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VS 첼시 11R 경기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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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VS 첼시 11R 경기후기

탐독: 탐미/스포츠Sports

by 카알KaRL21 2023. 11. 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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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토트넘 홋스퍼는 첼시와의 홈경기로 11라운드 경기가 치뤄진다. 경기결과는 과연 어떠했으며, 어떤 변수가 있었는지, 로메로의 퇴장으로부터 시작된 토트텀 홋스퍼의 재앙들을 찬찬히 살펴보고 마지막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인터뷰도 같이 살펴보고자 한다.

토트넘 VS 첼시 11라운드 경기는 토트넘이 많은 상처를 남긴 경기
토트넘 VS 첼시 11라운드 경기는 토트넘이 많은 상처를 남긴 경기

 

 

 

오늘 토트넘의 선발라인업은

  • GK: 비카리오
  • DF: 로메로/ 판더펜/ 우도지/ 페드로 포로
  • MF: 파페 사르/ 비수마/
  • FW: 클루셉스키/ 매디슨/ 브레넌 존슨/
  • ST: 손흥민

 

 

선제골이 클루셉스키에게서 터지면서 앞서가는 토트넘

왼쪽 윙에 히샬리송이 선발출전했지만, 오늘은 브레넌 존슨이 선발로 출전하였다. 손흥민과 호흡이 잘 맞고 일단 빠르기 때문이기도 하다. 더 좋은 케미는 존슨이 출전할때마다 손흥민의 골이 터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던 토트넘의 선제골이 아주 이른 시간에 터진다. 전반 6분 클루셉스키가 페널티 우측에서 찬 중거리 슛이 상대방 수비수의 몸을 맞으면서 완전 반대방향으로 공이 굴절되면서 골키퍼는 왼쪽으로 다이빙을 뜨고 공은 골대 오른쪽으로 들어가게 된다. 스코어는 1:0, 잠시 후에 손흥민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오늘 선발로 나온 스피드의 브레넌 존슨이 패스한 공을 페널티박스 안에서 가볍게 툭 방향만 돌리면서 월드클래스급 피니싱의 결과를 가져온 손흥민이었지만, 이게 오프사이드에 걸린다. 아까운 순간이다. 왼쪽에서 볼땐 온사이드인데, 카메라각도를 오른쪽으로 잡았을때 살짝 앞선 느낌이었다. 온사이드라고 해도 무방한 순간이었다. 일단 오늘도 쉽게 토트넘 홋스퍼의 상승세가 이어지는가 싶었다. 경기의 분위기는 홈경기를 치르는 토트넘 홋스퍼였는데, 토트넘 리그사상 최대의 위기가 찾아온다. 

 

 

 

 

로메로가 레드카드를 받는 것이 재앙의 시작이었다

첫번째는 바로 로메로의 레드카드, 퇴장이었다. 35분에 카이세도의 슈팅이 수비수들 사이로 중거리 골이 들어간다. 하지만 VAR체크에 들어가고 이게 공이 가는 방향에 잭슨이 서 있었기 때문에 오프사이드로 판정이 된다. 한숨 돌린 토트넘이지만, 중요한 것은 그 이전의 페널티박스 안에서의 상황이었다. 로메로가 상대방 공격수의 공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태클이 들어가는데 이게 공을 먼저 차긴 했지만 스파이크가 약간 들리는 상황에서 상대방의 다리를 가격했다는 것이다. 다소 위험했다는 판단하에 심판은 로메로에게 레드카드를 주고 퇴장이 된다. 토트넘의 최대의 악재였다. 로메로의 퇴장으로 PK기회를 얻은 첼시는 팔머가 키커로 나서 골대 오른쪽으로 찔러 넣는다. 비카리오는 방향을 정확히 읽었지만 강한 슈팅을 막아내진 못했다. 결국 엔제 포스테쿠글루 감독은 즉각적인 교체를 단행한다. 로메로의 자리에 표류하고 있는 다이어의 교체카드를 사용한다. 잘 뛰고 있는 브레넌 존슨을 뺄 수 밖에 없는 순간이었다. 다이어의 이번 시즌 첫 경기 출전이다. 

