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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시청의 본좌 ‘누누티비’ 폐쇄 결정, 14일 0시 서비스 종료

탐독: 탐험/일상Daily

by 카알KaRL21 2023. 4. 1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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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의 인기가 가속화될 때 “연진아, 거기 불법사이트야!”라는 기사와 함께 누누티비의 인기가 엄청났습니다. 하지만 명백한 불법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사이트 ‘누누티비’는 결국 14일 0시에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누누티티 폐쇄결정, 서비스 종료
누누티티 폐쇄결정, 서비스 종료

 

누누티비를 운영하는 스튜디오유니버셜은 전날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걷잡을 수 없는 트래픽 요금 문제와 사이트 전방위 압박에 의거 심사 숙고 끝에 서비스 종료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021년 6월 정식 서비스로 인사드려 지금까지 많은 분들의 사랑으로 함께 할 수 있었다. 다시 한번 저희 서비스를 이용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고 했습니다.

 

 

 

2021년 누누티비는 도미니카공화국, 파라과이 등 해외에 서버를 개설하고 국내와 유료 OTT와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등에서 방송하는 신작을 실시간으로 사이트에 공유해오기 시작했습니다.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에 온라인 도박 사이트 광고 등으로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누누티비의 이런 불법적인 행각으로 인해 지난달 기준 업계가 추산하는 누누티비의 활성 이용자수는 1000만명 이상이었고, 넷플릭스(1151만 명)의 국내 이용자 수에 육박했습니다. 콘텐츠 불법 공유로 인한 피해액은 약 5조원 가량으로 추산됩니다.

 

국내 미디어 업계로 구성된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는 지난달 9일 누누티비를 형사고발했습니다.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수사에 착수했으며, 정부도 지난 9일부터 누누티비의 접속 경로(URL)을 매일 모니터링해 차단하겠다는 조치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누누티비 대응 태스크포(TF)’가 경찰을 비롯해 인터폴,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 등과 협력해 수사망을 좁혔습니다. 이에 누누티비 측은 결국 숨통을 죄어오는 이런 상황에서 자진 서비스 종료를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불법 온라인 스트리밍 OTT서비스의 본좌였던 '누누티비'가 엄청난 인기를 누리긴 했지만, 결국 불법이란 한계의 벽에 부딪혀 서비스를 자진 철수했다는 소식을 공유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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