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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극적인 하룻밤 후기 -윤계상 한예리의 케미가 돋보인 로맨틱코미디

탐독: 탐미/영화M

by 카알KaRL21 2022. 9. 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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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보았던 영화 <극적인 하룻밤>은 윤계상과 한예리가 주연하였는데요. 2015년에 개봉된 이 작품은 황윤정의 희곡 '극적인 하룻밤'(200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 당선작)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화 극적인 하룻밤 포스터
윤계상 한예리 주연의 영화 극적인 하룻밤 포스터

 

 

희한하게 시작된 극적인 하룻밤

"세상에 70억 인구가 존재한다면 70억 개의 연애방식이 존재할 것이다. 정답이 있다면 그건 연애가 아닐 것이다."

 

영화의 제목 <극적인 하룻밤>에서도 풍기듯이 이 두 남녀, 정훈(윤계상 분)과 시후(한예리 분)의 '극적인 인연, 극적인 하룻밤'으로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특히, 정훈(윤계상 분)과 주연(박효주 분)은 커플이고, 시후(한예리 분)와 준석(박병은 분)이 커플이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대단한 집안의 주연에겐 어울리지 않아 보였던 기간제 임시 체육교사 정훈, 그리고 비뇨기과 의사였던 준석와 푸드 스타일리스트였던 시후는 늘 같이 어울리는 친구들이었고 동지였지만, 서로 헤어지고 주연과 준석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각자의 애인이었던 정훈과 시후는 멘붕이 왔겠죠. 정훈이 결혼식장에 참석해서 신부 주연과 사진까지 찍고 뷔페식사를 하고 있는데, 아마 술이 좀 취한 듯한데요. 그때 시후가 등장해서 연어초밥으로 실랑이를 벌입니다. 시후가 연어초밥을 좋아하는데, 정훈이 다 먹었다고 ㅋㅋ(근데 정훈이 마지막으로 하나 남은 거 먹은 거였는데). 이렇게 해서 서로의 연인이 결혼한 날, 두 사람 정훈과 시후가 밤새도록 술을 마십니다. 사랑했던 애인이 자신을 배신하고 결혼한 것에 너무나 충격을 받은 시후는 정훈의 집까지 따라가서 거기서 졸피뎀, 수면제, 뭐...기타 등등의 다량의 약을 입에 털어놓고 죽을 뻔 합니다. 원래 죽을려고 했었죠. 정훈이 왜 죽을려고 했냐고 묻자 이유를 시후가 말합니다.

 

"복.수.하.려.고"

 

 

시후의 이유를 들어보니 정훈의 집에서 죽어야 가장 빨리 자신의 과거의 애인인 준석에게 소문이 날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정훈과 시후는 사랑하는 연인이 배신을 때린 상처와 아픔의 결혼식으로 인해 만나 말 그대로 '극적인 하룻밤'을 맞이하게 됩니다. 

 

 

"선**후사랑"

 

이 영화는 소위 말하는 '몸친'에서 시작된 두 남녀가 커피 쿠폰 10개를 찍을 때까지만 만나고 쿨하게 헤어지자고 약속을 하면서 관계가 시작됩니다. 10개의 도장을 찍는 것은 금방 지나가 버립니다. 

 

"10개 금새 끝나네!"

 

 

영화 극적인 하룻밤 스틸컷-이불이 넘 웃겼던 장면
영화 극적인 하룻밤 스틸컷-이불이 넘 웃겼던 장면

 

 

영화는 말 그대로, 즐겁고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물

영화 <극적인 하룻밤>은 로맨틱 코미디물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윤계상이란 배우를 참 좋아하는데요. <범죄도시.1>에서 그 악명높은 빌런, 장첸을 연기했던 윤계상 아닙니까? 근데 <비스티보이즈>에서도 윤계상...이 친구 연기 진짜 잘 한다 생각하는데요. 근데 알고 보니 <극적인 하룻밤>이란 영화가 있었더군요. 그래서 냉큼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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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윤계상이 한예리와 호흡을 맞췄다고 생각하니 더 보고 싶더군요. 요즘 한예리가 등장하는 <아는 건 없지만 가족입니다>란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 한예리가 진짜 연기를 잘 하더군요. <청춘시대>에서 보여준 한예리, 그리고 <가족입니다>에서, 그리고 <극적인 하룻밤>에선 윤계상과 베드씬도 찍었군요. 윤계상과 한예리의 케미다 돋보이는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거기에다가 덕래 역에 조복래가 등장합니다. 조복래를 제가 처음 본 것은 <도어락>에서 범인 같았지만, 범인은 아니었던 서브 빌런을 연기했는데요. 여기선 윤계상의 절친으로 등장해 유쾌한 코믹 연기를 잘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김선생(정수영 분)과의 러브 라인을 연기하는 대목이 너무 웃겼습니다. 말 그대로 로맨틱 코미디 물입니다. 

