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Story와 ENA에서 방송하는 여자씨름예능프로그램인 <씨름의 여왕> 2회가 방영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너 너와 지목전" 개인전 경기였는데요. 20명의 걸크러쉬들의 씨름개인전 경기결과와 후기를 포스팅 해볼까요?
1회에서 20명의 여자선수들이 랜덤매치결과가 나왔습니다. 1승한 팀과 1패한 팀을 결과로 나왔는데요. 이번 2회에서는 같은 팀내에서 번호표가 낮은 선수가 "너 나와"라고 자신과 상대할 선수를 지목해서 개인전을 펼친다는 내용입니다. 이긴 팀은 이긴 팀 선수들 중에서, 진 팀은 진 팀 선수들 중에서 지목해서 경기를 펼치게 됩니다. 번호표는 1-20번까지 있는데, 숫자가 낮은 선수가 씨름전문가 감독들이 볼 때 약체로 평가되는 선수입니다. 참고로 숫자가 제일 높은 20번은 특수부대 707출신의 박은하 선수입니다.
경기룰은 30초 동안 경기를 해서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30초 쉬고 다시 30초 재경기를 하는 방식인데요. 일단은 그렇습니다.
②김경란 VS ⑩제아
약체로 평가된 김경란이 의외로 선전을 해서 1승을 하고 제아를 선택했습니다. 30초 동안 대치하다가 시간초과로 다시 연장전을 가졌는데요. 재경기 와중에도 승부가 나지 않을 것 같았지만, 0초를 가리킬 타이밍에 제아의 무릎에 모래밭에 닿게 되어 김경란이 승리하게 됩니다. 노장의 저력을 보여줬네요.
⑥박기량 VS ⑯신수지
롯데자이언츠 치어리더인 박기량이 자신의 절친인 신수지를 선택했습니다. 신수지는 박기량을 '종이인형'이라고 했는데요. 역시 예상대로 파워풀한 신수지가 신수지했습니다. 이리 저리 박기량을 흔들다가 밀어붙여 넘어뜨리립니다. 신수지 어깨는 운동을 넘 많이 한 탓이기도 하지만 '돌기가 있다'고 했는데요. 박기량이 감당하기엔 벅찬 운동퀸 신수지입니다.
⑦강세정 VS 소희
프로그램에서 과거 '여자 김종국'이라고 한 강세정이 지목한 선수는 소희인데요. 강세정은 발목부상중이라고 합니다만, 소희가 처음 경기를 시작할때 왼쪽 다리가 너무 앞쪽으로 가 있었는데, 그게 나중에는 패인의 불안한 요소가 아니었나 싶네요.
유빈 VS 양정원
유빈의 친구는 강소연과 양정원인데, 유빈이 양정원을 선택했네요. "친구야 한번 붙어보자!" 강인함과 유연함의 대결인데요. 유빈은 춤으로 다져진 피지컬이고, 양정원은 필라테스로 다듬은 피지컬인데요. 유빈의 공격을 시도해서 양정원을 넘어뜨렸지만 기술을 쓰는 와중에 오히려 자신의 무릎이 먼저 지면에 닿고야 말아서 VAR판독까지 간 결과 양정원의 승리가 되어버리고 말았네요. 잡채기 기술이라고 하네요.
⑮연예림 VS ⑭강소연
연예림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인 강소연에게 도전장을 내걸었는데요. 연예림이 무지한 것인지, 자신의 능력을 너무 과신한 것인지 모르겠네요. 20가지의 운동으로 단련한 강소연의 탄탄함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밭다리로 승리를 거머쥔 강력한 우승후보 강소연입니다. 강소연은 이날 스케줄로 인해 태국에서 비행기타고 바로 날라와 씨름경기하기에 펴한 나풀거리는 팬츠를 입고 나왔네요. 감코친들도 놀라 경탄한 강소연입니다.
