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시즌2은 역시 10패를 하면 프로그램 존폐의 위기상황에 부딪힙니다. 오늘 최강 몬스터즈 VS 군산상일고 2차전경기가 중요한 것은 오늘 만약 지면 승률이 7할 밑으로 떨어진다는 것인데요. 1점 차이로 진 충격에서 벗어나 최강야구팀이 승리할 수 있을까요?
이대은의 평균자책점은 2.25인데요. 1회초를 잘 막은 이대은, 스윕 가자는 구호를 외치는 군산상일고의 선발은 3학년 유성연, 이중 키킥을 하면서 투구를 하는 폼입니다. 1회 말 선두타자 김문호가 평범한 땅볼을 치는데, 김문호가 전력질주해서 세이프가 되지만 비디오판독 들어가자 아웃으로 결정납니다. 살짝 김이 샌 몬스터즈, 정근우 땅볼아웃, 3번타자 박용택, 지난 경기의 마지막 빅찬스를 놓친 장본인, 오늘은 만회를 할려는지 친 타구가 큼지막하게 담장 쪽으로 날아가는데 수비수, 중견수와 우익수의 콜플레이미스로 충돌하면서 공을 빠드리게 됩니다. 시즌 첫 3루타를 친 박용택, 다음타자 이대호의 적시타로 1점을 얻어 달아다는 몬스터즈, 더 달아날 수 있었지만 2사에 정의윤 안타, 주자 1,2루에 박재욱이 데드볼로 출루하면서 만루의 찬스가 다가왔네요. 그러나, 요즘 부진한 서동욱이 또 3루 파울플라이아웃으로 기회를 날려 버립니다. 그래도 선취점을 냈다는 것이 의미심장합니다. 근데 군산상일고 감독 잔소리가 너무 심각한 수준이라고 보는데요. 내부사정을 알 수는 없지만 젊은 선수들의 기와 자신감을 너무 갉아 먹는 것은 아닌가 우려되는 대목도 있습니다.
2회초 4번타자 강민제의 우익수 큼지막한 타구가 서동욱을 피해 날아가지만 전력질주해서 잡아내는 서동욱, 자신의 타석에서의 실수를 제대로 만회하는 수비입니다. 군산상일고의 첫 중전안타에 이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안타로 쉽게 동점주자가 홈으로 들어옵니다. 타자 주자는 3루까지 진루합니다. 또다시 중전안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군산상일고, 오늘 이대은의 공을 쉽게 쳐 내는 군산상일고 친구들이네요. 스코어는 2:1로 역전입니다. 이대은의 쉽게 공략해 역전을 해낸 군산상일고입니다.
2회말 정성훈은 요즘 타격에 뭔가 부족한 느낌, 유태웅도 안타가 좀 필요한데요 그게 안 됩니다. 김문호의 타구는 2루수의 실책성 플레이로 안타로 연결되며 16경기 연속안타를 칩니다. 정근우도 깔끔한 중전안타를 치고 김문호는 3루까지 진루합니다. 또 다시 득점찬스에 박용택입니다. 주자 1,3루에 박용택이 볼넷으로 출루 2사 만루가 되고야 압니다. 4번타자 이대호가 바깥쪽으로 빠진 공을 쳤지만 평범한 땅볼로 아웃되면서 기회가 무산됩니다. 이대호가 아쉬운 대목입니다. 점수를 내야 할 때 내줘야 더 달아날 수 있는데 말이죠. 그대로 2:1인 상황에서 3회초가 되는데요. 선두타자는 투수 앞 크게 바운드된 공을 이대은 잡아 1루 송구 아웃시키지만, 다음타자는 이대은의 정강이 쪽으로 맞으면서 겨우 잡아 이대은이 송구를 멋지게 했는데, 세이프가 되고야 맙니다. 타석엔 이재훈, 히트 앤 런 사인이 나고 1루 주자 도루를 시도합니다. 하지만 철벽어깨의 박재욱의 송구가 빛나는 순간, 도루주자를 삭제시켜버립니다. 대단합니다.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는 이대은입니다.
3회말에 정의윤-박재욱-서동욱, 정의윤 볼넷 출루, 박재욱은 잘 쳤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고, 타석엔 서동욱, 이 와중에 히트 앤 런 사인이 나고 주자 2루로 출루하고 서동욱의 타구는 안타로 연결되면서 1사 1,3루가 됩니다. 타석엔 정성훈이 등장하는데요. 정성훈의 타구는 우익수플라이아웃으로 3루 주자는 홈으로 들어오는데, 주자 서동욱이 이게 안타인 줄 알고 2루까지 갔다가 다시 1루로 귀루하는데, 상대방 군산상일고가 중계플레이 미스로 인해 겨우 서동욱이 살아났네요. 서동욱 오늘 조금 안 좋은데요. 스코어는 2:2로 동점이 됩니다. 우익수의 실수를 질책하며 감독은 수비수를 바로 교체해 버립니다. 감독 대단합니다. 2아웃에 유태웅인데요. 데뷔타석에 안타 하나 친 후로 계속 안타가 없는 유태웅입니다. 뭔가를 보여줘야 하는 친구인데요. 유태웅의 타구는 교체된 우익수 강한별이 멋지게 잡아내면서 유태웅의 안타는 다음을 기약하겠네요.
