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강동병원에 다녀온 후기 글입니다. 아들이 다쳐서 어느 병원으로 가야할 지 굉장히 고심했는데, 구미강동병원을 알게 되어서 무사히 치료하였던 후기 글입니다.
엊그제는 너무 깜짝 놀랬답니다!
우리 셋째 아들이 다쳤다는 이야기를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들었습니다. 아이들과 놀다가 창고문짝에 부딪혀서 눈에서 피가 나고 안경 렌즈는 부서져버렸다고 선생님도 너무 놀래서 연락이 왔습니다. 눈에서 피가 철철 흘러내리면서 왔다고 하는데, 점심을 먹다가 너무 걱정이 되서 후다닥 집을 나섰습니다. 눈이 다친 것은 아닐까? 그게 제일 궁금했습니다!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아들이 눈을 다치지 않아서 말입니다. 눈 밑에 위쪽 볼 부위가 찢어져서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는데 파편이 들어가진 않았나 너무 걱정이 되었습니다. 마스크에는 피가 묻어 있었구요. 병원을 어디로 가야하나 너무 당황해서 피부과, 정형외과 , 성형외과....안과를 가봐야 하나? 안과에 연락해보니 안과는 말 그래도 눈만 본다면서 정형외과 쪽을 추천했습니다. 정형외과 전화를 했습니다. 자기네들은 마취를 하지 않고 수술을 하니, 아이가 어리니깐 종합병원을 추천했습니다. 수면마취를 하고 수술을 하니 거기서 하라고. 그래서 부랴부랴 간 곳이 성형외과였습니다. 병원의 이름은?
강동병원이었습니다.
강동병원이 구미시 안에 그렇게 있는지 몰랐습니다. 치킨과 피자를 먹으러 갔던 그 골목 옆에 강동병원이 있더군요. 어찌나 반갑던지...강동병원에 우리가 도착한 시각이 오후 1:20이었는데, 다행히 오후1:30부터 진료시작 시간이라 접수도 빨리 하고, 2층 성형외과에 올라가니, 대기자도 없어서 바로 소독을 했습니다(강동병원에는 '미용성형외과'와 '성형외과'가 따로 있었어요!)그리고 마취주사를 놓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아버지가 아이의 머리를 잡으라고 해서 잡고 있는데, 아들이 너무나 태연하고도 담담하게 마취주사가 눈 밑으로 들어가는데도 참고 있는 것을 보면서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누굴 닮아서 이렇게 용감한가!!! 홋! ^^
봉합수술도 했습니다. 의사선생님을 시간이 좀 걸린다고 했으니 완전히 구라였습니다. 의사선생님 뻥쟁이!!!
5-10분이었나? 짧은 시간에 봉합을 잘 하고 얏호!
너무 안도했습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학교에서 다친 경우라 학교에서도 서류를 제출하면 병원비로 보상해준다고 하니 같이 동행한 선생님도, 강동병원에서 치료할 수 있게 안내해 준 모든 순간순간의 전화상의 모든 분들이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성형외과 의사선생님과 간호사님에게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작은 중소도시에 강동병원이 가까기에 있어 우리 셋째가 무사히 봉합수술하고 오늘도 치료도 받고 왔습니다. 너무나 깜짝 놀랬는데, 너무나 감사했네요! 흉터가 조금 남을지 모르겠으나, 기다리면서 담주 월요일에 실밥을 뽑는다는데...흉지지 않기를! 최소한으로 축소되길 기도합니다!
구미와 구미 인근에 계시는 분들, 강동병원을 추천합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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