 

 

 

 

영화의 명대사

  • 주연이가 너랑 미쳤다고 결혼하냐?
  • 비정규직, 병*, 체육 나부*이랑 결혼이라도 할 줄 알았어?
  • 시후도, 그래.
  • 너랑 사귀느니 차라리 내 세컨드 하는게 쟤 미래를 위해서도 장밋빛이야.
  • 순진한 애 마음만 흔들어놓고 책임도 안 진 **, 븅신! 너는 책임이라도 질 수 있냐?
  • 제발 도망이나 까지 마, 이 **야!
  • 하긴, 그게 더 나을 수도 있겠다. 착한 애 괴롭히지 말고!

 

 

김선생이 몸으로 봉사(?)하면 정규직도 고려해주겠다고 했던 제안을 뿌리친 정훈은 이제 학교에서 짤리게 생겼습니다. 몸친으로 지냈던 시후가 자꾸 생각이 납니다. 생일날 헤어진 시후가 찾아왔을 때도 밀어낼 수 밖에 없었던 정훈이었는데요. 하지만, 정훈에게 아주 중요한 사건 하나가 터지면서 새로운 생각의 전환을 하게 되는데요. 기간제 체육교사인 정훈이 남자로서 느낄 수 있는 모든 열패감과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잤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이제 쿠폰도 다 찍고, 닭이 먼저인지, 떡*도 사랑일까요? 

 

-계란이 먼저인지, 닭이 먼저인지 그게 뭐가 중요해? 몸이 가면 마음이 가기도 하고, 맘이 가면 몸이 가기도 하고. 치킨도 먹고, 계란프라이도 먹고...

 

 

 

하지만, 이 <극적인 하룻밤>에서 가장 탁월한 명대사는 이 대사입니다.

 

 

"나 그날 그 케익 다 먹었다!"

 

 

 

영화 극적인 하룻밤 스틸컷
영화 극적인 하룻밤 스틸컷

 

 

 

배우 윤계상의 인간적인 매력

제가 이 영화를 보면서 우연히 윤계상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하나 있는데요. 윤계상이 작년 8월에 일반인 사업가 차혜영과 결혼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전에 이하늬와 7년동안 연애한 연예인커플로도 유명했는데요. 그렇게 오랜 기간 연애를 했지만 결국 헤어지고야 말았는데요. 제가 우연히 검색을 해 보다가 윤계상이란 인물에 대해서 참 고개를 끄덕인 대목인데요. 두 사람의 애정전선에 문제가 있었다기 보다는 이하늬 집안이 로열패밀리란 이유였다는 것을 얼핏 알게 되었는데요. 결혼이란 것이 남녀의 단순한 결합이라기 보다는 집안 대 집안의 결합이다 보니 아무래도 이하늬 집안은 이하늬가 서울대 출신에다, 정계와 재계의 수많은 인맥들로 가득 채워진 패밀리라서 윤계상과의 결혼을 반대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하늬가 했던 말이 당시 굉장히 회자되었는데요.

 

 

"결혼은 뭐 나 혼자 하냐? 나는 갑이 아니다. 철저한 을이다."

 

 

이 말에서 이하늬는 자신을 '철저한 을이다'라고 한 말에 비추어 볼 때 결혼의 반대자가 을의 반대인 '갑'의 위치에 있는 윤계상으로 추측하면서 많은 기사들과 이슈가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이하늬의 발언도 오해의 소지가 있었지만, 이런 이슈에 대한 윤계상의 대응이 너무 젠틀했다고 생각합니다. 윤계상은 이하늬와 아무리 좋아도 집안의, 패밀리의 반대로 인해 연예계의 장수커플로 알려진 두 사람이지만 결국은 헤어지고야 말았네요. 물론 남녀관계라는 것은 서로의 이야기를 다 들어봐야 알겠지만. 특히 윤계상 주변인들이 이하늬와의 결별에 대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혀야 하지 않느냐라는 이야기도 있었는데요. 그에 대해 윤계상이 한 말이 너무 멋지네요.

 

 

'그냥 내가 욕먹고 말지. 뭘 그렇게까지 하냐'
 
 

남녀관계의 이별에 대해서 남자는 남자대로, 여자는 여자대로 할 말이 많고 이별의 원인과 이유를 상대방의 탓으로 돌릴 수 있는 대목인데, 윤계상이 이렇게 대처했다는 것 자체가 윤계상의 인간적인 매력을 더 보여주는 대목이 아닌가 싶네요. 기자들은 "헤어지는 과정에서도 끝까지 이하늬를 배려했던 것"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윤계상은 연기력에서 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면에서도 굉장히 호평을 해 줄 수 있는 대목이 아닌가 싶네요.

 

 

 

 

 

 

오늘은 윤계상과 한예리의 탁월한 연기력과 케미가 어우러진 영화 <극적인 하룻밤>에 대해서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태풍이 북상중이라 여러가지로 걱정이 많으실텐데,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안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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