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잘못 선택하면 강제 존버해야 합니다(feat.나래나노텍)

나래나노텍공모주 신청결과 강제존버의 길은 한 사람의 후기입니다

 

오늘은 공모주 나래나노텍 상장하는 날입니다. 나래나노텍은 1주가 아니라 10주를 청약했는데, 근데 추가납입알림이 왔을때부터 알았어야 하는데요. 혹여나 해서 저는 청약을 10주씩이나 했는데 말입니다. 과연 그 결과는 어땠을까요?

 

 

 

 

 

 

공모주IPO 나래나노텍 청약안내(1월 24~25일)

공모주 아셈스, 나래나노텍 청약해버리기

나래나노텍 추가입금하라고요?(feat.케이옥션 자발적 존버?)

자, 주식창을 연 시각은 8:55이었는데요. 원래 이 공모가 17,500원이었습니다.

 

 

 

 

시작은 17,500원에서 출발했습니다.

 

 

 

 

근데 처음부터 스물스물 기운이 좋지 않습니다. 안 그래도, 구주매출이 22.96%라고 해서요. 기관경쟁률이 102:1로 다소 저조했습니다. 제가 포스팅하면서 분명히 공부를 했겠죠. 그런데도 저는 계속 최소청약이라고 해서 10주를 다 청약했는데요. 결과는? 이게 자꾸 떨어지는군요. 17,500원으로 시작했는데, 시장 열리기 전에 매도가 강했나 봅니다. 공모가보다 더 떨어진 채 시작해서 16,950원인데도 1,200원 올랐다고 헐...참! 염장지르네요 

 

 

 

 

 

 

*참고로,

*구주매출이란?
상장을 하면서 기존 주주의 보유 지분 중 일부를 공모 과정에서 매물로 내놓는 것을 말합니다. 기업이 상장을 하는 공모주는 신주이고, 기존 주주가 가진 주식을 구주라고 하나 봅니다. 그런데 이 기존주주가 구주를 상장시 매도하는 걸 말하는데, 신주 공모자금은  기업의 투자금으로 가지만, 구주매출이 높은 공모주의 경우는 그 금액이 회사로 유입되지 않고 개인의 주머니에 들어가기 때문에 상장시 가장 좋지 않은 case by case가 구주매출 비중이 높은 공모주라고 하네요. 저도 잘 몰랐는데, 찾다보니 나래나노텍에 대한 관심과 몰입도가 조금 덜 가게 됩니다.

출처: https://karl21.tistory.com/341?category=941276 [Karl21의 탐독耽讀기]

 

제가 분명히 이렇게 포스팅했는데도, 저는 이 공모주를 청약했다는 사실입니다. 인간이 조변석개의 존재인지라...ㅠ

 

 

 

 

처음부터 마음을 단단히 먹었나 보더구요

 

 

 

 

반등의 기미는 없고 계속 내리꽂고 있네요. 

 

 

 

시작가로 아예 갈 생각은 없어 보입니다

 

 

 

 

어, 인제 올라갈려고 그래? 그래 조금만 더 기달려보자. 아차! 제가 시간나오는 부분을 계좌부분 때문에 잘라버렸네요. 아휴...바보네요. ㅠㅠ

 

 

 

 

16,000원 마음이 변한걸까요?

 

아닌가?

 

 

 

 

반등할 것 같더니만 계속 떨어집니다. 16,000원대에서 인제 15,000원대로 떨어졌네요. 헐! 15,800원에서 인제 15,300원대로 떨어지는군요. 그래 누가 이기나 해 보자! 이 말 자체가 웃기죠? 개인이 어떻게 시장을 이기겠습니까? 시장을 이기는 사람은 없죠 ㅠㅠㅠㅠ

 

 

 

아 인제 아예 돌아선것 같습니다. 시초가로 올 생각은 아예 접은 듯 싶네요

 

 

 

 

또 떨어져ㅠㅠㅠ....

 

 

 

 

이노무 XX!!! 배신자!!!

 

 

 

 

 

 

 

 

17,500원이 지금은 14,000원대로 떨어졌네요. 14,950원....
17,500원 -14,950원 = □ X10주 = 이게 제 수익율의 결과물이 되겠네요. ㅠㅠ

 

 

 

 

 

 

계속 파란색이야!~~~

 

 

지금 현재시각 10:17, 14,300원까지 떨어집니다. 진짜 나래나노텍!!!!
근데, 누굴 원망하겠습니까? 제가 선택한건데요. 제가 포스팅하면서 여러가지 리스크를 알고 들어간건데요.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공모주니깐 약간의 수익을 기대하면서 들어갔는데...이거 완전 내리꽂히고 있습니다. 일단 나래나노텍은 쳐다보는 것을 금지해야하겠습니다. 제 정신건강을 위해서요. ㅋㅋ 제 나래나노텍 10주는 이렇게 계좌에서 좀 숙성시켜야 될 운명에 처해졌습니다. 

 

 

 

 

 

여러분,

공모주 잘못 선택하면 강제존버해야 합니다. 별로 원치도 않는 종목을 달고 당분간 다녀야 하는, 오늘도 멘탈훈련하고 있는 1인, 카알KaRL21이었습니다. 따근따근한 수익 이야기로 포스팅을 하고자 했는데, 오늘은 파란색입니다. 여러분, 기분 좋죠? 제가 공모주하기만 하면 커피값, 치킨값, 식사값을 버는 게 아니라는 것을 여러분에게 보여드립니다. 저도 인간입니다. ㅠㅠ 모든 게 욕심에서 출발된 것입니다. ㅎㅎ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