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사곡 시즌3-10회 다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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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곡 시즌3-10회 다시 읽기

탐독: 탐미/TV 프로그램

by 카알KaRL21 2022. 4. 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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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작사이혼작곡> 시즌3-10회차의 스토리는 송원이 빙의된 부혜령의 변화와 서동마와 사피영의 결혼의 속도전, 그리고 서반과 이시은의 결혼으로 인한 박해륜의 판흔들기로 인한 파장효과를 들어볼 수 있겠습니다.

 

 

 

 

결사곡 시즌3 등장인물들의 얼굴을 모아놓은 사진
결사곡 시즌3 등장인물

 

카알이 읽어주는 드라마, <결사곡>시즌3 10회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뭐 약 같은거 잘못 먹었나?'

송원(이민영 분)이 빙의된 부혜령(이가령 분)의 변화가 심상치 않습니다. 부혜령이 성격은 온데간데 없고 송원의 성품이 부혜령에게 개입되니 판사현도, 판문호 부부도 너무 놀라하면서도 좋아합니다. 판사현이 부혜령을 소 닭 보듯이 했는데요, 이제는 달달하게 쳐다보고 같이 있는 시간이 더 많아집니다. 판문호가 바닥에서 잔다고 허리가 아프다고 하니깐 바로 침대 사러가선 시부의 침대를 구매해 선물로 주는 부혜령입니다. 그리고 부혜령과 판사현이 영화를 보러갔다가 찜질방 데이트까지 같이 하게 됩니다.

 

"우리 다시 합치면 안 돼?"

 

 

 '여행이었지 생활은 아니야'

박해륜(전노민 분)이 향기와 우람을 따로 불러 제안을 합니다.

 

'아빠랑 살자'.

 

엄마가 일평생동안 가족을 위해 헌신했으니 새로운 남편과 신혼생활을 즐기게 하고 6개월이나 몇 년동안 자기와 살자고 향기와 우람에게 이야기 합니다. 처음에는 다 잘 해주지만, 시간이 지나면 향기와 우람이가 불편할 수 있고, 새 아빠 될 서반도 힘들어 할 수 있으니 차라리 그러한 우려를 미리 잠식시키자는 차원에서 아빠랑 살자고 합니다. 결혼생활은 생활 자체이니깐 현실은 두 아이에게 더 힘들 수도 있다는 우려를 미리 고지하는 순간입니다. 박해륜은 자신이 있습니다.

 

'내가 의붓아빠만 못할까?'

 

박해륜이 이시은와 아이들을 떼어놓으려는 저의에는 꼼수가 있습니다. 아이들을 떼놓으면 절대 이시은은 결혼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잔머리입니다.

 

"애들 떼 놓고 결혼할 이시은 아니지."

 

박해륜은 짠하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참 너무 하다 싶기도 합니다. 박해륜은 이시은은 어떻게든 막고 다시 재결합을 노릴 기회를 노리자는 심산인 듯 합니다. 그런데, 과연 그렇게 될까요?

 

 

이시은와 아이들이 대화를 하면서 이시은의 억장이 무너집니다. 향기가 논리적으로 말을 잘 하긴 하는데요. 이시은에게 아이들을 케어하고 돌보는 것이 인생 그 자체였는데, 그게 사라진다고 하니 이시은의 마음이 복잡합니다. 원래 이시은이었다면, 결혼을 물리거나 없던 일로 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한참을 고민하던 이시은은 결단을 내립니다.

 

갑자기 박해륜이 아이들의 마음을 흔들어 이시은에게 아이들을 통해 신혼생활을 일단 즐기라&#44; 아이들은 아빠랑 살겠다는 이야기를 하는 장면 사진
향기와 우람이가 엄마, 이시은과 대화하는 장면

 

"결혼 예정대로 할거야."

향기와 우람이에게 이시은은 자신의 의사를 정확히 밝힙니다. 이시은의 논리에 향기와 우람이가 큰 저항 없이 그냥 흡수되는데요. 이 대목이 조금 어색하긴 하지만, 그래도 향기는 서반이 소외감 느끼지 않게 해야 한다는 이야길 한 듯 합니다. 

 

"나는 정말 럭키야. 향기 우람이..."

