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김상균과 미주은 최철이 만났을 때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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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김상균과 미주은 최철이 만났을 때②

탐독: 탐욕/돈과 경제

by 카알KaRL21 2022. 5. 17.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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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미국주식으로 은퇴하기>의 최철 대표가 이번에는 메타버스 전문가로 알려진 김상균 교수와의 인터뷰를 지난 주에 영상으로 올렸는데요, 1부와 2부로 나눠지는데요. 오늘은 지난 번 내용이 이어 2부 내용을 같이 리뷰할까요?

 

 

미주은채널에서 김상균 교수의 메타버스 강의 썸네일
메타버스 김상균 교수와 최철의 티키타카

 

 

 

개인적으로 1부 보다 2부다 더 심층적이고도 메타버스에 대한 많은 통찰이 들어 있는 것 같아 방송을 보면서 굉장히 도전이 되고 배움이 되었음을 밝힙니다. 제가 메타버스 쪽을 좋아해서 그럴 수도 있겠다 싶네요.

 

 

 

메타버스의 변화를 가져올 주력산업 세 가지

앞으로 메타버스로 변화를 가져올 산업분야가 15개를 김상균 교수는 이야기하는데, 미주은 최철 대표가 그중에 가장 큰 변화의 섹터 3가지 뽑으라면 무엇이 될 수 있는가? 라고 질문했다.

 

 

 

 

첫째, 모빌리티(자동차)이다.

물리적으로 이동하지만, 자율주행이 가능하면 운전자들은 그 탑승시간, 그 여유시간을 어떻게 소비할 것이냐? 100% 자율주행이 되면 차에 동서남북 유리가 디스플레이(스크린)화 되면서 이동시간을 통해 컨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메타버스를 경험할 수 있게금 한다는 것이다. 이걸 김상균은 플랫폼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다고 한다. 앞으로의 모빌리티 기업은 이제 자동차 안에서 커머스 쪽까지 분야의 확대되고 컨텐츠를 소비할 수 있게끔 해준다는 것이다. 자동차기업,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기업, 자동차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컨텐츠판매업, 고객 한 명이 자동차 한 대를 샀을 때 4년 정도 탄다고 가정한다면, 그 고객이 하루에 한 시간씩만 차에서 보낸다고 해도 365 X 4= 1,460시간이다. 그 시간을 소비하고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가 모빌리티 기업에서 감당하는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스마트폰기업으로 잘 알려진 애플이 왜 자율주행에 손을 뻗치는 지가 이해가 되었다. 기업이 순발력있게 움직이는 대목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런 자율수행으로 인해 버는 시간을 통해 더 많은 메타버스의 시간이 도래하는 것이다.

 

 

 

 

 

 

 

둘째, 방송 분야이다.

오히려 방송이 메타버스를 만나면 나이가 든 세대도 메타버스 안으로 편승가능할 수 있겠다. 어떤 식으로 방송의 변화가 나타날까? 작년 가을, 겨울에 FOX TV에서 알타 에고(Alter Ego)라는 방송에서 아바타가 등장하는 오디션프로그램을 들 수 있겠다. 아마츄어들이 등장하는 프로그램인데, 본인의 실제의 모습은 조금만 나와고 무대에 설 때는 아바타가 등장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본인의 모습과 아바타를 합성한 이른바, 그대로 XR(extended Reality)기술로 시도했는데, 한국에서도 시도하고 또 다른 채널에서 이와 비슷하게 방송을 하고 있다. 방송에서도 메타버스와 같은 결과물을 보여주는 것, 이것도 예가 되겠다.

 

 

 

많은 이들이 오디션 프로그램에 열광했던 이유가 내가 참여한다는 것이었다. 내가 투표를 하거나 방송제작이나 결과에 내가 개입을 하고 있구나, 그러니깐 방송이 스토리를 들려주고 내가 앉아서 듣고 있는게 아니라 이 스토리를 만드는 데 내가 들어가 있는 것, 이렇게 쌍방향 미디어의 진화인데, 어떻게 보면 굉장히 현란하거나 엄청난 상호 작용을 만들기는 당분간 어렵지만, 천천히 가고 있다고 본다. 일례로, 넷플릭스가 계속 시도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컨텐츠를 시청할 때 시청자들의 채팅창을 띄워 동일한 드라마를 보는 이들이 드라마에 대한 토크 할 수 있는 것이나 운동경기할 때 같이 경기를 시청하면서 시청자끼리 토크 어바웃을 할 수 있게끔 서브의 기능을 띄우는 것을 말할 수 있겠다. 이른 바 이것이 '사회적인 실제감'을 느끼게끔 하는 것이다. 같이 드라마나 축구를 즐긴다는 일종의 연대감, 이런 시도로서 올드 미디어가 가진 방송의 한계점을 극복할 것이라 본다. 세상이 디지털로 진화하면서 인간들끼리의 연대감이 끊어질 가능성이 높은데, 이것을 오히려 메타버스가 이어지게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셋째, 교육 분야이다.

