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천국에는 거대한 '슬픔의 나무'가 있다고 합니다.
그 나무에서는 자기가 당한 슬픔의 옷을 벗어 나뭇가지에 걸어놓고 남이 벗어놓은 옷을 골라 입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 옷을 걸어놓고 천천히 나무 주위를 돌며 다른 옷들을 살펴봅니다.
그런데 최종적으로 선택하는 옷은 하나같이 원래 자기 옷이라고 합니다. 잘 따져보니까 그나마 자기가 당한 슬픔이 자기에게 제일 낫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그 슬픔의 나무를 통과하면 하나같이 온전히 감사하는 인생이 되고, 천국 찬양대의 일원으로서 하나님을 영원히 찬양하는 존재가 된다고 합니다.
내 십자가가 가장 큰 것 같지만 사실 내 십자가가 내게는 가장 적절한 것입니다.
내 십자가가 가장 무거운 것 같지만 사실 내 십자가가 내게는 가장 적당한 것입니다.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한 랍비가 자신의 두 제자를 데리고 어떤 길에 들어섰습니다.
거기서 랍비는 각자에게 십자가 하나씩을 건네주시며, 자신은 이 길이 끝나는 곳에 가 있을 테니 그곳까지 십자가를 지고 오라고 지시했습니다.
첫 번째 제자는 가볍게 십자가를 매고 가는데 반해, 두 번째 제자는 지독히 힘들어하면서 뒤쳐져 따라왔습니다.
첫 번째 제자는 십자가를 걸머진 지 하루 만에 길 끝에 당도하여 십자가를 스승에게 넘겨드렸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제자는 이튿날 저녁이 되어서야 길 끝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한 제자는 십자가를 랍비의 발 밑에 내동댕이치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이런 법이 어디 있습니까! 저한테는 훨씬 더 무거운 십자가를 내주시다니요! 이건 너무 불공평합니다. 제가 이제야 온 것은 이 무거운 십자가 때문이라구요!"
제자의 불평을 듣고 있던 랍비는 두 번째 제자를 바라보며 말씀하셨습니다.
"십자가는 둘 다 똑같은 무게였느니라. “
“무게가 똑같다구요? 설마 무게가 똑같은데 저 사람은 아주 쉽게 십자가를 옮겼고, 유독 저만 십자가를 옮기느라 쩔쩔 맸다 이 말씀입니까?"
주님은 그를 타이르시며 말했습니다.
"십자가를 탓하지 말아라. 그 까닭은 십자가를 지고 오는 동안 줄곧 불평을 늘어놓은 너에게 있느니라. 네가 불평할 때마다 십자가의 무게는 늘어났던 거야. 앞에 온 제자는 십자가를 지고 있는 동안 사랑을 실천했기 때문에 그 사랑이 십자가의 무게를 덜어준 거야. 그래서 힘들이지 않고 옮길 수 있었던 거지."
우리 모두에게는 저마다 자기가 지고 가야 할 십자가가 다 있습니다. 그 크기와 무게는 다를 수 있으나 십자가가 없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런데 그 십자가를 자기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불평하면 할수록 그 무게는 계속 늘어납니다.
어차피 내가 지고 살 십자가라면 기쁨으로 지고 가십시요. 사랑을 실천하고 나보다 더 어렵고 외로운 사람들을 돌보고 도와주세요. 그러면 그 무게는 점점 더 줄어들 것입니다.
인생의 풍랑은 사랑하는 자를 만나고 싶어하시는 하나님의 신호이며, 인간의 가장 절망적인 때가 전능하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한 것입니다.
인생 항로의 선장되시는 주님께서는 풍랑을 통해 우리의 영적 근육을 단련시키시고,
당신의 뜻을 찾아 부르짖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불안과 두려움에 떨고 있는 나에게 일어설수 있는 힘과 방패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지금 내가 힘들게 지고 있는 십자가는 무엇입니까?
어떤 십자가 때문에 그렇게 힘들어하고 좌절하고 불평하고 원망하고 계십니까?
그러나 명심하십시오. 어떤 십자가일지라도 질 수 없는 십자가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16: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 하나님 아버지, 나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제 인생의 목적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안동소망교회 정원대 목사님 글입니다)
#탈무드 #십자가 #정호승 #자기십자가 #고통은기쁨의한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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