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성신양회가 상한가 +29.5%를 달리고 있는데요. 이는 '네옴시티'건설 사업 참여를 준비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주식은 언제나 꿈을 먹고 자라는 것을 또 다시 한번 느끼는 순간입니다.
성신양회는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가격제한폭(상한가/하한가+30%제한 규정이 있는 국내주식 룰)까지 오른 1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간 성신양회 우선주도 상한가까지 상승해 14,4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두 종목 모두 개장 직후부터 주가가 빠르게 치솟기 시작하면서 오전 9시 15분을 기점으로 상한가에 진입해 버렸습니다.
이같은 상승세는 성신양회가 사우디아라비아의 712조원 규모 미래형 신도시 '네옴시티'건설 사업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요.
성신양회 관계자는
"원활한 입찰을 위해 이르면 연내 현지 법인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고 전했는데요.
성신양회는 국내 시멘트업계에서 유일하게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해외 레미콘 공장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2017년 싱가포르에 트레이딩 회사인 진성인터내셔널을 설립해 시멘트, 클링커, 자갈, 금속, 귀금속 등 다양한 광물 거래로 매년 22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성신양회의 사업영역은 시멘트 사업, 레미콘 사업, 운수사업, 연구개발, 해외사업으로 나눠지는데요. 시멘트사업에는 포틀랜드 시멘트, 고로슬래그 시멘트, 저발열 시멘트, 고로슬래그 미분말이 있습니다. 레미콘은 전문적인 콘크리트 생산공장에서 제조한 후 믹서트럭을 이용하여 공사현장까지 운반되는 굳지 않는 콘크리트를 의미합니다. 이런 사업분야 속에서 성신양회는 또한 ESG경영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최근 시멘트업계는 시멘트 핵심 원료인 유연탄 가격상승, 전력 물류비 부담을 겪고 있는 와중에 있습니다. 이에 해외 건설 사업에 참여하거나 원자재 트레이딩 참여, 쓰레기 매립 사업 등을 통한 사업 다각화로 위기를 돌파하려는 움직임이 엿보입니다.
성신양회는 미래형 신도시 '네옴시티' 건설프로젝트 참여를 위해 현지 레미콘 공급과 건자재 유통 서비스 제공 관계회사 설립을 추진중이라는 보도 때문에 주가가 오늘 상한가를 쳤다는 소식을 공유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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