5회말 박현휘 두 번째 투수가 등판하는 군산상일고입니다. 5회말 2사 1,2루의 상황에서도 유태웅은 플라이아웃으로 잔루를 남기고야 맙니다. 유태웅이 타격에서 터져 줘야 하는데 뭔가 답답해 보이네요.
6회초 군산상일고의 선두타자 이준우의 기습번트안타로 출루합니다. 이대은을 흔들고 있는 군산상일고인데요. 교체된 외야수 강한별의 안타로 무사 주자 1,2루를 만드는데요. 4번 타자 강민제조차도 번트 모션을 취하는데요. 갑자기 강공모드로 변신하여 타격하는데, 그게 전진수비를 하고 있던 서동욱 키를 넘어버려 주자 싹슬이하는 2루타를 만듭니다. 서동욱은 중계플레이가 제대로 되지 못하고 스코어는 4:2가 되면서 2루수 정근우가 폭발합니다. 다가오는 8패의 공포에 사로잡히는 최강 몬스터즈인데요. 1아웃 상황에서 정현수로 투수교체가 됩니다. 1사 주자 3루, 정현수의 공을 툭 치면서 우익수 앞에 안타로 3루 주자가 홈인합니다. 점수는 5:2가 됩니다. 이대은의 책임주자까지 점수로 만들어버리는 군산상일고입니다. 최강 몬스터즈는 이제껏 같은 팀에게 2패의 스윕패를 한 적은 없는 상황인데, 군산상일고에게는 뭔가 막히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다행히 정현수가 나머지 타자들을 잘 마무리합니다. 삼진이 필요한 순간에 정현수가 힘을 냅니다. 빅이닝을 만드는 6회초의 군산상일고입니다. 6회말 김문호의 안타, 도루하는 김문호 그런데 히트 앤 런 사인이 나오지 않았는데 높은 볼에 헛스윙을 하는 정근우, 타자 주자도 아웃, 김문호도 도루사하면서 순식간에 이닝이 삭제되자, 정근우가 열받아서 소리를 치는 것을 듣고선 김성근 감독이 2루수 수비를 최수현을 바꿉니다. 정근우가 도루 사인인 줄 알았는데, 높은 공에 스윙이 나갔다는 것도 화가 난 감독인데, 거기다가 자기 분에 못 이겨 화를 내는 정근우를 바로 빼버리는 김성근 감독입니다.
스코어는 여전히 5:2, 그런데 7회초 정현수의 오늘 공이 제일 좋은 상태인데요. 2라운드 지명선수의 자신감이 보여주는 정현수의 피칭입니다. 정현수가 발도 빨라 1루 베이스커버도 제대로 해버려 아웃카운트를 늘리는 장면도 나옵니다. 투아웃 주자 1,2루에 4번 타자 강민제와 승부하는 정현수, 2루수 플라이아웃으로 득점찬스를 지워버리는 정현수입니다.
7회말 이대호의 초구타격은 안타로 연결됩니다. 정의윤은 오늘따라 출루왕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무사 주자 1,2루인데요. 하지만 타자 박재욱의 타구는 중견수 플라이아웃으로 물러나고 맙니다. 박재욱의 타구가 운이 없네요. 타자 서동욱은 인필드플라이아웃으로 물러나고, 타자는 정성훈인데요. 오늘 정성훈은 완전 젬병입니다. 투수는 어느새 바뀐 박승호, 어제 마무리로 나섰던 원투펀치의 투수였네요.
정현수가 8회초에 삼자범퇴로 잘 잡아내고, 8회말로 접어드는데 과연 8회의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아직 5:2로 3점이나 뒤지고 있는 최강 몬스터즈입니다.
