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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수리남① - 대한민국 마약왕 실화 차용하여 재창조된 드라마

탐독: 탐미/영화M

by 카알KaRL21 2022. 9. 1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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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이 오늘 드디어 전세계적으로 방영되기 시작했습니다. 약물 논란으로 인해 말이 많았던 하정우의 15년만의 드라마 복귀작이기도 하고, 황정민, 조우진, 박해수, 유연석 등 걸출한 배우들의 등장했는데, 한번 살펴볼까요?

 

 

 

 

이 드라마는 실화를 차용하였지만 재창조된 스토리

수리남이 무슨 말인가 싶었는데요. 알고보니 지구촌의 남아메리카 북부에 위치한 국가 이름입니다. 수리남이란 나라에서 벌어지는 마약거래, 대한민국 최고의 마약왕 조봉행의 실화가 차용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조봉행이 여차저차해서 수리남까지 흘러들어갔는데요. 대한민국과 수리남의 두 나라 국적을 가진 조봉행이 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수리남에 거주하면서 엄청난 마약거래의 거두로 활동했는데요. 이 조봉행이 당시 남미 최대의 마약 조직인 '칼리 카르텔'과 손을 잡으면서 마약사업이 점점 확장되어져 갑니다. 그런 가운데 정치계 뿐만 아니라 군대, 더 나아가 수리남 대통령이었던 데시 바우테르서'(Dési Bouterse)까지도 인맥을 쌓아가는 조봉행이었는데요. 이런 상황 가운데 대한민국 국정원에서 대한민국 마약왕 조봉행을 잡기 위해 K를 보냅니다. K는 원래 수리남에서 사업을 하던 와중에 조봉행 때문에 큰 낭패를 경험한 친구인데, 국정원이 이 친구와 딜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도 저렇게도 할 수 없는 딜레마 가운데 결국 K가 그렇게 하기로 결심을 하고 K는 마약거래 브로커로 잠입하게 되는데요. 아마 이런 이야기의 배경 하에 조봉행은 전요환 목사(황정민 분)로, K는 강인구(하정우 분)로 캐릭터화시킨 듯 합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포스터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9월9일 공개

 

 

 

 

 

 

연기파 배우들의 대거 등장으로 인한 기대감

제가 한때 제일 좋아했던 배우가 황정민이었는데요. 황정민이 한인교회를 담임하는 전요환 목사역을 맡습니다. 전요환 목사가 바로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대한민국 마약왕 조봉행의 캐릭터인 것 같네요. 전요환 목사 옆에 항상 따라다니는 오른팔, 조선족 출신의 행동대장, 변기태 역은 조우진이 맡습니다. 그리고 수리남에서 오랫동안 굴러먹다가 사업 아이디어를 얻어 한국의 강인구(하정우 분)에게 사업제안을 한 박응식(현봉식 분), 그리고 어릴 적부터 가난과 싸우면서 산전수전 다 겪은 강인구, 그의 아내(추자연 분-요즘 추자연이 자주 등장하는 듯한데, 추자연 너무 좋아요! 매력적인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추자연을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사람의 관점이라는 것이 이렇게 바뀌는가 봅니다^^)는 한국에 있으니 분량이 많지 않을 것 같은 예감입니다. 강인구역의 하정우에 대한 평가는 조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불법약물 투약으로 인해 한동안 볼 수 없었던 하정우였는데요. 감독 윤종빈과 <비스티보이즈>, <군도>에서 이미 호흡을 맞춘 이력이 있어 캐스팅된 것인지 그건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수리남 중국조직의 보스로는 첸진이 등장하는데, 장첸이 맡았네요. 장첸이라고 하니 범죄도시의 '윤계상'이 연기한 '장첸'이 생각나는데, 이 친구 진짜 이름이 장첸입니다. ㅎㅎ여기까지 1회에 등장하는 인물들입니다. 

 

 

 

넷플릭스 수리남 인물포스터 모음
넷플릭스 수리남 인물포스터 모음

 

 

2회부터는 이런 마약왕인 메인 빌런, 전요환 목사를 잡기 위해 국정원 미주 지부장 최창호가 등장하겠네요. 국정원 요원은 박해수가 맡았습니다. 그리고 전요환 목사의 고문 변호사이자 조직의 브레인인 데이빗 박에는 유연석이 맡았네요. 더 보고 싶은 걸 참고 포스팅을 하니 빨리 정주행하고픈 마음이 가득입니다. 

 

 

 

 

총 6부작인데 1회 스토리는 이렇습니다(스포주의!)

1회의 스토리를 대략적으로 개괄하자면, 남미 수리남의 코카인 대부, 전요환 목사가 파라마리보 한인교회의 목사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이것을 전혀 모른 채 수리남의 바다에서 정말 쓸모없는 고기를 통하는 홍어를 수입해서 대한민국에 내다파는 사업을 친구 응식에게 제안받은 강인구는 자신이 이제껏 자동차정비업, 운송업, 유흥업의 3-4잡을 하던 힘겨운 일들을 때려치우고 수리남행을 택하게 됩니다. 거기서 홍어 운반과 유통을 통해 때돈을 만질 것을 기대했는데, 군인이 뒤를 봐줄테니 돈을 내라, 나중에는 중국인 보스 첸진이 와서 또 삥을 뜯고자 합니다. 그런 와중에 한국의 아내가 교회를 간다는 조건으로 강인구와 결혼했기에, 수리남 행을 허락한 것도 교회를 간다는 조건하에 온 것인데요. 결국 강인구와 박응식은 한인교회를 출석하게 되는데, 거기서 전요환 목사를 만나게 됩니다. 중국인 보스 첸진의 일을 전요환 목사가 잘 해결해주면서 강인구와 박응식은 전요환 목사를 믿게 되는데요. 이때 자신들의 홍어를 실은 배에서 코카인이 나왔다면서 단속이 뜨고 결국 강인구는 감옥을 가게 됩니다. 도대체 알 수도 없는 이런 마약운반책이란 누명을 졸지에 쓰게 된 강인구의 운명은...요기까지가 1회의 스토리가 되겠습니다. 

 

 

 

 

 

 

오늘은 9월 9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6부작 드라마, <수리남>에 대한 이야기를 개괄해 보았습니다. 추석명절연휴를 기해 방영시작을 한 효과가 있을지, 얼마만큼의 반응과 흥미가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스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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