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사태 - 고인 물은 썩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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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사태 - 고인 물은 썩는다

탐독: 탐미/스포츠Sports

by 카알KaRL21 2022. 12. 2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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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이 끝이 나면서 축구대표팀 벤투 감독이 사임을 합니다. 그리고서 터져 나온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수많은 말들과 이야기들을 듣다 보니 울화통이 터져서 한번 정리해 볼 겸 포스팅을 해 봅니다.

 

 

 

 

 

참고로, 이 글은 제가 듣고 느낀 것을 그래도 적어 본 글입니다. 혹여나 팩트가 아닐 수 있고 찌라시나 카더라 통신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주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유튜브에서 나오는 말들이 다 사실 fact이 아닌 경우가 종종 있으니 이 점은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대한축구협회, 그리고 안덕수의 저격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16강진출이라는 성과를 끝으로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제껏 한국축구에서 볼 수 없었던 빌드업 축구를 장착한 벤투 감독도 포르투갈로 떠났는데요. 벤투 감독이 떠나면서 우회적으로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비판을 했는데요. 요지는 축구협회가 돈과 스폰서만을 생각하지 말고 정말 축구를 생각해 달라고, 한국 축구선수들에게 지원해 달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때 터져 나온 SNS의 저격글이 바로 손흥민의 개인 (재활) 트레이너에게서 나왔습니다. 선수들은 열나게 고생하고 있는데, 축구협회에선 너무나 지원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때 나온 축협의 이야기는 손덕수의 트레이너 자격증 갱신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였는데요. 그래서 지원해 줄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말이 안 되는 게 그 당시 정식적으로 지원하여 일하고 있는 트레이너들 중에 자격증이 없는, 갱신되지 않는 친구들도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당시 정황을 조금만 상상해 봐도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은 '이 세상에 축구선수는 손흥민 밖에 없다'라고 고백하는 인물인데, 그분이 선택해서 손흥민의 개인 트레이너로 고용한 안덕수라는 분이 얼마나 케어를 디테일하게 잘하겠습니까? 그런데도 축구협회는 결이 다르다(?)는 이유로 지원을 하지 않았는데요. 점점 이야기를 들어보면 축구협회의 내부의 문제가 고질적이고 상당히 심각한 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안덕수 트레이너가 자신이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상한 손 사진을 통해 보여줬는데요. 축구협회가 정말 한국축구의 미래와 선수들의 기량과 컨디션을 위해서였다면 지원을 하고도 남았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손흥민은 오히려 개인의 사비를 들여 안덕수 트레이너를 고용해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손흥민은 안와골절로 인해 재활이 충분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요. 거기다가 다른 선수들이 경기에서 뛰다가 회복이 필요할 때마다 안덕수의 숙소에서 재활과 치료가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의 양파껍질까기

 최근에 들은 이야기는 대한축구협회의 연봉 미지급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벤투호의 코치 중에서 수비수, 골키퍼(정확히 공격수 쪽은 아님) 코치가 있는데, 아이에게 급히 필요한 치료비가 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돈은 이미 포르투갈 가족들에게 보낸 버린 상황에서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축협에다가 이 사정을 말하면서 도움을 청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그때 이 사실을 알고서 공격수인 손흥민이 직접이 사비를 털어 수술비를 현금으로 인출해서 줬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현금으로 인출해 준 것은 여러 가지 은행의 송금문제도 있고 해서 그랬다는 이야기인데요. 아무리 연봉을 많이 받는 선수라고 해도 이렇게 하는 것은 쉽지 않은데 진짜 손흥민 선수 리스펙 합니다.

 

 

또한 손흥민의 부재 시 급조할 선수로 등번호 없는 오현규를 선수의 포상금 문제 건도 있는데요. 오현규 선수가 등번호가 없다는 이유로, 모든 훈련과 일정을 같이 했으므로 포상금리스트에서 축협은 제외시켜 버렸는데요. 이때 26명의 대표선수들이 27번째 등번호 없는 오현규를 사비를 털어서 챙겨줬다는 일화도 여러분은 아실 것입니다. 오히려 선수들이 이렇게 발 벗고 나서서 챙겨주자 그제야 축협이 뒤늦게 오현규를 챙긴다는 시늉을 하였는데요.