편견없이 교육할 수 있는 가능성 내재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의 대학교는 건물이 50개가 넘어가는 학교가 많다. 최철 대표는 <미주은>방송에서도 자주 이야길 했는데, 건물의 대학교가 필요하냐? 라는 질문을 던졌다. 경희대학교가 그러하다고 한다. 그 거대한 캠퍼스를 유지하기 위한 유지비용과 보수비용, 그 모든 것들이 다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충당되어지는데, 과연 미래에 효율적이냐 라는 질문이다. 최철 대표는 캠퍼스 유지 비용을 메타버스로 옮기면 어떠냐? 

 

 

 

 

 

이때 김상균 교수는 신박하게도 권력 이야기를 한다. 교육의 권력이 붕괴되거나 이동된다는 시각에서 짚어준다. 김 교수는 교수(교사)는 교실에서 우뚝 서서 앞쪽의 교탁이나 교단을 차지하는 공간비중이 높고 학생들은 작은 의자에 앉아 있을 수 밖에 없고 공간비중도 낮다. 김 교수는 여기서부터가 교육의 권력이 생겨난다고 이야기한다. 이런 구조 자체가 오히려 학생들이 반론을 제기하기도 어려운 권력구조라고 본다. 줌은 확실한 메타버스는 아니지만, 메타버스의 경계에 있는데, 이런 권력의 불균형을 허물어지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본다. 줌은 참여자 30명 모두가 동일한 인터페이스, 공간을 확보하고 대화를 한다는 점이다. 교수라고, 선생님이라고 해서 인터페이스가 커지지 않는다. 발언하는 사람의 창window만 커지지 다 동일하다는 점이다. 김 교수는 별 것 아닌 인터페이스이지만 이런 점이 권력에 대한 거리감을 줄이고 가르치는 자나 배우는 자가 동등하다고 볼 수 있게 한다는 점이다. 배움에 있어 권력이 동등하다는 건 우리가 예전부터 바라던 교육목표 중의 하나이다. 줌이란 별거 아닌 도구가 그걸 달성시켜주고 있으며 이런 것들이 더 많이 퍼지게 되면 교육이 개선될 수 있다고 본다.

 

 

 

 

결국은 중요한 것은 오프라인 교육이 우리를 배우게끔 만드느냐? 이다. 이것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한데, 과연 이렇게 이론전달하는게 효율적이냐? 토론과제 등 이런 것들은 오프라인만이 아니더라도 줌 같은 온라인으로 해소할 수 있다. 그러면 기존의 교수님들은 '무조건' 오프라인, 대면교육을 강조한다. 왜 건물을 증식해야 하는가? 물론 의학에서 해부하거나 연구할 때는 건물이 필요하다. 이런 무조건에 대해 더 파헤쳐야지만 더 다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동일한 창, 동일한 위치에서 교육을 받는다면, 기존에 우리가 받았던 one way식의 교육이 아니라 two식 교육이 가능하다는 대목이다. 

 

 

미주은의 최철 대표는 메타버스의 교육이 가능해진다면, 우리가 선택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연고지나 지역에서 무조건 교육받는 것은 구시대의 사고이고 이제는 자신의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가 있다면 그 분야의 최고의 권위자에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열리는 것이 아닌가? 물론 언어적인 문제가 해결되어야 겠지만. 궁극적으로 본다면 교육의 기회와 교육의 질도 높아질 것이다. 김상균 교수는 그렇게 볼 수도 있고 공존한다고 본다. 

 

 

여행산업이 완전히 바뀔 것이라는 생각이 있다. 여행에는 기능쪽 마이스(비지니스 트립)는 메타버스로 해결가능하지만, 가족과 함께 하는 것, 휴가나 여행은 계속 될 것이다. 매춘 산업도 더욱더 활성화될 것이라는 최철 대표의 예견은 어떤가? 기술적으로 보면 섹스산업도 메타버스 안에서 충분히 해소되어질 수도 있다. FPS처럼, 성행위를 제공하는 장비도 있긴 하다. 텔레햅틱이란 촉감전달 산업이 실제 나와 있긴 하다. 하지만 이것이 섹스산업으로 연결되어질 가능성은 아마도 있을 것이다. 

