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6강 3차전 포르투갈전: 호날두라는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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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6강 3차전 포르투갈전: 호날두라는 변수?

탐독: 탐험/일상Daily

by 카알KaRL21 2022. 11. 3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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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이 진행중인데, 이제 2차전이 끝나고 마지막 조별리그 3차전만 남겨둔 상황인데요. 대한민국이 속한 H조에서 과연 포르투갈을 제외한 한 팀, 누가 올라갈 것인가? 대한민국이 올라가면 좋은데, 뜻밖에 포르투갈의 변수가 있어 공유해 봅니다.

 

 

 

 

한국은 반드시 포르투갈을 이겨야 하는 3차전

한국은 이제 벼랑 끝에 몰려 무조건 3차전이 포르투갈전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지금 승점 1점(1무1패)이고 골득실차는 -1입니다. H조 3위입니다. 4위는 우루과이로 승점 1점(1무 1패) 골득실차는 -2입니다. 우리가 포르투갈을 이겨도 가나가 우루과이를 이기면 16강은 탈락이 됩니다. 우루과이가 무조건 가나를 잡든가 아니면 비기든지 해야 한국의 16강 진출의 경우의 수라도 따져볼 수 있을텐데요. 카타르 월드컵 조별로 경우의 수를 따져본 포스팅은 링크를 걸어두겠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각 조별 16강 진출 경우의 수(ft.대한민국 16강 진출 가능한 경우의 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경기가 끝이 났고 16강 진출 확정과 탈락팀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 3차전의 결과에 따라 많은 경우의 수가 발생할 텐데요. 각 조별로 16강 진출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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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팀내 에서 노이즈가 발생하다

포르투갈은 2승(승점 6점)으로 16강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과연 3차전에 총력을 기울일지 귀추가 주목되는데요. 16강 진출을 해도 H조 2위가 되면 G조 1위가 될 브라질과 붙어야 하기 때문에 그것도 어려운 과정입니다. 그래서 포르투갈은 아마도 조별리그 3차전(대한민국 전)에서 주전들을 쉬게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브라질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적은 거의 없고 우승후보이기 때문에 만만치 않은 상대이긴 합니다. 암튼 이러한 상황 가운데 포르투갈에 노이즈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 노이즈의 발생의 근원지는 바로 '호날두Ronaldo'입니다.

 

 

 

 

 

노이즈의 시작은 바로 우루과이전 첫 골인데

포르투갈이 2차전 경기를 우루과이로 치뤄서 2:0으로 승리를 했습니다. 후반전 18분경에 선제골이 터졌습니다. 그런데, 이때 포르투갈의 차기 캡틴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골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센터링을 날립니다. 아마 달려가는 호날두를 향해 올린 것 같은데, 이게 공교롭게도 바운드가 되어 골인이 됩니다. 그런데, 이때 쇄도하던 호날두의 머리를 맞았던 것처럼 보였는데요. 왜냐하면 호날두가 골을 넣은 세레머니를 아주 유난을 떨면서 하고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포옹을 하면서 환호했습니다. 솔직히 팀이 골을 넣었는데 같이 기뻐하지 않을 선수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런데, 이 장면을 계속해서 보면 호날두의 머리에 맞질 않고 바로 공이 골대 오른쪽 앞에서 바운드되고 난 뒤 골인이 된 겁니다. 경기 당시에는 아마 호날두의 골로 기록이 되었지만 추후에 이게 정정이 되어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골이 되어 페르난데스는 이날 멀티골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이날 우루과이전에서의 승리로 인해 포르투갈은 16강진출이 확정이 됩니다. 누가 골을 넣은 게 중요한 게 아니고 포르투갈이 올라간게 중요한게 아닌가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센터링에 호날두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스쳤다고 하지만, 골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골로 인정된 장면(출처: SBS)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센터링에 호날두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스쳤다고 하지만, 골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골로 인정된 장면(출처: SBS)

 

 

호날두, 계속 자신의 골이라고 우기고 있다

그런데, 안그래도 월드컵 전부터 자신의 소속구단인 맨유을 저격하는 인터뷰 방송을 독단적으로 해서 난리를 치다가 맨유에게 월드컵 도중에 방출당한 호날두입니다. 그런 이슈메이커 호날두가 이번에도 이 골에 대해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지금 호날두가 이 우루과이전 1골을 추가하면 세계적인 스트라이커이자 호날두의 축구 레전드 에우제비우의 월드컵 기록을 갱신하느니 마니 뭐 그런 기록인데요. 호날두가 이 골기록에 대해 지금 집착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골이라고 하면서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고 포르투갈 축구협회에서도 나서서 FIFA측에 항의를 했다고 하는데요. 만 37세의 노장,  호날두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에서 뽑아야할 뽕은 다 뽑아먹을려고 난리인 듯 합니다. 세상의 모든 명성과 인기를 다 가진 그가 또 다시 기록에 연연하는 이 마음은 알겠지만, 참 인간의 욕심에는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나는 그가 행복해 보이지 않습니다. 늘 불만과 원망 투성이로 팀을 저격하고 감독을 저격하고 동료를 저격하고 아...뭐 호날두가 그렇게 생겨먹었으니 어쩌겠습니까 마는. 팀은 지금 한국전(3차전)과의 경기에 올인하고 있는데 호날두는 이 기록에 연연하고 있습니다.

 

 

 

 

 

정작 골의 주인공인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가족을 생각하며 감동하고 있는데

한편, 포르투갈의 멀티골의 주인공,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첫 골의 시작도, 끝도 자신이었는데요. 경기 시작 전에 자신의 가족이 "오늘은 아빠가 2골을 넣을거야" 뭐 그런 이야기를 했는데, 그 말이 예언이라도 되듯이 결국 멀티골을 기록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너무 기분 좋은 선물을 줄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그런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데, 한쪽에서 호날두가 그 골은 자신의 머리에 맞았다며 계속 자기 골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모양새가 참 축구계의 전설로 남을 그 이름이 요즘 많이 오염되어가고 있는 듯 합니다. 호날두는 우리나라에서 '노쇼' 사건으로 비호감이 되어버린 지 오래되었는데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비호감의 추태를 계속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호날두와 포르투갈 팀의 케미가 이렇게 맞지 않고 있나 봅니다.

 

 

 

 

 

 

포르투갈의 위기가 우리에겐 3차전의 기회로 이어지길

'미꾸라지 한 마리가 개천을 흐른다'는 속담이 있듯이, 호날두라는 미꾸라지 한 마리가 좋은 분위기의 포르투갈의 팀웍과 케미를 흐리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오히려 포르투갈의 상대인 대한민국에겐 호재가 될 수 있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차전에서 테일러 심판의 오심 논란으로 인해 안 그래도 온 국민과 국가대표팀이 분노하면서 3차전에 정신을 쏟고 있는 가운데 있는데 오히려 이 포르투갈의 위기가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 있음 좋겠다 싶네요. 

 

 

 

오늘은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을 우리나라와 치르는 포르투갈 내에서의 노이즈메이커, 호날두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호날두의 골기록에 대한 욕심으로 인해 포르투갈의 복잡한 팀 분위기가 우리에겐 호재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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