 

 

이뿐만 아니라 올해 세리에 A의 나폴리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는 김민재 선수가 청소년대표팀에게 매년 1억 원 이상의 금액을 후원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축협이 있는데 왜 청소년대표팀을 개인이 후원하느냐고 질문할 수 있는데, 요지는 축협에서는 청소년대표팀은 '돈이 안 된다'는 이유로 재정적인 지원은 열악하기 그지없다, 아니면 아예 없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이니 장래 대한민국을 빛낼 이 청소년대표팀을 위해서 김민재 선수가 자신이 받는 연봉 중에서 매년 1억 원을 기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말 축협은 '돈만 밝히는, 축구를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한다는 생각인데요. 

 

 

 

 

 

 

벤투의 우회적인 폭로, 안덕수의 저격글, 그리고 손흥민을 비롯한 국대 선수들의 말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그때 정몽규 회장이 한 제스처가 뭔지 아시나요? 바로 20억 원을 쾌척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월드컵본선진출하면 FIFA에서 보상금을 주는데요. FIFA가 월드컵대회에 각 나라의 프로구단에서 협조해주었다는 명목으로 보상금을 주기도 하는데요. 본선진출한 나라의 회장 개인에게는 포상금으로 20억원을 준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돈을 정몽규 회장이 쾌척한 것이죠. 물론 이전에도 정몽규 회장은 이런 쾌척을 가끔 한 것으로 아는데요. 이런 거 말고 정말 시스템이 있고 구조가 잡힌 축협에서 지원금을 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시스템에서 돈이 나와야지 왜 한 사람의 개인이 자기 이름 내려고 돈을 주면 안 되죠? 역으로 시스템에서 지원을 해주고 돈으로 서포트를 해야지, 왜 선수들 개인들의 주머니에서 돈이 나와 치료를 하고 포상금을 챙겨주고 그래야 하느냐 말입니다. 우리나라 선수들 진짜 대단하지 않습니까? 이런 훈훈한 정과 배려가 남다른 축구 대표팀의 행보는 정말 감탄할 만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계속 가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제가 정몽규 회장이 20억을 선수단에게 지급한다는 뉴스가 터져놨을 때, 그때 축협 문제가 수위로 올라오려고 할 타이밍이었거든요. 그래서 이게 입막음용 돈인가? 그런 생각을 살짝 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문제가 터지더군요. 

 

 

 

 

 

 

 

고인 물은 썩는다

제가 축구협회에 대한 여러 가지 글들은 접하면서 느낀 것은 바로 '고인 물은 썩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정몽준 전 축협 회장을 할 때와는 다르게 정몽규 축협 회장의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다는 평가입니다. 정몽준 이전 회장이 FIFA 부회장이나 AFC의 장을 맡고 싶어 했지만 그게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축구역사의 발전에 있어 정몽준의 공로는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2002 한일월드컵 유치부터 시작해서 한국축구의 발전과 유치를 위해서 개인 사비를 털어서 무언가 앞장섰다는 부분은 인정해야 할 노릇입니다.

 

 

KFA 2022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지소연과 정몽규 KFA회장(출처: KFA 인스타그램)
KFA 2022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지소연과 정몽규 KFA회장(출처: KFA 인스타그램)

 

 

하지만 정몽준 전 회장과는 달리 정몽규 회장은 축구에 그리 큰 관심이 없어 보이는데요. 정말 대한축구협회 회장이라면 K리그 축구경기를 한 번씩 보러 가기도 해야 할 텐데, 큰 경기에 얼굴도 내밀고 그래야 하는데, 축구관계자들에 의하면 그런 부분이 거의 없었다는 평가입니다. 더군다나 정몽규 회장은 현대계열인 HDC(현대산업개발)의 수장이기도 한 기업인입니다(2022년 1월에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태가 있었습니다. 이 아파트가 HDC에서 올리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게 굉장히 정몽규 회장에게 큰 위기로 다가왔고 현재는 회장직을 내려놓은 상황이지만 공석 중인 상황으로 점철되다가 자녀들에게 넘어갈지는 두고 볼 일입니다. 평소에 자기 관리에 굉장히 철저했던 기업인이 바로 정몽규 회장이었는데, 어찌 이런 붕괴사고가 발생했는지 의아해하면서 비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기업인이기 때문에 그가 수장을 맡으면서 대한축구협회는 밀실행정과 경영적인 부분이 많은 개선이 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라면 일단 '축구사랑'이 남달라야 하는데요. 일각에서는 그가 '축알못'이라는 이야기도 있으니 할 말 다한 셈입니다. 정몽준 전 회장과는 다른 스타일인 셈이죠. 영향력 또한 축소된 느낌입니다. 정몽규 회장이 좀 더 영향력이 있었다면 한국에서의 2023 AFC 아시안컵 유치 건도 카타르에 밀려 실패하진 않았을 텐데 말이죠. 물론 카타르는 오일 머니가 있으니 그걸로 밀어붙였다는 느낌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만. 정말 정몽규 회장이 축구의 발전과 한국축구의 미래와 영향력을 생각했더라면 경영적인 실손을 따질 것이 아니라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대목인데, 아무래도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더욱이 정몽준, 정몽규가 축구협회회장을 역임하면서 축구판은 현대가 다 해 먹는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는데요. 표면적으로 그러한데, 오랫동안 자리에 머무르면 그 머문 자리가 아름다워야 하는데, 뭔가 석연치 않은 대목이 많습니다.