 

 

 

"이시은 석 자가 평생 그리움이었다고..."

서동마가 이시은과 차를 타고 가면서 한 마디 하는데요. 

 

"형 생각하면 가슴이 빠개져."

 

이런 의미심장한 말을 남깁니다. 결혼식을 앞두고 총각파티를 한다면서 술에 만취된 서반이 이시은에게 전화합니다. 이시은은 총각파티를 하지 말라고 하고 서반은 그 말을 듣길 원합니다. 그러면서 이시은의 집에 자길 재워달라고 합니다. 

 

"재워줄거야?""혼자 썰렁한 집 들어가기 싫었다."

 

이 대사에서 서반이 느끼는 고독와 외로움이 깊이와 향내가 느껴집니다. 한 평생 혼자서 살아온 서반, 가정사에서도 늘 불편했던 서반의 인생의 짙은 외로움을 배여 있습니다. 40년동안 한 사람만 바라보면서 멀찍이 살아왔던 서반, 그 첫사랑이 같은 방송국에서 생활하게 되었던 두 사람. 타인은 아무도 마음을 이해할 수 없는 대목입니다. 서반만이 느끼는 고독과 외로움! 그래서인지 서동마는 오히려 형은 원래 재미가 없다면서 미래 형수 이시은에게 더 부탁을 합니다.  

 

 

 

 

"결혼해. 실장님이랑."

서동마가 사피영과 지아를 만나 눈썰매까지 즐겁게 타고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지아도 서동마에게 적응중입니다.

 

"진짜 내가 봐도 너무 젊어."

 

이런 이야기한 지아지만, 만난 첫 날 엄마 사피영에게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해 허락을 합니다.

 

 

서동마 사피영 커플이 지아를 데리고 호수 옆에서 장난을 하고 있는 사진
서동마, 사피영 그리고 지아가 여행 중에 강변에서

 

"결혼해. 실장님이랑.""잘 어울려."

 

서동마의 아우토반 연애가 결론을 낼 수 있을 것 같긴 한데요. 조금 위태롭긴 합니다만.

 

"저지르는거야. 내일 지구가 어떻게 될지 알고? ...근데 좋은 것은 영원하지 않고 끝나고 없어지듯이 공부나 불행도 그래."

 

이 대사는 지아에게 한 서동마의 대사인데, 서동마의 인생철학이 녹아내려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So Funny

근데 좀 웃긴 것은, 신유신이 수영장에 있을 때, 서동마가 나타납니다. 몸짱인 서동마를 보면서 부러움의 시선을 떼지 못한 신유신인데, 헬쓰장에서도 그런 장면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그 젊은 남자가 바로 자신의 전처의 연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더 큰 충격을 받겠죠?

그런데, 갑자기 김동미가 남가빈의 현관문 앞에 꽃다발과 반찬을 갖다주러 갔다가 남가빈과 만납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이야기의 물꼬가 터지는데요. 이건 무슨 시츄에이션인지 모르겠습니다.

 

남가빈→김동미→신유신→사피영→서동마

 

이렇게 몇 단계만 지나도 김동미가 서동마가 결혼하려고 하는 여자의 전 남편의 모친이라는 알게 되는데 말입니다. 임성한 작가가 과연 갑작스런 김동미와 남가빈의 연결고리를 만들었는데요, 이게 좀 갑툭튀 같은 느낌입니다. TV 뮤지컬 보다가 팬이라고 하면서 김동미가 남가빈의 집을 알아서 찾아갔다는데. 뭐...시청자는 작가의 스토리텔링을 따라갈 수 밖에 없으니 어쩔 수 없지만. 약간 억지스러운 부분은 있는 듯 합니다. 

 

근데, 중간중간에 대사가 이런 대사가 나왔는데요.

 

"우리나라 한 두 사람 건너면 다 안다잖아요.""한 다리 건너 천리 라고."

 

 

 

이런 관계들이 9회 다시 읽기 포스팅에서 '뇌관'이란 표현을 사용했는데요, 과연 어떻게 스토리가 전개될지. 막장이긴 하지만, 재미는 있으니 제가 계속 보고 리뷰까지 남기겠죠? 11회의 스토리에는 장례식 장면이 비추던데요. 어떤 전개를 보일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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