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EX
2. 단지 '티스토리 글쓰기'에 대해서 말하고자 합니다
3. 저는 Story_teller이기 보다는 Message_teller이고 싶어라
4. 그러나 그게 잘 안 되더라: 2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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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화두는 늘 우리 머리 속에 맴도는 thesis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런 주제로 한번 포스팅을 해 볼까 했는데, 결국 겉가치를 쳐서 결국 다른 방향으로 글이 가고야 말았다는 결과를 알려드리면서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티스토리를 하면서 포스팅을 라이트하게 쓰고자 하는데요, 하지만, 제 자신이 헤비한데, 그게 잘 안됩니다. 이 말은 제가 fat하다는 말이 아니라, 제 글의 포커싱이 heavy하기 때문입니다. 이왕 티스토리 블로그에 발을 담근 이상 이런 기류와 대세에 맞춰가야 할 필요도 있지만, 제 중심을 항상 잊지 않고자 합니다.
옛날 선인들의 말이 있죠.
'똥통들고 변소 청소 하러 가다가 사람들이 시장가니 자기도 시장따라간다'는.
제가 의역을 많이 했는데 중요한 것은 자신이 똥통을 들고 똥통을 버리기 위해(옛날에 푸세식이라) 나섰으면 사람들이 시장 따라가는 걸 따라가면 안 되는거죠.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저는 블로그에서 항상 나 자신이
story_teller이기 보다는 message_teller이길 원하는 사람
입니다.
story는 엇비슷하게 다 이야기할 수 있지만, message는 다르거든요. 물론 message_teller라기 보다는 Messenger가 더 적합하긴 하지만, 그 단어는 좀 무거워서 message_teller라는 말이 나은 듯 싶네요.
첫번째, 수익의 답답함에 대해서는 주위의 티친님의 도움으로 힘을 내고 있습니다만, 이 수익을 생각하면 저의 포스팅을 좀 라이트하게 나가야 한다는 생각에서 잡블로거로 이것 저것 포스팅을 하는데요. 사람이 무언가를 하고자 하면서 손에 흙 한번 안 뭍힐 순 없다는 생각에서입니다. 그리고 수익은 결국 돈인데, 돈, 돈, 돈 하다가 결국 내 중심을 잊어버릴까봐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입니다. 항상 제가 생각하는 것은 제가 돈, 돈, 돈 하다가 내가 죽은 이후에 내 자녀들이 아빠의 흔적을 찾는다며 블로그를 뒤적일때 재테크 이야기보다는 그래도 약간의 감동을 주었음 좋겠다는 생각이 강합니다. 그냥 단순한 story의 나열이 아니라 Message를 줄 수 있는 인생이었다는, 블로거였다는 뭐 그런...그래도 글쓰기는 흥미로운 일입니다. 여러 분들과 소통할 수 있으니 감사하기도 하고요. 삶이란 원래 가벼우면서도 기초적인 밥, 빨래, 설겆이, 청소, 정리, 돈...이런 것들이 가장 베이스에 깔려 있는 것이니 말이죠. 결국 제가 포스팅을 라이트급과 헤비급을 분류하는 것 자체가 바보같은 분류법이라고 정의해도 되겠습니다. 아, 그리고 진짜 제가 하루에 포스팅을 3개정도까지 올린 적이 있는 것 같은데요. 포스팅을 하면 할 수록 조회수와 유입숫자는 분명 늘어날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결국 나의 조바심에서 시작되는 것이더라...