①최정윤 VS 고은아
최고령의 최정윤은 고은아를 지목했는데요. 많은 이들이 '키 큰 기린' 고은아를 동네북으로 여기고 지목할려고 했다는데, 결과는 고은아가 최정윤을 밀어버리면서 승리하게 됩니다.
③심진화 VS ⑤설하윤
힘진화의 심진화는 설하윤을 밀어치기로 이겨버리네요.
⑫허안나 VS 박은하⑳
비쥬얼, 체격조건에선 확실히 허안나가 우세하고 체중도 10kg이나 더 나간다고 들었는데요. 보기에도 장사씨름꾼 같은 허안나가 강력한 우승후보인 박은하에게 도전장을 내겁니다. 하지만, 박은하는 예전에 씨름경기에서 준우승을 한 운동으로 다져진 707출신의 여전사의 면모를 보여주는데요. 씨름 기술 중에 배지기를 사용해서 허안나를 이겨버립니다. 몸의 중심, 힘의 중심으로 살짝 이동시켜서 시도하는 기술인데요. 오우! 박은하가 박은하했네요. 우연히 유튜버에서 박은하의 유튜버<은하캠핑>을 봤는데, 방송출연을 위해 박은하가 송도초 씨름부에 방문해서 1:5로 경기를 연속해서 치뤘는데요. 2승 3패의 전적을 거뒀습니다. 초등학생이지만 씨름선수라 힘이 장난이 아니라고 하던데요. 특전사 중사출신의 박은하의 운동신경과 연습량으로 충분히 우승후보를 노려해 볼만 하네요.
⑬자이언트 핑크 VS ⑱김새롬
큰 키와 덩치를 볼 때 김새롬은 피지컬 1위의 압도적인 스펙인데요. 샅바를 잡고 일어설 때 김새롬이 먼저 일어나고 자이언트 핑크가 몸 일어서서 김새롬이 처음에 몸에 감기는 듯한 그 느낌에서 약간 비켜가면서 자이언트 핑크가 일어서게 되었는데, 어이없이 지고야 마는데, 밀어치기에 당하고 맙니다. 김새롬은 '실망의 아이콘'이 되어버렸네요. 김새롬이 후에 샅바싸움을 할 때 절대 양보하지 말아야 겠다는 다짐을 한 듯 합니다.
⑰김보름 VS ⑲홍윤화
하체 허벅지둘레가 21cm라고 하는 국대 김보름과 거구의 홍윤화가 붙었는데, 체급 자체가 너무 다른데요. 홍윤화의 슈퍼 울트라 헤비급의 몸집으로 김보름을 밀어버리는데 김보름은 어찌하지도 못하고 그래도 넘어집니다. '디디고 눌러 버리고'의 작전인 밀어치기였습니다. 근데 김보름이 씨름코치진이 등장할 때 굉장히 설레어 하는 분위기였는데요. 물론 편집자의 의도도 있겠지만. 근데 훈훈한 씨름코치와 김보름이 같은 팀이 되었네요.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ㅋㅋ김보름 넘 웃겨 ㅎㅎ국대출신의 김보름이 씨름을 제대로 배운 대면 국대급의 실력이 나올 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렇게 해서 선수들의 승패를 나눠 2승 팀/1승1패 팀/1패1승 팀/2패 팀으로 그룹을 나눠 이만기 감독과 2코치, 이태현 감독과 2코치가 선수를 한명씩 그룹별로 초이스를 해서 팀을 구성합니다. 1승1패는 1회 1승, 2회 1패한 선수를 말하고 1패1승은 1회 1패, 2회 1승을 한 선수를 말합니다. 그렇게 해서 팀이 새롭게 편성되게 되었고 다음주에는 단체전 경기가 치뤄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tVN 스토리와 ENA 여자씨름예능프로그램 <씨름의 여왕>의 2회 "너 너와" 지목전 개인경기결과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여자들이 씨름에 대해 진심으로 다가가는 모습을 통해 우리나라 비인기종목 '씨름'에 대한 호감도와 관심이 더 일어났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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