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찬다 시즌3에서 ‘조기축구 A매치’에 도전하는 과제를 목표로 삼고 어쩌다벤져스가 스폐셜코치 정대세와 함께 또 다른 한일전경기를 가질텐데요. 오늘은 J리그의 J1선수 출신의 감독, 안영학이 이끄는 FC요코하마 코리아와 대결을 펼친다.
어쩌다벤져스의 이제까지는 한일전경기의 성적은 1승 2무이다.
오늘은 J1 대표로 출연한 안영학이 맡고 있는 FC 요코하마 코리아와 대결하게 되는데, 그 전에 J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을 만나 잠시 대결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영학은 북한 축구 국가대표 출신이자 K리그에서도 선수생활을 하면서 사랑을 받은 선수이다. J2대표로 나온 야스마 미치히로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 출신, J3 이나가키 유타, J4 나가사와 코스케, J5 량준호, J6 간다 린세이, J8 이토 케이스케로, J1-3리그까진 은퇴선수이지만, J4-8까지는 현역선수들이다. 이 선수들은 J리그 대표선수들로 등장하여 잠시 시간을 같이 보내고 특별히 J2리그의 대표로 나온 선수는 정대세의 친구이기도 하다.
오늘은 GK로 김동현과 정대세 내셔널 코치를 선발로 기용하는 작전을 펼친다. 오늘 경기를 펼칠 팀은 FC 요코하마 코리아로 안영학 감독이 이끌고 있는 재일교포(?)들로 구성된 팀이다.
특별히 오늘은 안정환 감독이 첫 골을 넣은 선수와 결승골을 넣은 선수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기로 약속을 했고 주전 한건규 대신 골키퍼 장갑을 낀 김동현에게 무실점을 달성할 경우 선물을 줄 것을 약속했다. 안정환 감독은 전반전 경기를 지켜보면서 김동현의 선방을 칭찬하며 “내가 뭉쳐야 찬다를 한 이후에 제일 잘했다”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일본에 와서 유독 규규 라인에서 골이 터져주지 않아 답답한 상황이기도한 가운데 과연 오늘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또한 주전 센터백이었던 박제언이 갈비뼈 부상으로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황에서 오늘 그 자리를 메꿀 선수는 누가될까?
-박제언의 자리를 심재복이 메꾸고 부족한 수비진에 허민호가 다시 뛰게 되었다. 임남규는 정대세 아래에서 받쳐주는 역할을 한다. 정대세가 지난번에 완전 너무 못해서 욕이 나올 지경이었는데, 과연 오늘 그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김동현이 오늘 무실점으로 경기하면 안정환이 자신의 시미즈 S-펄스의 레전드 유니폼을 준다고 했다.
과연 어쩌다벤져스가 제대로 활약할 수 있을까?
그 뚜껑을 열어본 결과
엄청난 '대량득점이 나왔다는 사실'이다.
전반전에는 김동현의 엄청난 선방이 자주 나와 위기를 잘 넘겼다. 골키퍼의 선방으로 인해 흐름이 인제 어쩌다벤져스에게로 넘어가고 있는 가운데, 선제골은 지난 번 경기에서 흑역사를 보여줬던 정대세가 넣게 된다. 오른쪽 장정민이 치고 올라가서 가운데로 패스한 공을 정대세가 골대 안으로 집어 넣는다. 1:0
X맨으로 몰릴 위기에 처한 정대세가 명예회복을 할 수 있는 순간으로 접어들었다.
얼마 있지 않아 장정민이 두 번째 골을 넣게 된다. 골대 왼쪽 모서리로 정확하게 땅볼을 차넣으면서 2:0으로 앞서간다. 3번째 골은 정대세의 발에서 터진다. 멀티골로 화답한다. 정대세의 헤더로 볼이 뒤로 빠졌는데, 장정민이 그걸 따라가서 다시 크로스를 올린 것을 정대세가 발로 차서 득점한다. 장정민의 크로스가 오늘 좋아 보인다. 스코어는 3:0
전반전 추가시간 1분이 주어지는데, 이대훈이 페널티킥 박스 안에서 태클이 들어왔는데, PK가 주어진다. 과연 이걸 누가 차느냐? 근데, 안정환 감독은 성진수를 선택한다. 의외의 결정인데, 정대세가 골을 넣으면 해트트릭인데, 성진수의 데뷔골이 터지는가? 골키퍼를 완전 속이면서 골키퍼는 왼쪽으로, 공은 오른쪽으로 가면서 득점에 성공한다. 분위기를 더욱 타고 있는 어쩌다벤져스이다.
