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가 프레스턴과 FA컵 32강 경기를 펼치는데요. 과연 토트넘 홋스퍼가 FA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손흥민이 제대로 마수걸이 골을 시작으로 다시 폼이 올라올 지가 관건인데요. 한번 볼까요?
오늘 솔직히 새벽3시에 벌어지는 토트넘의 FA컵 32강 경기를 봐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되어서 일단 잠들었는데요. 새벽 3시에 또 잠이 깨는 겁니다. 아...그러다가 일단 선발명단을 보고서 결정을 하자 싶었는데요. 근데 선발명단에 콘테 감독의 변화가 감지되었습니다. 그래서 이건 좀 봐 줘야겠다 싶어서 경기를 시청하게 되었는데요. 요즘 토트넘 경기력이 안 좋아 제가 SPOTV 구독까지도 끊어야 하나 고민하는 중이었는데요. 일단 선발명단을 보면요.
선발명단의 큰 변화는 바로 해리 케인이 빠지고 그 자리에 페리시치가 들어갔다는 부분이고요. 이 대목은 페리시치와 손흥민의 케미가 너무 안 좋기 때문에 페리시치의 포지션을 윙백에서 아예 ST로 옮겼다는 부분이 시사해 주는 바가 큽니다. 콘테가 이 두 사람의 조합에 대해 발상의 전환을 했다는 것인데요. 페리시치가 공격수로 나섰을때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이 좋았거든요. 골키퍼 요리스를 빼고 포스터를 넣었고 수비수들로 로메로, 다이어 등 주전을 빼고 탕강가, 산체스, 랑글레로 선발진에 들어왔습니다. 호이비에르를 대신 비수마를 투입하면서 휴식을 줬고 벤탄크루와 세세뇽이 들어갔네요. 선발진의 변화를 보면서 한번 경기를 보고 싶어했는데요.
토트넘의 선발의 변화를 통해서 뭔가 새로운 조짐이 감지되었는데요. 손흥민이 손흥민 존에서 슈팅이 두어번 나왔다는 점이 전반전에선 주요할 만한 점인데요. 전반전은 득점없이 경기가 끝이 나고 후반전에서 50분 드디어 골이 터집니다. 탕강가의 패를 받은 손흥민이 손흥민 존에서 슈팅이 나오는데요. 이거 그대로 골이 됩니다. 시즌 7호골이 됩니다. 리그골이 아니라서 아쉽지만 골이 터졌다는 것이 너무나 기분 좋은 일입니다. 엄청 먼 거리였는데, 왼발로 완전이 골대 밖으로 나갔다가 휘어져 들어오는 원더골로 마수걸이 골을 터트립니다. 프레스턴이 프리미어리그 팀은 아니지만 챔피언십 팀이라서 그렇게 약체라고 볼 수 없는 팀인데요. 69분에 페리시치의 도움을 받은 손흥민이 골키퍼 앞쪽에서 터닝 슛팅을 시도하는데 골키퍼의 손을 맞고 바로 골이 됩니다. 손흥민의 멀티골이 됩니다. 손흥민이 폼이 제대로 올라왔는데요. 두 골 다 왼발에서 골이 나왔습니다. 2골로 달아나자 토트넘에서는 선수교체가 단행되는데요. 벤탕쿠르 대신에 스킵, 세세뇽 대신에 이번에 영입한 단주마, 그리고 도허티 대신에 에메르송 로얄이 들어갑니다. 후반 71분이었네요. 오늘 MOM은 손흥민이 되겠습니다.
He's Back
Sonny is BacK
손흥민은 84분에 브라이언 힐과 교체됩니다. 그런데 다리에 통증이 조금 있나 봅니다. 부상이 있으면 안될텐데 말이죠. 오늘 해리 케인은 감기증상이 있어서 휴식을 취하는가 봅니다.
87분에 브라이언 힐이 중앙에서 클루셉스키에서 패스 다시 중앙에 있는 단주마에게 패스한 공을 골대 안으로 잡아넣습니다. 3:0이 되는군요. 단주마는 데뷔전에서 제대로 골을 넣어주네요. 오늘 클루셉스키가 계속 뭔가 안 되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결국 클루셉스키는 명품 패스가 일품인 친구입니다. 근데 단주마의 슈팅은 빗맞은 듯한데 오히려 골대 구석으로 들어간 행운의 골이 되는군요. 다혈질의 자기 과시가 강한 단주마가 일단 골을 넣었다는 건 토트넘에겐 좋은 분위기로 연결되는 듯 합니다. 손흥민이 경기 종료직전에 보여준 모습에선 고통스런 표정 보다는 웃는 모습을 보니 부상은 심각한 것은 아닌 것 같네요. 간만에 손흥민이 골맛을 봤고 웃는 모습을 보니 팬으로서 기분 좋은 경기였네요.
↘단주마가 어떤 유형의 선수인지가 궁금하다면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는 결국 3:0으로 FA 32강에서 프레스턴과는 완승을 거두면서 16강으로 올라가게 되었다는 소식을 공유해 봅니다. 특별히 손흥민이 멀티골로 오랫동안의 공백을 깨었고 단주마까지 데뷔골을 넣었던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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