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단주마 영입, 단주마는 누구인가? 손흥민의 경쟁자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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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단주마 영입, 단주마는 누구인가? 손흥민의 경쟁자가 될까?

탐독: 탐미/스포츠Sports

by 카알KaRL21 2023. 1. 27.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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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 홋스퍼에서 갑작스런 영입 소식이 들렸는데요. 바로 프리메라리그 비야레알에서 단주마를 영입했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나이지리아 출신의 네덜란드 국가대표선수이기도 한 단주마의 영입과 손흥민에게 미칠 파급효과를 한번 볼까요?

 

 

 

 

 

토트넘의 갑툭튀한 이적생 단주마, 그는 누구인가?

토트넘이 에버턴으로 이적하려고 준비를 다 마친 비야레알의 단주마를 하이재킹하면서 깜짝 영입을 발표했습니다.

 

 

 

토트넘 홋스퍼, 단주마를 임대신분으로 영입하다(출처: 토트넘 홋스퍼)

 

 

 

아르나흐트 단주마(Arnaut Danjuma)는 97년생(25살)입니다. 네덜란드와 나이지리아의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으며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으로 9번을 달고 뛴 이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는 최종엔트리에서 명단에서 빠졌군요. PSV 유소년을 거쳤고 PSV 프로데뷔를 하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하다가 2016년 여름, NEC 네이메헌에서 21골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등극합니다.  2018년 벨기에리그 클뤼프 브뤼허로 넘어갑니다. 클럽을 떠날때까지 25경기 5골의 초라한 성적을 기록하지만 벨기에 슈퍼컵 우승을 경험하고 2019년 8월에 EPL 본머스로 이적합니다. 하지만 본머스에서는 14경기 무득점으로 별 볼 일 없다가 본머스가 2부리그로 강등되서 2부리그에서 33경기 15골로 활약하면서 그때 비야레알로 이적하게 됩니다. 그의 EPL 1부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비야레알에서 첫시즌 23경기 10골을 기록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 4강진출까지 하면서 6골을 넣는 임팩트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올 경기 10경기 2골에 그친 단주마인데요. 이 친구는 기복이 심한 편입니다. 전망이 그리 밝은 편이 아니고 임대신분입니다.

 

6개월 임대 + 선택 이적 옵션

 

 

임대이적 확정이고, 완전영입니나 의무조항은 없습니다. 에버튼에서 모든 계약에 다 합의하고 옷피셜과 사인만 남겨둔 상태에서 토트넘에게 하이재킹을 당한 에버튼은 이번에 토트넘에게만 두 번째 하이재킹인데요. 무사 시스코를 영입할 때도 에버튼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준 토트넘입니다. 

 

 

 

 

 

단주마는 손흥민의 경쟁자? 백업? 클루셉스키의 경쟁자? 대체자?

단주마를 왜 토트넘에서 영입했을까요? 물론 임대신분입니다. 손흥민이 부상 이후로 극도로 폼이 저하되었다가 지금은 회복중에 있는데요. 지금 손흥민은 21경기 4골인가요? 그런데 단주마의 플레이 스타일이 손흥민과 굉장히 비슷하다는 점입니다. 주포지션은 왼쪽 윙어이고 스트라이커, 세컨 스트라이커도 가능합니다. 주발은 오른발이고 양발 슈팅이 가능합니다. 슈팅수는 많습니다. 확실히 손흥민과 겹치는 대목이 있는데요. 손흥민의 폼이 올라올 때까지 단주마를 백업으로 사용할 지, 손흥민의 경쟁자로, 대체자로 둘 지는 의문입니다. 클루셉스키의 경쟁자나 대체자라는 말도 있는데, 클루셉스키는 패스에 능한 반면, 단주마는 마무리 피니셔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대체자라고 하기엔 약간 어색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 토트넘 내부의 상황이 유벤투스의 검은 장부로 인해 유벤투스 소속이었던 벤탄크루와 클루셉스키가 휘말리고 징계를 받는다면 최소 1달은 결장할 경우를 대비한 영입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유벤투스 회계조작문제에 얽힌 벤탄크루와 클루셉스키

