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거래재개, 종가는 112,000원 변동성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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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거래재개, 종가는 112,000원 변동성이 관건

탐독: 탐욕/돈과 경제

by 카알KaRL21 2022. 4. 2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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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한 직원의 2000억원 횡령 사건으로 인해 상장폐지의 위기 후에 거래정지를 당한 오스템임플란트가 27일 어제 한국거래소가 상장 유지가 결정되면서 오늘 28일에 거래재개가 되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앞으로의 횡보는 과연 어떻게 될까?

 

 

 

 올해 초에 엄청나게 충격을 줬던 오스템임플란트의 2000억원 횡령 사건으로 인해 기업과 주주들이 타격을 입은 것은 사실인데요. 다행히 상장폐지는 피하고 오늘 28일 거래 재개가 되었습니다. 작년 30일 오스템임플란트의 종가는 14만 2,700원이었는데요. 오늘 시작가는 거래정지가 4개월 동안 지속되었기 때문에 코스닥 시장 업무 규정에 따라서 개장 전 최저 호가(7만 1400원)과 최고 호가(28만 5400원) 사이에서 호가접수 중 단일가 매매으로 결정된 최초 가격이 시초가격으로 정해졌습니다. 거래 정지 직전의 종가 14만 2700원에 못 미치는 시초가이긴 하지만, 상장폐지는 피하고 거래재개가 된 것을 다행이라고 여겨야 할까요? 거래재개가 된 오늘 개장직후 주가가 시초가 보다 9%나 오른 13만 1900원까지 오르긴 했지만 이내 다시 급락하면서 급등락을 반복했던 하루였습니다. 종가는 112,000원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 거래재개 당일 주가 종가
오스템임플란트 거래재개 당일 종가

 

 

오스템임플란트 주식시장은 거래정지를 당했지만 26일에 1분기 기업실적이 나왔는데요. 주가와 기업은 강아지와 강아지 주인과 같다는 주식시장의 이야기처럼, 주식은 거래정지였지만, 기업은 호실적이란 결과를 냈습니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36.5%가 증가한 2341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0.5% 늘어난 51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가 나왔습니다. 비록 주가는 요동칠 수 있지만, 오스템임플란트의 저력을 보여주는 그림이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하지만, 오늘 주가에서 볼 수 있듯이 오스템임플란트의 주가는 당분히 끊임없는 변동성에 오르락 내리락 하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아무리 실적이 좋다고 하더라도 지금 시장 자체가 너무나 여러가지 요소로 불안하기 짝이 없는데요. 중국의 봉쇄령이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의 장기화, 미국의 금리인상 등 다방면으로 투자자들이 섣불리 덤벼들기에는 리스크가 없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폐지까지 생각할 만큼 기업의 내부비리로 인해 휘청한 것은 사실이지만, 기업의 펀드멘탈이나 기타 요소들을 감안해 상장폐지가 아닌 거래정지로 갔고 4개월 만에 거래재개가 되었는데요.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런 일련의 사태, 2000억원 횡령비리사건과 같은 그런 일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통제 시스템과 같은 제도적인 뒷받침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리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27일 오스템임플란트는 긴급 이사회를 열어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자사주 매입은 앞으로도 주가의 반등을 암시할 뿐만 아니라 주식수량을 줄임으로서 매수세로 인한 주가의 상승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영진의 조치는 오스템임플란트의 1분기 기준 매출이 역대급 최대 실적과 영업이익이라는 결과에 대한 자신감도 자신감이지만, 주주들의 자산을 제대로 보호하고 배려하는 차원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횡령 사건을 통해 기업관리가 어떻게 이렇게 허술할 수 있을까 하는 경각심을 불러일으켰고, 또 다시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삼으면 될 오스템임플란트이지만, 당분간 시장의 변동성에 의해 주가는 요동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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