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대란? 포켓몬카드 대란?(feat.포켓몬카드 찾아 삼만리)

작년 한때 요소수 대란으로 인해 대형 경유차들이 굉장히 곤욕을 치뤘던 때가 있었습니다. 요소수 대란? 그런데,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고 애장하는 포켓몬카드 대란 현상이 일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포켓몬대란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이건 저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연유된 것인데, 찾아보니 작년 12월부터 이런 포켓몬카드 품귀현상이 일어난 것을 확인해 볼 수 있는데요.

안녕하세요, 카알KaRL21입니다.

 포켓몬카드 찾아 삼만리

엊그제 아이들이 방학중에 너무 집에만 있는 듯해서요. 우리 아들 두 녀석이 그렇게 좋아하는 포켓몬카드를 오랜만에 사줄려고 문구사를 찾아 나섰습니다. 그런데, 문구사를 7군데 둘러 봤는데요. 포켓몬카드가 품절대란 사태랍니다. 우아...아이들이 이걸 그렇게 좋아하는가 봅니다. 아이들과 같이 돌아다니는 와중에 LG엔솔 배정결과를 알게 되었는데요. 암튼 고속도로까지 타고 구미까지 가서 뒤졌는데 역시나 없었습니다. 알파에도, 모닝글로리에도, 다이소에는 원래 팔지 않고, 초등학교 근처의 작은 문구사 서너곳까지 뒤졌는데 그래도 없었습니다. 진짜 남자애들이 집에 포켓몬카드 신주단지 모시듯 모셔놓고 유출이 되지 않으니...집에 와서 아이들에게 포켓몬카드 한번 보자고 했더니 이렇게 많이 있더라는....

징글징글한 포켓몬카드입니다

 

 

주황색가방은 큰 아들꺼고, 검은색 박스는 둘째 아들껀데요.
둘째 아들은 아디다스 박스를 직접 잘라서 포켓몬카드 상자를 만들어놨네요. 괜히 짠하기도 한데, 쿠팡에 뒤져보니 야 이거 바인더도 있고, 앨범도 있고, 카드 보관함도 팔더군요. 이것저것 액세서리(?)가 많더군요. 우아 아이들에게 정말 애장품이 되어버렸는데요. 밤에 애들이랑 자는데 지네들끼리 캐릭터의 종류를 달달달 외우면서 서로 소통하는 걸 보니 허참...신기하기도 하고 애들이 좋아하는거니 어쩌겠는가 싶었습니다. 

 

 

포켓몬카드

이 포켓몬카드는 일반카드와 반짝이 카드, 두 종류로 나뉩니다. 번쩍번쩍 거리는 테두리가 있는 카드가 더 희귀하다고 하는데요. 이게 아이들끼리는 서로 거래도 하고 고가(?)에 팔기도 한다고 합니다. 우리 애들은 학교친구들과 거래정도로만 하고 있네요. 

 

포켓몬카드 ㅠ

 

 

 

암튼 이 포켓몬카드가 오프라인에는 찾아볼 수가 없어서 결국 쿠팡에 들어가보니 몇 가지가 있어서 가장 저렴한 걸로 주문을 했는데요. 그것도 3만원에 조금 모자란 29,800원이었습니다. 자기들이 가진 거 말고 다른 종류를 사야하다 보니 결국 주문을 해놓고 우리 아들 두 녀석은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기들이 하고 싶은 건 또 해줘야 하니깐 이걸로 '설날 선물 퉁치는 작전'도 괜찮은 것 같기도 한데 말이죠. 엊그제 고향, 부모님 댁에 갔다가 할머니한테 용돈도 받았으니 말입니다. ㅋㅋㅋ제 전략이 먹힐 진 모르겠군요. 

 

쿠팡에 있는 포켓몬카드 저렴한 걸로!

 

 

 

 

우리 애들이 구매한 게 포켓몬카드 소드 & 실드 확장팩 마천퍼펙트인데요, 이게 주문해놓은 건데 오늘 확인해보니 이것도 품절사태가 벌어졌네요. 둘째한테,

'이거 벌써 품절이야!'

라고 하자,

'우린 주문 했으니깐 오는거 맞지?'
 '응 그렇지'

라고 하자,

'휴 다행이다'

라고 했습니다.

학부모님들 애들 포켓몬카드 좋아라 하는데, 지금 현재 '포켓몬카드 대란' 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니 잘 참고하셔서 지혜롭게 대응하여 이 위기(?)를 잘 넘기시길 바랍니다. 아니면 엄청 비싼 거 사주시든가 ㅋㅋ원래 제가 애들에게 5천원/5천원 해서 10,000원으로 때울려고 했는데, 이게 배송비까지 합쳐서 3만원이 넘어갔습니다. 포켓몬카드 보통 1,000원에 1팩(5개입)이라고 합니다. 암튼...요소수 대란에 이은 포켓몬카드 품귀현상으로 인해 이 종이카드값이 치솟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저녁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