유벤투스 스캔들로 인해 이탈리아인 파라티치 토트넘 단장이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해 있는데요. 만약 징계를 받는다면 30개월 자격정지가 이뤄집니다. 사건은 유벤투스 회계조작 문제에 선수들이 연루되어 있다는 내용인데, 여기 선수리스트에 벤탄크루와 클루셉스키가 포함되어 있다는 말씀. 유벤투스가 급여조작설에 휘말렸는데요. 코로나기간 동안 4개월 간 선수들의 급여삭감 동의를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1개월만 삭감하고 나머지 급여는 뒷돈으로 거래했다는 대목인데요. 이를 선수들과 은밀하게 거래하고서 외부에는 알리지 않겠나는 암묵적인 합의를 했다는 부분입니다. 선수들이 만약 동조했다면 징계가 가능한 대목입니다. 벤탄크루와 클루셉스키도 이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다고 파울루 질라인 기자가 발표했는데요. 말 그대로 "구단이 돈을 썼는데 안 썼다", 이 말은 '수익이 이만큼 났다'는 것을 과다하게 홍보하는 효과를 노린 셈이죠. 그래서 선수들에게 준 보너스금액이나 뒷돈의 급여는 장부에 기입하지 않았다는 대목인데요. 장부에 나오지 않은 돈은 세금에서 제외되니깐 여러모로 해석의 여지가 있네요. 여기에 벤탄크루와 클루셉스키가 개입되었다는 정황히 포착되면 문제가 심각해지기에 단주마를 영입해서 팀의 안전을 도모한다는 해석도 가능한데요. 단주마가 과연 이런 역할까지 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단주마의 특징을 대변한다면?

단주마는

첫째, 유리몸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부상이 잦아 경기출전을 매번 보장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경기력도 들쑥날쑥하여 기복이 심하다는 점입니다. 

둘째, 단주마의 멘탈과 인성적인 부분이 모든 이에게 사랑받는 스타일은 아니다라는 것이죠. 그를 감독했던 감독들의 이야기를 끌어오면 단주마는 '거만과 자기 과신 사이에 존재하는 선수'입니다. 매 경기 뛰고 싶어하는 선수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밀리면 이해하지 못하는 스타일인데요. 팀웍에는 다소 저해가 되는 선수유형입니다. 완전 손흥민 선수와는 정반대의 스타일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런 다소 불안정하고 기복심하며 유리몸의 단주마를 왜 영입했을까요? 그것도 하이재킹으로 말입니다? 이 영입이 과연 토트넘에게 어떤 이득이 될지 모르겠군요. 기사들은 이제 손흥민이 선발에서 제외되고 손캐클이 아니라 '단캐클'로 변경될 것이다는 이야기도 하고 있습니다. 아니면 단주마가 해리 케인의 백업이 될 수도 있다고 하지만, 과연 해리 케인이 자기 밥그릇은 자기 자존심과 같은 것인데 경기출전을 안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것 같은데요. 극단적으로는 단주마가 윙백으로 전환하여 기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도 합니다만. 언론들은 이제 손흥민이 걱정해야 한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는게 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 소릴 하는건 손흥민을 모르고 하는 소리인데요. 암튼 이 단주마의 영입으로 인해 손흥민은 더 기량이 올라와 자기 밥그릇을 챙기든지 아니면 그냥 토트넘을 떠나면 좋겠네요. 그나저나 한동안 출전하면서 얼굴을 조금 보여줬던 브라이언 힐이 단주마의 임대로 인해 울상을 짓게 되겠습니다. 손흥민이 걱정할 대목은 아닌 듯 합니다.

 

 

 

 

오늘은 토트넘 홋스퍼의 새로운 영입생, 임대신분으로 비야레알에서 이적한 단주마에 대해서 한번 알아봤습니다. 단주마가 손흥민의 경쟁자나 대체자, 백업으로 나설수도 있겠지만 월클이 그냥 월클이 아닐텐데요. 한번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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