 

 

 

두번째로 판더펜의 햄스트링 부상과 매디슨의 부상우려로 인한 교체

두번째는 이후 판더펜의 부상으로 교체아웃된다. 심각한 부상으로 보여진다. 로메로가 빠지면서 발 빠른 수비수가 부족한 상황 가운데 판다펜이 더 절박하게 수비를 한 탓인지, 결국 두 사람의 부축을 받아서 교체아웃될 만큼 상태가 심각했다. 판더펜은 호이비에르로 교체되고 경기도중에 좋지 않아 보였던 매디슨의 부상우려를 생각해 제임스 메디슨도 에메르송 로얄과 교체한다. 토트넘의 비밀 병기, 전력의 30%라고도 할 수 있는 메디슨이 빠지면서 어려움에 봉착하게 된다. 11대 10이라는 숫적 열세 가운데 매디슨까지 없는 힘들어지게 되었다. 경기는 계속 토트넘이 위기스러운 순간이 많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수비라인을 내리지 않고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전술로 한 명이 적은 순간에도 공격축구를 구사한다.

 

 

 

 

세번째 악재는 우도기의 퇴장이었다

세번째 악재는 후반전에 발생한다. 페널티박스 바깥쪽에서 위기스런 순간에 우도지가 상대방의 공격수 스털링의 공격을 막기 위해 태클을 시도하는 와중에 발생한다. 우도지는 이미 경고가 한 장 있는 상황에서 경고를 또 받게 되면서 레드카드, 퇴장을 당한다. 그런데,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우도기가 토트넘의 공격력에 확실한 도화선이 되는 것은 맞지만 오늘도 전반전에 이미 태클을 하면서 스파이크가 들리는 상황에서 VAR까지 상황이 연출되었지만 다행히 퇴장이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이때 이후로 살짝 토트넘의 압박이 소강상태로 진행되었다. 그런데 후에 제임스와 볼 경합중에 제임스의 팔꿈치가 우도기를 가격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이 대목에서 심판은 제임스에게 아무런 제재를 하지 않고 그냥 넘어갔던 대목이 아쉬운 대목이다. 우도기는 결국 저돌적인 커버력을 펼치다가 또 다시 퇴장을 당하게 된다. 이제는 9:11로 싸워야 하는 상황에서 비카리오의 엄청난 선방으로 막아내긴 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골키퍼, 비카리오의 선방 장면, 이런 골키퍼를 어디서 데려온거야?
토트넘 홋스퍼의 골키퍼, 비카리오의 선방 장면, 이런 골키퍼를 어디서 데려온거야?

 

 

네번째 악재는 사르와 클루셉스키가 나오면서부터였다

 경기는 걷잡을 수 없는 위기감 속에서 진행되는데 61분에 사르와 클루셉스키가 나오고 벤탄크루와 스킵이 들어간다. 벤탄크루는 아직 몸 상태가 완전치는 않아 보였고 스킵도 물론 뛰지 않아 체력적으로 힘이 있었지만 클루셉스키와 사르의 빈 공간을 채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때부터 토트넘은 첼시와의 9:11의 싸움에서 이길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이 있었고 그만큼 열정적으로 싸우기도 했다.

