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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팔아요~

탐독: 탐험/일상Daily

by 카알KaRL21 2021. 4. 2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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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얼마전부터 집에서 먼지만 쌓여 가는 책들을 정리를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완전 새 책에 가까운 책들, 제가 자주 이야기하는 "뚜껑도 따지 않은(?)" 책들을 위주로 알라딘의 온라인중고샵에 올려놓고 있습니다. 제가 팔려는 책들을 사진으로 일단 찍어 봤습니다. 공간이 부족해 이중으로 책을 쟁여 놓았네요 ㅜㅜ


공간의 부족으로 결국 책을 이렇게 쌓아두고 있네요^^



알라딘에 들어가셔서 “온라인중고샵” 에 들어가면 제가 판매하는 책들이 나옵니다.

온라인 인터넷 서점을 잘 뒤져보면 중고서적 중에 괜찮은 책들이 많이 있습니다. 참고로, 절판된 책들은 원래 가격보다 더 비싸게 받는 경우도 있고, 한정판 소위 말하자면, 리미티드 에디션limited edition이 그렇다는 말입니다. 저는 참고로, 40,000원 이상 구매하면 배송비는 무료로 적용해보고 있습니다. 제가 중고서적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사업자가 아니라서 일단 그렇게 해 보고 있습니다. 알라딘에서 수수료로 10%를 떼어가기 때문에 중고책이라고 해도 손해를 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노릇입니다. 더군다나 사 놓고 읽지 않았다면 더 없는 손해이긴 한데(저의 생돈을 지불하고 구매한 책들인지라...), 일단 팔아서 정리하는게 더 시급한 상황이라서요. 아래의 사진은 제 알라딘 중고샵의 모습입니다^^

 

 

 

 

 

작가 김영하는 자신의 아버지가 교사라서 아버지의 임지에 따라 이사를 굉장히 많이 했다고 합니다. 그런 잦은 이사로 인해 그의 라이프스타일이 한 곳에 정착하는 것 보다 오히려 여행하며 돌아다니는 방랑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더 친숙하다고 합니다. 그가 쓴 책, <여행의 이유>나 <아주 오래된 대답>도 우리에게 소설가로 친숙한 그가 여행에세이로 다가와 에세이작가로도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올랐다는 것이죠. 참고로, 김영하의 에세이도 굉장히 좋습니다. 강력히 추천해봅니다. 그가 <여행의 이유>에서 이런 이야길 했습니다.

 

 

‘길 위의 날들이 쌓여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82p)

 


 

이전에 썼던 페이퍼에 이런 글을 썼더군요.

 

 

여행하는 인간, 호모 비아토르Homo Viator

철학자 가브리엘 마르셀은 인류를 ‘호모 비아토르Homo Viator’라고 명명했다. 저자가 언급한 BBC 다큐멘터리 ‘인간사냥꾼’을 나는 직접 찾아 뒤져서 아이들과 같이 보기도 했다. 다른 모든 동물과는 대별된 인간의 특별한 점은 바로 ‘지구력’이다. 그 지구력은 걷고, 움직이고, 이동하는 것이고, 그것은 또한 여행과 연결된다고 생각한다. 동물들중에 가장 빠르다고 하는 치타가 120km까지 빠르게 달릴지라도, 계속 달리진 못한다. 왜냐하면 동물들은 한 번 오른 열은 쉬어주면서 열을 식혀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간은 스스로 열이 오르면 땀으로 배출시키면서 열을 식혀주는 일종의 자가관리의 신체구조를 가짐으로써 ‘지구력’을 확보할 수 있다. 원시 인류가 사냥감이 지쳐서 쓰러질 때까지 쫓아가서 사냥감을 포획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인간의 이런 감각 때문이다.

 

김영하의 작가의 <여행의 이유>에 대한 저의 리뷰는 아래에 있습니다.

 

 

↘김영하의 <여행의 이유> 리뷰 보기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는데요,

이사를 하다보면 이삿짐센터 아저씨가 이사할 때 제일 이삿짐 옮기기가 힘들어하는 분야의 짐이 바로 헬쓰클럽의 운동기구들과 교수, 교사, 변호사, 목사 등의 업종에 종사하는 이들의 책이라고 하더군요. 한 권의 책은 별 거 아니지만, 이게 모이면 무게가 엄청나니깐 말입니다. 저에게도 이사할 때 제일 골치 아픈 게 책들이고, 그 책들 때문에 이사비가 항상 많이 나왔다는...책을 많이 소장하고 있는 애장가들에겐 책이 보물과도 같은 것들인데, 이 책들이 모이고 모여 아파트 건물에 미세한 균열을 낸다고 하니 책 무게가 장난이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오늘 아침에는 어쩌다가 이런 소소한 이야기를 올리네요.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요.

방문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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