 

 

 

 

메타버스 활성화하는 기업에는 어떤 기업이 있는가?

프레임윅을 띄워놓다 보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가장 중요한 것은 네트워크 효과이다. 이런 기반 위에 플랫폼이 존재하는 것이다. 플랫폼은 말 그대로 빈 껍데기이고 그 안에는 컨텐츠가 할 일이다. 그 컨텐츠에 아직 신경이 연결이 안 되니 디바이스가 필요한 것이다. 이 연결장비가 컴퓨터 모니터, VR장비, AR글래스, 기기산업, 접속기기 산업이 있다. 다시 정리하면, 인프라, 플랫폼, 콘텐츠, 접속 기기, 지금은 이 네번째 까지 왔고 가장 마지막에 있는 게 바로 집단, 사람 유저 층을 관리하는 산업군, 한국의 하이브는 BTS의 팬들을 관리하는 독립적인 소셜미디어 형태 메타버스를 가지고 있다. 기능적인 것은 하이테크놀로지는 아니지만, 사람들이 그걸 좋아하는 이유는 팬덤들을 그대로 옮겨갔기 때문이다. 

 

 

인프라-플랫폼-콘텐츠-접속기기-집단

 

 

앞으로 메타버스 현상이 과연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김 교수는 반/반이라고 보는데, 인류가 생물학적인 진화는 멈췄는데, 디지털 기술을 통한 자발적인 진화를 하는 것이 사피엔스의 특징이다. 그런데 자발적인 진화가 축복일 수도 있지만, 굉장히 무서운 건 굉장히 짧은 시간 안에 엄청난 변화들을 계속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이다. 너무나 빠른 변화가 우리 앞에 놓여 있기 때문에 솔직히 겁이 나는 것이 사실이다. 

 

 

 

 

 

 

피해갈 수 없는 미래 - 무엇이 인류에게 가장 바른 형태의 행복인가?

최철 대표가 자녀교육을 걱정하면서 앞으로의 미래 세대를 위해 메타버스는 과연 어떠해야 하는가? 라는 그런 질문을 했다. 김상균 교수는 인간의 행복에 대한 이야길 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는 인간이 갖고 있는 행복은 현실 세상에 발을 디디고서 현실 세상을 더 좋게 만드는 쪽에 닿아 있어야 한다."

 

 

물리적인 현실을 제대로 지켜낼 수 있는 행복을 지향해야 하지 않을까? 아리스토텔레스의 말럼 현실에 닿아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메타버스의 화려한 미래가 우리의 행복을 보장해주진 못할 것이다. 편리하긴 할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선 김 교수는 

인문학적인 교육이 더 넓게 진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괴물이 되지 않기 위한 인문적학적인 소양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화두를 제안한다. 

 

 

 

 

 

 

카알KaRL21의 덧붙이는 말:

 이지성의 <에이트>란 책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던 적이 있는데, 거기에서 인류가 지금 수준의 스마트폰 하나를 60-70년대에 만들려면 1조가 넘는 돈이 든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다. 아무튼 그만큼 우리가 들고 있는 스마트폰 하나가 엄청난 비밀 병기는 맞다. 이러한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앞으로 더 진화된 과학 기술의 혁명으로 인해 메타버스의 신세계가 우리에게 펼쳐질 것인데, 김상균 교수가 마지막의 결론으로 '인문적학적인 소양과 자질'을 이야기할 때 참 가슴에 와 닿았다. '결론은 버킹검'이구나 하는 통찰을 받아 누렸다. 사람이 사람다울 수 있고,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는 것은 메타버스가 아니라 물리적인 실재reality를 통해서라는 것을...너무 당연한 이야기인가? 너무 재미있게 강의를 경청했다. 

 

 

 

 

 

유튜브 <미국주식으로 은퇴하기>(미주은)에서 김상균 교수와 최철 대표의 메타버스meta verse를 화두로 한 티키타카 강의가 너무나 흥미로웠던 1인이었습니다. 물리적 실재와 디지털 실재의 균형감각이 무엇보다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탄을 못 보신 분들은 1탄을 먼저 보시면 좋겠네요. 간결하고 길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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