 

 

 

첼시에게 결국 역전골을 허용하는 토트넘

75분에 잭슨의 골이 터지면서 2:1로 앞서는 첼시이다. 9:11로 싸우는 토트넘이 너무 절박해 보이지만 첼시가 이걸 이긴다고 하더라도 대단한 칭찬을 받기는 힘들 것 같다. 그 이후 프리킥 찬스에서 완전 다이어가 영웅이 될 뻔한 상황이 발생하는데. 프리킥에서 다시 벤탄크루의 헤더로 뒷쪽으로 패스, 달려가는 다이어의 오른발 슈팅으로 골이 되긴 하지만 이게 아쉽게 오프사이드 선언이 나온다. 아 정말 무패행진으로 달려온 10라운드까지의 토트넘 홋스퍼의 행보였는데, 기록적인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오늘 경기에서 로메로의 퇴장이 이런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 로메로의 그 행위가 퇴장까지 이어지는게 타당한가 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된다. 이런 좋은 매치를 퇴장으로 수놓게 만드는 심판의 판단력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 봄직한 대목이다. 2:1로 지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의 상황이다. 손흥민에게 뒷공간으로 한번 찔러주는 패스도 필요한데, 2명이나 후달리는 토트넘의 상황이라 여의치가 않다. 지고 있는, 확실히 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걸 버티고 있는 건 아마도 토트넘의 정신력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심판 판정에 대해선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고 로메로의 성향에 대해서 진단한다. 로메로의 경기에서 항상 이런 퇴장이 자주 나온다는 것, 더군다나 첼시같은 런던더비 상대에선 그런 경향이 더 나온다는 것이다. 전문센터백이 로메로와 우도기의 퇴장과 판 더 펜까지 빠진 상황에서 토트넘은 감당할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오늘의 최고의 선수는 골키퍼, 비카리오

85분의 프리킥 찬스에 손흥민이 멋지게 찔러 넣어줬는데 벤탄크루의 헤더에 맞긴 했지만 공은 밖으로 나가고 자신이 골대 안으로 들어가는 형국이 되었다. 웬만한 팀이라면 더 많은 골을 먹었을텐데, 토트넘 홋스퍼가 원팀이라는 것을 강력하게 느끼는 순간이다. 오늘 비카리오 골키퍼는 마지막 센터백과 같은 역할을 할 정도로 혼신을 다해 막아주고 있다. 비카리오의 이런 헌신적인 행위가 아니었다면 더 많은 1:1찬스로 골이 났을 수도 있을 것이다. 비카리오의 이런 수훈은 대단하지만 만약에 부상을 당한다면 토트넘은 더 큰 악재를 껴안을 수 있는 상황이다. 오늘 경기의 최고평점은 비카리오가 안았다. 4골을 먹은 골키퍼에게 평점을 이렇게 날리는 데가 어디에 있을까? 하지만 경기를 보았다면 비카리오의 선방능력이 돋보였다. 도대체 몇 골을 막은건지. 그래서 SNS에서 비카리오를 '빛카리오'라고 칭한다고 한다. 골키퍼가 4골이나 먹었지만 MOM을 받아도 손색이 없는 비카리오의 수비능력이었다. 경기에 지고도 기립박수를 받을 수 있었던 토트넘 홋스퍼에는 손흥민 외에도 바로 수문장 비카리오가 있었기 때문이다. 빛카리오가 계속 선방을 했기 때문에 토트넘이 계속 텐션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거다. 게중에 후반전 들어서 호이비에르가 완전 들어가는 골을 쳐냈는데, 그게 골대 그물 위로 나갔던 케바케도 있었다. 토트넘 멋찌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금 교체카드를 다 사용했고 비카리오가 아웃된다면 필드플레이어가 골키퍼를 맡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다행이 비카리오는 일어난다. 한방이 필요한 토트넘 홋스퍼, 후반전도 12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진다.

 

 

손흥민의 동점골 찬스가 아쉽게 막히면서부터 추가골을 내어주다

 

93분에 손흥민에게 주어진 절호의 찬스, 수비수들을 제치고 슈팅을 날리는데, 그게 아쉽게 골키퍼의 선방에 걸리고야 맙니다. 93분에 결국 첼시의 잭슨에게 한방 먹히고야 마는 토트넘 홋스퍼, 오프사이드 체킹을 하고 있습니다. 수비라인을 많이 올린 상황이라 수적열세는 이런 위기는 어쩔 수 없는 상황, 결국 3:1이 되고야 마는 토트넘 홋스퍼였다.