 

 

"자신의 명성에만 신경 쓰고, 정작 진짜 중요한 K리그와 한국축구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2018년 4월 동아시아축구협회장에 선임되고 나서 나온 비판
 

 

 

더 군다가 선수들의 편의와 복지와 훈련환경을 개선하고 발전시켜야 할 대한축구협회가 감독과 코치진의 연봉 미지급 이야기가 나오고 '예산 부족', '돈이 너무 많이 든다'는 변명과 핑곗거리를 내뱉으면서 선수들의 생활비품까지도 제대로 교체하거나 업그레이드시켜주지 않았다는 이야기들을 들으면 울화통이 터집니다. 자기 돈도 아니고 축협의 돈으로 하는 건데 뭔가 미심쩍은 부분이 있나 싶기도 합니다. 진짜 축구협회가 제대로 발전하려면 갱신이 필요하고 인맥과 혈연, 학연, 지연 등으로 점철된 우리 사회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이게 위에서 내려온 변화의 바람이 아니라 밑에서 치고 올라가는 변화의 바람이라는 점에서 굉장히 고무적이며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감독은 누가 맡을 것인가?

지금은 전부 확정된 사실이 아니라 떠돌아다니는 선전지가 많아서 혼란스러운 상태인데요. 벤투 감독이 4년 동안의 임기동안 빌드업 축구를 제대로 심어주고 떠났는데, 이를 잘 받아 승계할 감독이 필요한데요. 벤투 감독은 피파랭킹 57위의 대한민국을 25위로 올려놓았고, 월드컵 이후 22위로 올라서게 한 업적이 있는데요. 이전에 포체티노 감독이 한국대표팀을 맡고 싶다는 썰도 잠깐 포스팅했었는데요. 과연 그게 가능할까 생각이 됩니다. 

 

 

만약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을 포체티노가 맡는다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은 12년만에 16강을 진출하는 도하기적을 이루고 금의환향했습니다. 4년 동안 감독직을 맡았던 벤투가 사임을 하면서 여러가지 아쉬운 가운데, 대한민국 감독직에

karl21.tistory.com

 

벤투 감독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을 많은 유튜버들이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흘리면서 낚시를 하고 있긴 한데, 정확한 정보는 아직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벤투 감독이 토트넘 감독을 맡는다는 이야기도 나오더군요. 하... 참! 썰이 레전드다 싶은데요. 이런 와중에 <뭉쳐야 찬다>의 안정환을 소환해서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을 거다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뭉찬에서 안정환이 조만간 지도자수업을 받는다고 했는데, 지도자 수업도 받지 않고 감독을 맡는다는 말인가? 뭐 그런 생각을 했는데, 이것 또한 뜬금없는 이야기였는데, 사이다의 대명사, 안정환 본인도 '나한테 물어보지 않고? 감독을 맡으라고?'라는 말을 했습니다. 

 

 

축구협회 부회장 김병지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서 한창 월드컵 열기가 올라갈 때였습니다. 그때 벤 후호의 성과와 능력을 폄하하고 차기 감독은 '2 + 2'라는 이야기를 해서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가성비가 좋은 2년이란 평가가 나오면 2년을 더 맡기겠다는 건데요. 그건 미래를 생각하지 않은 이의 발언인 셈이죠. 김병지를 좋게 봤는데, 완전 비호감으로 전환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김병지 이야기하면 또 이영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이영표가 강원 FC 감독을 맡고 있다가 갑자기 옷을 벗는 사태가 발생했는데, 그 이후에 얼떨결에 김병지가 그 자리를 꿰찼는데요. 김병지는 아니라고 하지만 그림이 웃기는 그림이다고 생각합니다. 이영표나 김병지는 현재 축협의 부회장 직을 맡고 있습니다. 저의 뇌피셜이지만, 김병지의 보이지 않는 라인이 지금 축협에서 문제덩어리가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난 진짜 김병지 꽁지머리 좋아했는데...

