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가 몇일 만에 70만원 선을 뚫어버렸습니다. 대단합니다. 에코프로 3형제의 질주가 무서울 정도인데요. 연일 사상 최고가를 달리고 있는 에코프로인데요, 에코프로비엠도 동반상승했습니다.
어제는 6개월마다 있는 회의를 참석하는데 스마트폰을 딱 열었는데, 에코프로가 무한질주 각이었습니다. 에코프로는 질주하는데, 나는? FOMC가 엄습하더군요. 에코프로 나만 없어. 이런 생각이 스치고 지나갔지만. 문득 '님은 먼 곳에' 노래가사가 생각이 났습니다.
사랑한다고 말할 걸 그랬지
님이 아니면 못 산다 할 것을
사랑한다고 말할 걸 그랬지
망설이다가 가버린 사람
마음주고 눈물주고 꿈도 주고
멀어져 갔네 님은 먼곳에
영원히 먼 곳에 망설이다가...
어제 10일날 에코프로는 전날보다 24.7%가 오른, 14만 3000원이 올랐는데요. 72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5일 50만원대를 돌파하느냐 마느냐 기로에 섰는데, 불과 거래일 3일만에 70만원대를 돌파해 버렸습니다.
최근 4일동안 계속 상승하면서 무려 52%나 올랐는데요. 지난 1월말까지는 불과 11만원대에 불과했던 주가가 2개월 만에 7배 가까이 폭등을 해버렸습니다.
이날 외국인은 423억원, 기관은 665억원어치를 팔아치웠지만, 오히려 개인 투자자들은 1125억원어치를 사들였습니다. 몇일 전에는 공매도 세력까지 누르면서 개미들의 질주가 일어지고 있습니다. 에코프로의 형제, 에코프로비엠도 전거래일 보다 13.59%(35,000원) 오른 29만 25000원으로 30만원대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비엠 같은 경우는 개인이 880억원, 외국인이 117억원을 샀고, 오히려 기관은 977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이로써 에코형제는 코스닥 시가총액 1위,2위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에코프로주들이 고평가되었다는 점, 최근 주가가 지나치게 급등했다는 점 등을 이유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는데요.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을 말하기를
"미래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나 주가가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미래 이익을 반영해 당분간 이를 검증할 기간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한 단계 낮추었습니다.
오늘 공교롭게도 에코프로 실적발표가 있는 날입니다. 에코프로 실적발표가 뜨면 또 다시 주가가 요동치겠네요. 갑자기 매수세가 몰리기라도 하면 '거래정지'까지 뜨지는 않을까 모를 일입니다. 요즘 에코프로의 광기는 정말 아무도 못 말리는데요. '닥치고 올라가!' 이런 분위기입니다. 저마다 수익의 대박을 쳤다는 이야기들과 댓글들이 돌고 있으니 FOMC로 인해 불나방처럼 달려가지 않기를 바래 봅니다. 하지만, 지금 추세라면 완전 또 다시 주가가 질주할 것으로 내다 보여지는데요. 지금도 많은 이들이 매수세가 몰려 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올 1분기 에코프로 매출액이 2조 2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7.4%, 영업이익이 1976억원으로 266.65%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는데요.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매출액 1조 95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5.68% 증가, 영업이익은 1137억원으로 176.89%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과연 뚜껑을 열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연일 주가상승의 랠리를 찍고 있는 가운데, 현재 장 시작한 지 2분만에 80만원을 돌파해 버렸습니다. 이건 정말 믿기지 않을 수준의 랠리인데요. 만약 액면분할소식까지 나온다면 에코프로는 정말 엄청나겠는걸요!!!
에코프로의 질주에 관한 짧은 글을 포스팅해 봅니다. 에코프로 삼형제의 질주가 나쁘지만은 않은데 너무 과열된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국내시장에 뜨거운 열기가 계속 이어졌음 좋겠습니다. 저평가된 국내시장의 질주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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