절망적인 느낌의 경기이지만 경기력은 절대 뒤지지 않는 토트넘 홋스퍼입니다. 97분에 또 다시 뒷공간이 뚫리면서 골키퍼와의 1:1찬스로 잭슨이 골키퍼를 제치고 골을 넣어 해트트릭을 기록, 4:1이 되고야 만다. 잭슨은 리그 5번째 골을 기록하게 되는데요. 핵심선수들의 퇴장으로 인해 앞으로의 토트넘의 경기 양상도 그리 밝아 보이진 않는다. 하지만, 토트넘의 경기는 쉽지 않았지만 여전히 꿈틀거리는 공격본능은 제대로였다고 볼 수 있겠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편파적인 판정이 아니었나 싶기도 한 경기결과였다. 솔직히 로메로가 의도적으로 가격한 것도 아니고 공을 먼저 터치하면서 발이 조금 높았던건데, 그냥 PK만 주고 경고만 줘도 괜찮을 상황이었다. 그런데, 레드카드라니! 이 당혹스런 레드카드 때문에 모든게 헝클어져버린 경기양상이었다. 심판이 매수당한 거 아닌가 싶기도 할만큼 경기가 리스키한 대목이 많았다. 물론 이것은 나의 뇌피셜이다. 아쉽다.

 

 

 

 

토트넘의 앞으로의 경기가 우려되는 대목

토트넘을 잘 알고 있는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의 수비수를 대다수 대열에서 이탈시키면서 완전히 무력화시킨 경기였다. 포체티노는 이 경기가 앞으로 첼시가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방아쇠와 같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했고 결국 그 결과를 냈다. 하지만 토트넘은 지금 이 경기뿐만 아니라 앞으로 토트넘의 시즌경기중에 로메로는 다이렉트 퇴장이라 3경기 결장, 우도기는 2경기 결장, 그리고 판 데 펜의 부상여파가 얼마나 장기화될 지가 고민이 되는 포스테크글루 감독이다.

 

 

 

경기 후 포스테크글루 감독의 인터뷰

하지만 포스테크글루 감독은 이 경기 후에 인터뷰에서 최선을 다해 싸워준 선수들을 자랑스러워했고 심판판정에 대해선 어쩔 수 없는 노릇이라면서 인정할 건 인정하고 언급하지 않는 대목을 보여줬다. 그가 한 최고의 발언은 "우리가 누구인지를 보여주어야 한다"라는 결의 이야기였다. " 많은 부분이 우리 통제 밖을 벗어났기 때문에 경기를 분석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결과에는 실망했지만,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그들은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긍정적인 점"이라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에도 '공격 축구'를 강조했다. 수비 라인을 중앙선 너머까지 극단적으로 올렸던 그는

 

"이게 우리 축구다. 내가 여기 있는 한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만약 5명만 남는다고 해도 나아갈 것"

 

이라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라고 덧붙였다. 포스테클루감독은 또한 경기에서 VAR 판독이 사라졌음 좋겠다는 속마음을 끄집어냈다. 퇴장까지 주면서 PK도 준다고? 하지만 이 말은 심판의 권위에 대한 도전은 아니라고 못박았다. 자신은 옛날 사람이기 때문에 심판은 경찰과도 같은 권위를 가진다고 믿는 사람이라고 했다. 축구는 게임이고 경기이고 속도전인데, VAR이 도입되면서 경기 도중에 가만히 서서 몇 분씩 기다리는 것이 너무 맘에 들지 않는다는 이야기였다. 오늘의 경기에서도 카이세도의 슈팅 순간에 그게 오히려 동점골만 먹혔더라면 경기의 양상은 달라질 수도 있는 대목이었다. 하지만 VAR이 들어가면서 레드카드까지 나오고 PK도 나오고 결국은 선수들의 줄줄이 부상당하는 결과를 초래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정황적인 해석은 개인적인 해석에 불과하다. 속도감이 있게 전개하는 옛날 경기방식을 맘에 들어한다는 것이 포스테크글루 감독의 견해이다. 