전반전에만 4골이 터졌다.
후반전에는 요코하마 코리아가 전략을 바꾼다. 쓰리백으로 전환하면서 공격축구를 구사하고자 한다. 선수들이 대폭 교체되면서 분위기를 꾀하는 요코하마 코리아! 심재복은 오늘 경기를 마지막으로 테스트를 종료하게 된다. 합격이냐? 불합격이냐? 요코하마의 최희간의 슈팅을 계속 선방으로 막아내는 김동현, 안영학 감독의 비장의 무기 J5의 현역선수 25번 '량준호'를 투입한다. 판도를 바꿀 수 있을까?
후반전 11분에 드디어 요코하마의 골이 터지다.
그동안 수없이 골문을 두들렸던, 상대방 에이스 최희간이 왼쪽 골대를 보고 감아찬 골이 김동현의 손에 닿지 않으면서 첫 골이 된다. 4:1의 스코어, 김동현의 무실점은 무너지고야 만다. 상대방 골대 근처에서 허민호가 드로인을 하는데, 이게 정대세의 뒷발 힐패스로 살짝 골문으로 쇄도하는 류은규에서 패스가 되고 류은규가 원바운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든다. 5:1의 스코어로 다시 점수 차이를 벌리는 어쩌다벤져스이다. 드디어 류은규의 골이 터진 셈이다. 류은규가 터졌으니 이제 임남규만 터지면 되는데...류은규가 터지니 임남규의 골도 연달아 터졌다. 6:1 요코하마K의 프리킥 찬스부터 시작된 볼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센터링한 볼을 쇄도하는 일본 선수를 의식해 막아낸다는 것이 성진수의 자책골이 되어 버린다.
스코어는 6:2
임남규가 왼쪽으로 치고 가면서 슛을 했지만 골키퍼 맞고 나온 것을 한바퀴 돌면서 정대세가 마무리, 점수는 7:2로 크게 벌어진다. 정대세는 지난번에 꼴아박았지만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체면을 세웠다. 하지만 요코하마K는 패스에 패스를 잘 이어가면서 교체된 20살의 량준호가 골을 넣는다. 7:3, K5선수인 량준호의 활약으로 인해 추격의지를 다지는 요코하마K이다. 계속 골을 먹으면서 김동현의 멘탈이 흔들리게 되고 김동현이 압박하는 상대방의 공격진으로 인해 급하게 패스하는 바람에 심재복이 볼소유권을 잃고 다시 량준호가 골을 넣는다. 7:4, 젊은 공격수가 들어와 휘저으면서 어쩌다벤져스의 수비진이 연속골을 먹으면서 흔들리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량준호가 또 다시 수비수들을 제치고 골대 왼쪽으로 파고드는데, 거의 각이 없어 보였지만, 그 미세한 틈으로 골을 성공시킨다. 김동현은 멘붕사태인 것 같다.
7:5 점수도 거의 많이 따라온 요코하마K이다.
량준호가 해트트릭을 완성시킨다.
이제 남은 시간은 2분이다. 가라앉았던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면서 파상공세로 몰아붙이는 가운데 박준용이 자기 진영에서 볼을 간수하다가 하프라인 넘어 달려가는 임남규에서 롱 패스를 해준다. 좌측으로 빠지면서 수비수의 태클에도 치달하는 임남규, 중앙에는 류은규와 우측에는 장정민이 쇄도하고 있다. 결국은 패스를 받은 이는 장정민, 장정민이 멀티골을 완성시킨다. 이건 쇄기골이다. 8:5로 경기가 마무리된다. 이렇게 해서
어쩌다벤져스의 일본 매치경기 성적은 2승 2무로
무패행진을 계속 이어가게 되었다.
이런 와중에 다음경기에서는 얼굴을 비추지 못했던 김현우, 김준호, 조원우가 금메달을 따기 위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는데 이제 다시 합류하게 된다. 이런 와중에 2002년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었던 히딩크가 스크린에 등장하면서, 다음 조기축구A매치전은 바로 ‘네덜란드’임을 보여준다. 축구강국, 오랜지군단, 피파랭킹 7위의 네덜란드에서 다음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에서의 스폐셜 코치는 한때 '진공청소기'로 불렸던 '김남일'이 합류할 예정이다.
오늘은 뭉쳐야찬다 시즌3, 조기축구A매치전- 일본에서의 마지막 경기로, FC 요코하마 코리아와의 경기에서 어쩌다벤져스가 8:5의 대량득점과 실점을 하면서 그래도 엄청난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 정대세의 해트트릭과 장정민의 멀티골, 규규라인에서 골이 터진 점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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