선두타자, 유태웅은 볼넷으로 출루합니다. 좋은 신호인데요. 다음타자는 리드오프 김문호인데요. 오늘 멀티히트의 주인공 김문호가 좌익수플라이아웃으로 잡힙니다. 2번타자 최수현이 등장하는데요. 최수현이 1-2루 간의 천금같은 안타로 1사 주자 1,2루를 만들어냅니다. 타석에는 박용택이 등장하는데요. 박용택이 완전 2루수 앞으로 가는 평범한 땅볼이 병살코스였지만, 다행히 박용택이 죽기살기로 뛰어서 2사 주자 1,3루가 됩니다. 다음 타자는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인데, 요즘 홈런보기가 넘 힘든 이대호입니다. 이대호도 볼넷, 2사 주자 만루상황에 정의윤이 타석에 나서는데요. 투수 박승호의 공이 자꾸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더니 결국 정의윤를 데드볼로 만들어버리네요. 스코어는 5:3, 2사 만루의 박재욱인데, 주자있을 때 제대로 치는 박재욱인데, 오늘 타구는 그런대로 잘 맞긴 했는데 과연 박재욱이 공격형 포수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 장타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 절대적인 찬스를 살려야 하는 최강 몬스터즈입니다. 초구는 바운드되는 볼입니다. 박승호가 좀 흔들리는 것 같은데, 감독은 박승호를 믿고 맡기는 상황입니다. 2구를 쳤는데요 큼지막한 타구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가요? 홈런이면 좋겠는데. 일단 주자들은 무조건 달립니다. 그런데 그 타구가 담장을 맞고 떨어집니다. 싹슬이 2루타로 경기를 뒤집어버립니다. 6:5로 역전시켜버리는 박재욱, 오늘은 박재욱의 MVP 받는 날이군요. 진짜 최강야구 시청하는 거 이제 접어야겠다고 생각이 이닝때마다 있었는데, 이야 박재욱이 시원한 사이다 한방으로 드라마를 써 주네요. 김성근 감독도 박수를 치면서 축하합니다. 진짜 8회의 기적을 만드는 박재욱입니다. 이 맛에 최강야구를 보는가 봅니다. 박재욱은 만루의 사나이군요. 진짜 행운의 여신이 8회에 깃드네요. 결국 투수를 교체하는 감독, 네 번째 투수 채믿음이 등장합니다. 서동욱은 삼진아웃으로 8회말이 이닝 마무리됩니다.
9회초 정현수는 선두타자를 삼진으로 처리, 다음타자 김종후는 2루수 땅볼아웃, 마지막 한 타자만 남겨둔 상황인데요. 정현수가 마지막 타자를 플라이아웃으로 처리하면서 경기가 6:5로 마무리되면서 몬스터즈의 생명이 2개로 여전히 유지됩니다. 진짜 쫄깃한 경기였습니다. 중간에 몬스터즈가 잔루도 너무 많이 남기고 짜증이 나서 시청을 포기할까도 생각했는데요 결국 드라마를 박재욱이 써내려가면서 마지막에는 웃게 만듭니다.
당연히 3타점의 주인공, 박재욱이 받을 것이고, 공동수상자로 정현수가 선정됩니다. 정현수는 프로야구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에 지명되고 난 후 처음으로 승리투수의 기록을 세우면서 최강야구를 떠나게 되었네요.
오늘따라 실망스러운 선수들이 너무 많아서 다 기록할 수가 없지만, 박재욱의 싹쓸이 2루타가 모든 것을 뒤집어 엎어놓았고 정현수의 투구가 깔끔하게 마무리되면서 역전승의 기적을 세운 최강 몬스터즈의 경기결과였습니다.
다음경기는 브레이크 타임으로 최강 몬스터즈의 선수들 중 YB 대 OB로 청백전을 가지는가 봅니다. 간만에 편안하게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몬스터즈 청백전이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PD들도 부족한 엔트리를 채우는 것 같기도 한데요. 암튼 200명의 대식구를 먹여살리고 있는 최강야구 프로그램의 생명이 아직도 2개가 남았다는 것에 안도감과 7할승률을 계속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것, 같은 팀에게 스윕패를 당하지 않았다는 것에 만족할만한 최강야구의 군산상일고와의 2차전경기 후기였습니다.
최강 야구 시즌2, 30회의 경기 최강 몬스터즈 VS 군산상일고의 2차전 경기는 5:2로 7회까지 지고 있던 몬스터즈가 박재욱의 2사 만루시 싹쓸이 2루타로 경기를 6:5로 역전시키면서 정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는, 아직 2개의 몬스터즈의 생명이 남았다는 포스팅을 해 봅니다.
2023 메이저리그MLB 골드글러브 수상자, 김하성 한국인 최초 수상 (4) | 2023.11.06 |
---|---|
2023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 창단 후 월드시리즈 첫 우승, MVP는 코리 시거 (5) | 2023.11.03 |
최강야구 시즌2 최강 몬스터즈 VS 군산상일고 1차전 경기 후기 (5) | 2023.10.31 |
2023-24 프리미어리그EPL 팀순위 및 득점순위 (3) | 2023.10.30 |
뭉쳐야찬다 3 조기축구A매치 첫 경기 VS 요코하마 일레븐스타 경기후기 (4) | 2023.10.30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