포스테그클루 감독의 발언은 항상 귀에 쏙 들어오는 말들 뿐이다. 손흥민이 라커룸에서의 그의 연설을 들으며 모든 것을 쏟아붓고 싶어할 정도의 열정이 뿜어져나온다는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정말 포스테크글루 감독은 명장은 명장인 것 같다. 

 

백업 골키퍼 포스터와 포스테클루 감독
백업 골키퍼 포스터와 포스테클루 감독

 

 

토트넘에겐 상처와 아픔이 가득한 첼시전이었지만, 상처가 영광이 되길 바라

여담이지만, 문득 토트넘 홋스퍼의 SNS에서 위의 사진을 보았다. 포스테크글루 감독과 골키퍼 포스터가 같이 걸어 나오는 장면이다. 그런데, 포스터는 손흥민의 찐친이기도 하지만 일단 백업선수이다. 그런데, 감독과 백업선수가 이렇게 대화하는 장면이 다소 낯설다. 이런 장면들이 잘 나오지 않는 부분이 아닌가! 선발로 뛰든, 뛰지 않든 그들이 인생의 한 순간을 같이 하고 있는 '원 팀'이기 때문이다. 토트넘 홋스퍼의 오늘 경기는 비록 대패를 했고 수많은 상처와 아픔을 남겼다. 무패행진의 대업도 깨졌다. 하지만, 토트넘이란 팀이 어떤 팀인지를 보여준 경기였고, 그 팀을 이끌고 있는 감독이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주는 경기력이었다. 그래서 너무 값진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팬의 한 사람으로서 솔직히 대패한 오늘 경기의 충격에 조금 힘들었다. 선수들과 감독들은 어떠했을까? 하지만, 감독의 멘탈과 그의 발언을 보면서 토트넘 홋스퍼의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가 된다.

오늘의 상처가 내일의 영광이 되길 바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아이디어로 나온 사진을 보고 감동을 또 받다

문득 검색을 하다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사진을 보게 되었다. 근데 이게 감동이었다. 

토트넘 홋스퍼의 모든 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
토트넘 홋스퍼의 모든 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후에 새로운 혁명적인 아이디어로 사진을 찍었는데, 바로 이게 위의 사진이다. 선수단이 중앙에 위치해 있고 수많은 스태프들이 돌아가면서 같이 사진을 찍었다. 여기에는 토트넘 홋스퍼의 청소부, 요리사, 모든 제작진까지 다 포함된 사진이다. 원래는 시즌 초에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만 사진을 찍는다. 하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기에 혁명을 가했다. 토트넘이 원팀이라는 것을, 토트넘은 사람들이 함께 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토트넘의 한 직원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람을 존경으로 대하고 자신의 일에 책임을 지는 정말 좋은 사람이다. 되게 간단한 것처럼 말하지만 축구계에서는 드문 일이다"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태도를 극찬했다. 그는 직원들의 이름을 다 기억할 정도이고 이전의 감독들과는 달리 자상한 아버지로서 토트넘을 캐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 공간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인생인지.

 

문득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목표는 우승이 아니라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을 즐기고 지금 이 순간을 행복해하는 철학을 가졌다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자신감있게 자신의 duty를 해 내는 그 순간을 즐기고 감사하는 것,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인터뷰 속에 그것이 녹아나 있는 것 같다. 

 

 

오늘 토트넘 VS 첼시의 경기결과가 4:1이란 대패의 결과를 가져온 로메로, 우도기의 퇴장, 판 더 펜, 매디슨의 부상여파를 생각해보았고, 이 팀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인터뷰를 보다가 경기는 졌지만 마음은 감동으로 가득한 포스팅이 된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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