는 광물, 니켈 코발트와 연결됩니다. 리튬은 칠레, 호주, 중국에서 생산합니다. 중국산을 배제하면 호주, 칠레산 밖에 없습니다. 인도네시아 바로 아래가 호주입니다. 리튬 공급을 가까이서 받을 수 있는 곳이 인도네시아입니다. 코발트는 중국이 장악, 인도네시아는 니켈과 코발트가 풍부합다. 문제는 이 니켈 원료만 바로 빼가는 것은 인도네시아가 허락하지 않는다는 점, 자국 내에서 공장을 지어서 가공해서 수출하는 것은 허락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 마디로 광물만 가져갈 생각만 하지 말고 여기서 공장 지어서 일자리 더 창출하고 인도네시아 GDP를 올려달라, 그렇게 해서 인도네시아를 전기차 기지로 만들면 OK다! 라는 것이 인도네시아의 입장입니다.
자원이 깡통인 전기차 시장에서 배터리도 중요하지만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리튬이라던가 니켈, 코발트를 확보하고 생산을 하게 되면 인도네시아에서 아시아 전역으로 배를 실어 보낼 수 있습니다. 인구 15억 인도와도 가까운 거리이고 중동, 미국, 호주, 남미 둥 모두 배로 보내기 좋은 절묘한 위치가 인도네시아입니다. 물론 인도네시아도 단점이 많이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도 가능성이 있긴 합니다.
다음 2순위는 인도, 이미 자동차 인프라가 잘 되어 있고, 15억 시장에다 내수판매가 가능하고, 인건비가 저렴하기 때문에 승산이 있습니다. 이미 애플공장도 예상보다 더 많이 인도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베트남이 3순위로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베트남 인건비, 인프라를 보면 그럴 수도 있다고 보지만, 개인적으로 베트남에 짓는 것 보다는 한국이 훨씬 더 낫다는 생각입니다.
지금 테슬라의 상하이 중국공장의 업그레이드로 인해 4분기 지금 26만 생산을 하고 있는데, 판매량이 생산량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중국내 예상 판매량이 4분기에 12만대 밖에 되지 않습니다. 14만대를 해외로 수출하지 못하면 재고가 되는데 많은 전문가들이 중국의 경기침체로 인해서 중국 내 판매에 고전을 할거라는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재고는 연말에는 8만 5천대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경기가 좋아야 자동차를 살 능력이 되는 것이기에, 경기침체우려가 해소되고나야 자동차의 생산량 보다 판매량이 많아지게 되면서 가격도 올릴 수 있고 기가팩토리 증설도 되는 것이죠. 지금은 이런 걸 결정내리기에는 시기상조이다. 지금은 그러하다는 것입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한국은 아시아 베스트3이긴 하지만, 인도네시아에게 더 좋은 딜을 받아내기 위한 혜택을 얻기 위해 한국이 희생양이 되지 않을까? 머스크의 전략이 트럼프의 전략과 비슷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쟁자는 인도네시아입니다. 인도네시아가 제시하는 조건 보다 더 나은 조건을 우리나라가 제시한다면 테슬라 공장이 한국에 들어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 들어와서 일자리도 많이 창출하고 우리나라 GDP 상승에도 많은 도움이 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한국 대통령인 윤석열 대통령과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기가팩토리 건설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테슬라의 기가팩토리가 한국에 세워지면 좋겠지만 쉽지 않다는 이야기도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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