 

 

 

 

 

 

차기 감독의 조건은 애국심?

축협에서 내놓은 차기 감독의 조건을 '애국심'이라고 했다가 엄청난 뭇매를 맞았습니다. 누가 봐도 웃을 일이고 웃을 조건입니다. 그만큼 축협의 지금 행보가 불안하고 위태롭기 그지없습니다. 애국심, 연봉, 기간을 운운하는 것도 너무 우스운 꼴입니다. 

 

 

 

이런 와중에 차기 감독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게 박지성입니다. 물론 이것도 선전지일 가능성이 높은데요. 파울로 벤투감독과 사전에 미리 박지성과 전술훈련이나 축구에 대한 전반적인 소통과 의견이 많이 있어왔다면서 본인이 떠나면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아달라는 이야기를 했는데요. 이게 정말 사실인지 그냥 도는 이야기인지, 만들어낸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국뽕 유튜버들이 워낙 낚시하기 위해 이야기를 만들어내서인지 진짜 사실인지는 검증이 필요합니다. 특별히 히딩크감독이 평가하는 박지성의 '축구재능'은 남다르다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 알렉스 퍼거슨이 이런 박지성의 역량과 능력을 알아보고 종종 전술훈련에 박지성의 도움을 받았다는 이야기, 그리고 국대팀에서 벤투가 박지성과 이런 전술과 축구 전반적인 부분을 공유했다는 이야기인데요. 물론 젊은 박지성이 감독을 맡으면 여러모로 많은 장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박지성은 인제 축구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여자축구 1일 첫 감독을 해 본 초짜감독인데 과연 그런 가능성이 있을까 싶은데요. 

 

 

일각에서는 다시 파울로 벤투 감독이 축구국가대표팀을 맡는다는 이야기도 돌고 있습니다. 걸러 들으시길 바랍니다. 다들 자기 바람대로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마는. 다들 선전지는 참고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벤투 감독이 계속 맡았으면 좋겠네요. 사람이 성장하는데 단기간에 성장할 수 없습니다. 시간이 필요합니다. 축구도, 사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는데요. 장기적인 대한민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제대로 된 혜안이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한국축구의 과제: K리그의 부활

대한축구협회에서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벤투사단이 원했던 해외 유럽 평가전을 하지 못한 이유가 돈 때문이었다고 하는데요. 국내에서 축구를 하면 관중들의 티켓료가 있으니깐 돈이 되는데, 유럽이나 해외 평가전을 가지면 돈을 일단 들이부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평가전을 해야 하는데, 해외파 선수들이 빠진 가운데 국내파만 경기를 한다고 해서 제대로 된 평가가 될 수 없기 때문인데요. 이런 와중에 벤투사단이 해외 평가전 이야기를 했을 때 그게 거절당한 이유가 아마도 돈, 재정적인 문제였는데요. 해외파들이 해외에서 평가전을 하면 조금 더 용이하게 참석할 수 있을 것이기도 하고 선수들에게도 해외에서 벌이는 A매치를 통해 경험과 성장이 분명히 있을 것인데요. 이런 부분을 축협에서는 재정 문제로 치부하는데요. 그것도 일리가 있는 말이긴 합니다. 한국 축구는 이전보다 조금 나아졌지만, K리그의 관중몰이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수요와 공급이 잘 돌아가지 않기 때문에 축협이 볼멘소리를 한다는 것인데요. 광고와 스폰을 통해 커버할 수 있는 대목이 있는데, 괜히 앓는 소리를 내는 것은 아닌가 하는 비판도 있습니다. 물론 K 리의 부활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데요. 그래야 월드컵에서 조규성과 같은 스타탄생이 이뤄지는 것이겠죠. 하지만 또 하나 기억해야 할 것은 왜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이 아들을 국내에서 축구시키지 않고 독일로 넘어갔을까를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축구의&#44; 축구에 의한&#44; 축구를 위한 KFA가 되기를 바라는&#44; 대한축구협회 소속 선수들의 사진이 담긴 크리스마스 카드
축구의, 축구에 의한, 축구를 위한 KFA가 되기를 바라

 

 

 

축구의, 축구에 의한, 축구를 위한 대한축구협회KFA가 되길 바라면서

오랫동안 생각하면서 미뤄두었던 '대한축구협회 사태'에 대한 글을 한번 적어보았는데요. 100% 정확한 사실이 아닐 수도 있기에, 각자 필터링해서 들으시길 바랍니다. 한국축구의 미래에 대해서 응원하는 마음으로 적어 본 '고인 물은 썩는다'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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