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 시즌2의 2차 오디션에 많은 실력자들이 등장했는데, 게 중에 가장 탁월한 실력자 임남규 선수가 등장했습니다. 뭉찬 시리즈 중에서 역대급인 듯한데요, 살짝 스포 하면 중1 때부터 대학 1년까지 7년간 축구선수였다고 합니다.
<뭉쳐야 산다> 시즌2 의 새로운 미션은 '전국 도장깨기'입니다. 하지만, 지금 부상 선수들도 많고 즉시 전력감으로 교체 선수가 너무 없어서 결국 새로운 수혈을 하게끔 2차 오디션을 보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선수들, 인기 종목/비인기 종목 새로운 선수들이 참가를 해서 오디션을 보게 되었습니다. 게 중에 가장 뛰어난 선수, 인상 깊었던 선수는 바로 '임남규 선수'였습니다. 사진을 보시기 전에 임남규 선수는 33세입니다. 임남규 선수는 상체의 힘과 팔, 손가락의 힘이 굉장히 요구된 비인기 종목 동계스포츠 '루지' 국가대표선수입니다. 33세의 임남규 선수가 들고 나온 자신의 소개장은 이러합니다.
이 이야긴 그가 루지로 올림픽출전권을 따기 위해 월드컵 경기를 치르던 와중에 갑자기 부상을 당합니다. 썰매 3 종목 중에 루지가 가장 위험한 종목이라고 하는데요. 썰매가 뒤집어지는 사고로 인해 다리가 찢어지는 사고를 당합니다. 도저히 경기 참전이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는 올림픽 참전권을 따기 위해 깁스를 하고 결국 경기에 출전합니다. 결국 그는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 수도 있는 그 경기에서 34명 중 33등을 한 33세의 선수가 됩니다. 그가 대단한 것은 자신의 부상에 아랑곳하지 않고 깁스를 한 채 3일 만에 목발을 짚고 깁스를 한 채 투혼을 불사르며 경기를 참석해서 결국 올림픽에 국대로 참석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비인기 종목 루지로 등록된 우리나라 선수는 임남규 선수가 1명뿐, 유일무이한 선수라고 합니다.
임남규 선수가 왜 아무도 하지 않는 루지라는 종목으로 국가대표를 시작했을까요? 그는 루지를 26살의 아주 늦은 나이에 입문해서 국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 사연이 있었는데요. 알고 보니 그는 중학교 때부터 대학 1년 때까지 7년 동안 선수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바로 축구선수였다는 사실입니다. 뭉찬 팀과 스태프들이 굉장히 좋아했는데요. 그동안 뭉찬에 선수 출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가진 실력이 어느 만큼인지 곧 피지컬 테스트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피지컬 테스트는 캔 세 개 위에서 팔 굽혀펴기를, 곧 쌀 20kg을 등에 올리고 팔 굽혀 펴기를 시도합니다. 그런데, 테니스 레전드 이형태도 이걸 해냅니다. 뭉찬 팀 대단합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이제부터 입니다. 임남규 선수의 축구 실력을 테스트하는 대목부터 Awesome! 트래핑 실력부터 놀라게 합니다. 보통 트래핑을 하면 인사이드나 발 등으로 트래핑을 하는데요, 임남규 선수는 발 아웃 사이드 부분으로 트래핑을 합니다. 그리고 저는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 인스타그램에서 보았던, 손흥민이 높이 찬 공을 발로 순두부 트래핑하는 것을 봤는데요. 임남규 선수가 이걸 해냅니다. 입이 쩍 벌어졌습니다. 정말 대단한 물건이 들어왔는데요. 사진을 보시면서 확인하시죠.
임남규 선수는 볼 트래핑, 헤딩, 양발로 강력한 슛팅이 가능하고, 돌파할 때 호나우딩요가 했던 상대방을 농락하는 레인보우 플릭까지 장착된, 기술이 대단한 선수입니다. 역시 선수 출신이 다르긴 다릅니다. 이렇게 축구를 잘하는 친구가 대학 1년 때까지 축구를 하다가 그만둔 데에는 사연이 있었는데요. 고등학교 때 부친의 사업이 기울어져가다가 대학교 1년 때 부친이 사망하면서 더 이상 축구를 할 경제적인 지원이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서 그는 축구선수로서의 꿈을 접고 군대를 입대한 후에 26살에 루지 선수로 거듭난 것인데요.
제가 이 친구를 보면서 마음이 참 짠했는데요. 저렇게 축구를 잘 하고, 축구선수 때는 득점왕까지 수상한 친구가 얼마나 축구가 하고 싶었을까요? 몸 재간이 진짜 대단한 친구인데 말입니다. 하지만, 그 꿈을 접고 루지 선수로 대한민국 1명의 선수가 되었다는 것도 대단한 도전이고요. 지금 33살에 뭉찬 팀에 도전하는 것도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이렇게 축구를 좋아하고 잘하는 친구가 축구를 포기해야 만 했던 그 상황과 환경을 상상하니 얼마나 안타까웠을까요? 다행히 이 친구가 <뭉쳐야 찬다> 시즌2의 2차 오디션에 합격을 했습니다. 4명의 심사위원 전원에게 가장 짧은 시간에 포트 트릭을 달성했습니다. 2차 테스트까지 합격하고 조만간에 팀에 합류하게 된다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축구선수의 꿈을 이루지 못한 임남규 선수가 <뭉쳐야 찬다 시즌2>라는 예능축구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여기서 자신의 못다 한 꿈을 이뤄가길 응원해 봅니다.
근데 이 친구 스타성의 자질을 충분히 갖추고 있네요.
첫째, 비쥬얼이 엄청납니다. 얼굴도 잘 생겼지만, 몸, 피지컬이 어마 무시합니다. 루지 선수이니 더할 나위 없습니다.
둘째, 축구실력이 뭉찬 팀 중에 최고라고 할 수 있는데요. 뭉찬의 실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조커라고 불릴 수 있겠습니다. 시즌2 첫 번째 오디션 때 이장군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요, 이장군을 능가하는 선수 출신이 등장했다는 사실입니다.
셋째, 이 친구에겐 스토리가 있다는 것인데요. 꿈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과거가 있었기 때문에, 절박함과 간절함이 있기 때문에 이런 스토리가 있는 친구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장군 선수 또한 이런 사연이 있었죠.
자신이 축구선수로 활약할 때 부친이 사업관계로 바빠서 축구경기를 관전하지 못하시다가, 결국 아들의 경기를 제대로 관람도 못하시고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서,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축구선수의 꿈과 길을 접었는데요. 자신이 뭉찬 팀에서 축구를 하게 된다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그렇게 말하는데, 가슴이 찡했습니다. 이렇게 축구를 잘 하는 친구가 축구를 접을 수밖에 없었을 때, 포기할 수밖에 없었을 때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다시 일어서서 새로운 종목, 루지 선수로 도전한 부분도 대단하고, 다시 축구를 하기 위해 뭉찬의 오디션에 문을 두드린 대목이 박수를 치고 싶네요. 엄청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뭉쳐야 찬다>는 축구예능인기프로그램입니다. 시즌1과 시즌2를 통틀어 가장 강력한 선수로 기대되는 임남규 선수인데요, 웬만한 선수보다 발재간이 탁월한 그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 가득한 가운데 포스팅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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