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깃만 스쳐도, 잎새에 이는 바람에서 소스라치며 놀랄 수 밖에 없는 요즘 같이 변동성이 심한 증시에 스냅 CEO의 어닝보고가 어닝쇼크로 이어졌고 주가가 급락했을 뿐만 아니라 기술주 역시 동반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는데요.
소셜미디어 업체, 스냅의 어닝쇼크가 24일 뉴욕증시의 나스닥지수 폭락을 진두지휘한 셈이 됐습니다. 스냅 주가는 43% 폭락한 채 장을 마쳤습니다(장후 +1.0 오름↑). 온라인 광고 매출 급감 우려로 인해 메타플랫폼스(페이스북FB), 핀터레스트, 알파벳GOOGL(구글) 등 소셜미디어 쪽의 주가가 동반하락했습니다.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지수는 이날 장 중반 낙폭이 약 3%에 육박했습니다. 기술주와 대형우량주가 골고루 분산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조차 1.9%급락할 정도로 기술주 충격이 컸지만,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낙폭이 0.4%에 불과했습니다.
투자자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악재는 바로 스냅이었다. 스냅은 23일 장 마감뒤에 예정에 없던 실적전망을 공개 이것이 어닝쇼크로 이어졌는데,
“거시경제 환경이 악화되고 있고, 악화 속도 역시 예상보다 더 빠르다”
고 우려했다.
스냅 최고경영자CEO 에번 스피겔은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비록 사업은 탄탄하지만 다른 업체들처럼 스냅 역시
“치솟는 인플레이션, 금리, 공급망과 노동시장의 공급(애플 등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정책변화, 우크라이나 전쟁 충격등에 직면해 있다"
고 밝혔다. 이같은 악재로 인해 모든 면에서 혁띠 졸라매기에 들어간다고 했습니다.
스냅은 SEC에 제출한 공시에서 이자.세금.감각상각 등 제외한 이른바 EBITDA 순익이 급격히 감소해 2.4분기에는 손익분기점과 5000만달러 흑자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고, 아울러 매출증가액 역시 지난해 2,4분기 116%에서 올해 2,4분기에는 20-25% 급감할 것으로 스냅은 비관했습니다다. 지난해 애플이 아이폰 사용자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하기로 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정책변화충겪도 한번 더 시장에 충격을 준 셈이다. 개인정보가 공유되어야 맞춤형광고로 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데 애플이 앱스토어 규정을 변경됨에 따라 소셜미디어광고업계가 다소 데미지를 입은 것 같은데요.
사람들이 지금 다 변동성의 가득한 시장에서 공포지수가 가득한 가운데 스냅의 이런 보고가 어닝쇼크로, 결국 주가하락으로 이어진 듯 합니다. 요즈음은 살짝 옷깃만 스쳐도 인생 폭망하는 것처럼 주가가 떨어지는군요 ㅎㅎ
스냅 –43%
핀터레스트 –24%
메타 –9%
알파벳A –6%
트위터 –6%
그래도 공격적인 투자가 많습니다. 매수세가 좀 있군요. 스냅의 -43%는 굉장히 큰데요. 하루만에 이렇게 절반이상 주가가 빠지다니. 요즘 증시가 만만치는 않습니다.
오늘은 밤새 -43%의 주가가 빠진 스냅에 대해 잠시 살펴봤습니다. CEO가 앞으로 안 좋아질거야 란 말을 던졌더니 공포지수가 가득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더 위축되었나 봅니다. 투자는 오로지 본인의 선택과 책임, 이 글은 참고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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