두번째, 티스토리 블로그의 성격상 구글애드센스의 광고수익을 바라는 점에서 블로그를 시작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여기서 제가 하고자하는 message_teller라는 이야기는 솔직히 어불성설이기도 하다는 괴리감의 잔재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래서 이 대목이 항상 저를 힘빠지게 하는데요, 그래서 솔직히 다른 플랫폼인 '브런치'로 갈아탈까 하는 생각도 했는데요, 제 글이 조금 헤비해서 브런치에 적합하다는 티친님의 이야기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글쓰기라는 것이 원래 '벌거벗음'이 내재되어야 솔직한 글이 나온다고 생각하는데요. 얼마만큼 또 다른 플랫폼에서 나 자신을 더 노출시킬 수 있을지 조금은 고민이라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이건 약 10일전 저의 블로그조회수(방문수) 통계사진을 캡쳐한 것입니다. 저의 블로그는 하루에 200 후반에서 300에서 왔다갔다 하는데요. 이 날은 <뭉쳐야 찬다 시즌2>를 볼려고 하다가 폰을 봤는데, 조회수가 계속 오르는 겁니다. 이날 정말 티스토리 블로그 시작한 이래 최고의 기록 995를 찍었습니다. 하루만에 +757이 올랐는데요. 이게 단 몇시간만에 이렇게 되었는데요.
제 포스팅이 다음메인이 걸렸는가 했는데 그건 아닌 것 같고, 다음 검색창에서 '카바디 이장군'이라고 치면 제 포스팅이 제일 위에 노출되어서 그런가 봅니다.
그래서, 이날 은근히 방문자 수 1,000을 기대했는데요, 결국 -5인 995란 결과가 나왔는데요. 다음날 제가 기대하는 것은 바로 수익이겠죠. 얼마만큼의 수익이 나올지 굉장히 기대했습니다. 10달러? 50달러? 100달러? ㅋㅋ 결과는 너무나 참담했습니다. 무효클릭이 걸린건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조회수가 높다고 무조건 수익은 높은 것은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물론 조회수가 많으면 광고 클릭수도 높을 수 밖에 없지만 말입니다. 그날 광고클릭수도 역대급이었습니다만, 결과는 참담했더라...ㅋ
너무 많은 것을 신경쓰고 기대하면 탈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묵묵히 묵묵히 제 갈길을 가는 것이죠. 제가 이장군의 라이프스토리에 감동받아 쓴 긴 포스팅이 그렇게 사람들이 찾을 줄 몰랐습니다. 저는 수익이 나면 더 좋겠지만, 제 글을 사람들이 읽어준다는 게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솔직히 글을 읽어줄 사람이 없는데 누가 씁니까? 자기 혼자 읽으려고 쓰는 일기를 제외한 다른 글은 정말 드뭅니다. 위대한 작가가 아니고선 힘든 고행입니다.
7. 너무 인기가 많은 것도 고생이더라
<솔로지옥>에 출연해서 인기를 모은 송지아는 단번에 50만 유튜버에서 190만 유튜버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번에 가품(짝퉁)논란 위에 올랐습니다. 송지아가 인기가 그렇게 많지 않았다면 그 여자가 짝퉁을 입던, 명품을 입던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이번 기회로 송지아가 모델로서 자기브랜드로 의류를 론칭하고픈 1인이라면, 확실하게 브랜드에 대한 존중과 권리에 대해 제대로 배우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랄 뿐인데요.
제가 송지아 이야기를 하는 것은, 만인 앞에서 인기를 누릴 때는 분명히 그에 따른 책임이 뒤따르는 것입니다. 공인은 언제나 그 이름의 무게감을 견뎌내야 한다는 것이죠. 연예인 뿐만 아니라 한낱 글쓰는 블로거로서도 자신의 글에 대해선 무게감을 견뎌내야 하는데, 너무 알려지기 전에, 무명일 때 아무것도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글쓸 수 있는 것도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글이 길어졌습니다. 아~
그냥 포스팅하고 수익만 얻으면 되지 별 생각을 다 한다 싶은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제는 그런 깃털처럼 가벼운 단계를 지나 인생의 의미를 찾으면서 고민하고 살아가야 할 단계인 듯 해서요. 재테크용 수익도 중요하지만, 의미도 같이 찾아야 하는 시기라서 블로그에 대해서 오늘은 별 스런 이야기를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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